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서 발췌 - 이충희는 훌륭한 선수였다. 농구 명문인 인천 송도중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고, 송도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이충희가 뛰던 당시 고려대는 무려 49연승을 구가하며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대학 졸업 후 현대에 입단했고, 6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득점에 관해선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이충희는 1970∼1980년대의 슈퍼스타였고, '슛도사'라고 불릴 만큼 슛에 관해선 일가견이 있는 그야말로 한국 농구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였다. - 에서 발췌 - 반면, 이충희는 (미안한 말이지만) 무능력한 감독이다. 2007년 동양 오리온스는 초반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후 5연패와 11연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주저앉았다. 물론 변명의 여지는 있었다. 전력의 절반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