- 에서 발췌 - "안녕들하십니까" 일상의 질문에 청년세대 움직였다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물음은 애초부터 다의적(多義的)이며, 그 질문을 마주한 이들에게 중의적(重義的)으로 다가온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 당신은 괜찮나요?'라는 걱정에서부터 '우리가 괜찮은 척하며 지내는 게 정상인가요?'라는 회의적(懷疑的) 물음, '이대로는 안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반성과 모색까지 그 층위는 매우 다양하다. 혹은 누군가에겐 '비아냥'처럼 들릴 수도 있으리라. 고려대 경영학과의 주현우 씨의 '손글씨 대자보'가 만들어낸 사회적 반향은 매우 뜨겁다.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되기 시작한 '안녕하들십니까'라는 질문은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관심을 넘어 참여까지 이끌어냈다. 그의 대자보 옆으로 손으로 꾹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