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 (강감찬) KBS2 대하사극 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끝은 역시 '귀주대첩(龜州大捷)'이었다. 귀주성 앞 평원에서 제3차 여요전쟁 그 최후의 일전이 펼쳐졌다. 고려군과 거란군은 모두 배수진을 치고 대회전(大會戰)을 벌였다. 강감찬과 강민첨이 이끄는 고려군은 제1 검차진은 고립되고, 제2 검차진도 전투 불능 상황에 빠지는 위기 속에서도 버티고 버텼다. 불리한 전황을 뒤집는 요인은 김종현(서재우)이 이끄는 중갑기병의 합류였다. 야율융서(김혁)의 거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고려가 준비했던 비밀병기 중갑기병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승기를 잡은 강감찬(최수종)과 강민첨(이철민)을 비롯한 고려군은 처절한 전투 끝에 승전보를 울렸다. 귀주대첩의 극적인 승리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