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비건 식당 2

[버락킴의 비건 식당] 2. 비건을 위한 짜장면? '신동양반점'이 있어 다행이다

얼마 전 이사를 했습니다. 특별히 중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삿날만 되면 무슨 까닭인지 '짜장면'을 먹고 싶어집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럴 텐데요. 그날도 역시 짜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채식에 도전하고 있는 터라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짜장면은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죠. 상심이 컸습니다. 다른 걸 먹으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죠. '비건 짜장면은 없나?' 심지어 '비건 고기'도 있는데, 짜장면이라고 대체품이 없을까?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비건 짜장면을 파는 식당이 있느냐' 였죠. 다행히, 있더군요. 바로 여의도에 있는 '신동양반점'입니다. 위치 : 여의도종합상가 5층 주차 가능 : 도장 찍어 오면 1시간 무료 영업 시간 : 11:00~21:00 연중무휴..

[버락킴의 비건 식당] 1. 리틀갱스터, 비건 음식에 대한 편견을 깨다!

비건(Vegan), 그러니까 채식주의자가 될 생각은 꿈에도 없었습니다. 딱히 고기에 환장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채식은 제 삶과 무관하다고 여기며 살았죠. 고기가 맛있었으니까요. 8월 초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What the health)', '더 게임 체인저스'를 보고 난 후 삶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건강한 식단에 대해 고민하게 됐죠. 더불어 지구와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처음에는 완전한 비건 식단에 도전했지만, 지금은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 Vegetarian)으로 노선을 정했습니다. 페스코는 육류는 섭취하지 않지만,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뜻합니다. 그렇다고 유제품과 달걀을 찾아서 먹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살아가기 위해서(!) 비건 식당을 찾아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