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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위 '메밀꽃 필 무렵', 공효진은 왜 편견을 이야기했나? ​ "편견 없이 본다면 아주 재밌는 드라마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18일 KBS2 수목 드라마 첫회가 방송됐다. 시청률은 6.3%(1부), 7.4%(2부)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작인 의 최종회(3.4%, 6.4%)보다 높은 건 물론이고,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4.0%, 6.0%였고, SBS '시크릿 부티크'는 3.8%, 2회 4.6%를 기록했다. 공효진과 강하늘의 힘이 통한 것까? 1회는 연고도 없는 옹산 마을에 갓난아이와 함께 술집 '까멜리아'를 오픈한 동백(공효진)의 적응기를 담았다. 동백은 어여쁜 미모를 지닌 탓에 동네 사람들로부터 과도한 관심을 받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동백은 그런 시선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고 ..
인터넷으로 요리 배워 창업한 튀김덮밥집, 백종원이 화낼 만 했다! "나 이제 방송 나가면 욕 디지게 먹겠다." '장사가 장난이냐?'는 말이 저절로 입밖으로 나올 정도였다. 정식으로 요리를 공부한 게 아니라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에 소개된 레시피를 보며 독학했다는 튀김덮밥집 사장님의 요리는 평가를 하기에도 마땅치 않았다. 식재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요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전혀 잡혀 있지 않았다. 한마디로 기본기가 아예 없었다. 솔직히 말해 한심한 수준이었다. 매우 심각했다. 백종원은 돈가스와 새우 튀김이 함께 들어간 '믹스까스덮밥(모둠튀김덮밥)'과 사장님이 직접 개발했다는 '비빔모밀(메밀)'을 주문했고 곧바로 시식에 나섰다. 기존의 돈가스 덮밥과 달랐던 사장님의 계란물 조리 방법은 신선하다는 칭찬을 받았지만, 문제는 음식의 간이 너무 싱겁다는 데 있었다. 백종원은 따..
[버락킴의 칭찬합시다] 44. 목소리로 대중을 위로하는 유인나, 그 진심이 고맙다 ​"내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거나 위로가 될 때 가장 기뻐요. 목소리를 친근하게 여겨 주시니까 오디오북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금전적인 형태의 기부만 기부인 건 아니다. 최근에는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해 사회에 공헌하는 방식의 기부가 상당히 보편화 됐다. 이른바 '재능 기부(talent donation)'이다. 과거에 재능은 사적 이익을 위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공익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기부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재능 기부는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일회성에 그치기 쉬운 금전적 기부에 비해 진화한 기부 모델로 평가받는다. (물론 박명수처럼 �..
오빠 뒤치다꺼리 하는 동생의 절규, '안녕하세요'의 상담은 또 실패했다 ​산 넘어 산이다. 최악은 매번 갱신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에는 39살 베짱이 오빠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힘에 겨워하는 여동생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현재 오빠와 함께 마사지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빠가 자신의 취미 생활에 열중하며 노느라 바쁘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에게 예약을 떠넘기는 일이 허다하다며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고 한숨을 지었다. 상담자의 오빠는 한 가지에 꽂히면 완전히 몰입해 정신을 못 차리는 스타일이었다. 예전엔 볼링에 꽂혀서 오후 10시에 퇴근을 하면 새벽 3시까지 볼링을 쳤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낚시에 빠져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낚시를 하러 다녔다고 한다. 최근에는 취미가 맛집 탐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홍경민은 오빠가 일을 끝낸 다음에 취미 활동을 ..
백종원이라는 공익성, '맛남의 광장'을 통해 증명됐다 일전에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통해 '뜬금없이' 양파 활용 레시피를 소개한 적이 있다. 모두 5편으로 구성된 영상들(현재 조회수 1200만을 훌쩍 넘었다)은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됐다. 그 갑작스러운 행보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다름 아니라 유례없는 풍년으로 양파의 가격이 생산비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폭락했던 '양파 파동' 때문이었다. 당시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 넘게 늘면서 양파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폭락했다.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졌고, 이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양파 소비가 촉진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방법을 고안했던 것이다. '백종원 효과'는 뚜렷했다. 그의 유튜브 방송 이후 양파 도매 가격은 8500원에서 8800원으로 반등한 것으..
시청률 급격히 하락한 '삼시세끼', 나영석 PD의 위기인 걸까? 한마디로 똑소리가 난다. tvN 산촌편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은 흐뭇하고 편안하다. 시원시원한 리더십으로 식구들을 이끌어나가는 염정아와 밝고 쾌활한 성격에 리액션마저 좋은 윤세아, 일머리가 있고 야무지기까지 한 박소담. 산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일상은 평온하고 즐겁다. 남성들을 앞세웠던 기존의 가 '투덜거림(이서진)', '부부 케미(차승원과 유해진)' 등 소소한 갈등과 캐릭터(관계) 설정 등을 보여주며 일종의 스토리텔링(가령, 남성이 음식을 하고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쭈쭈'했던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라 할 수 있다)을 가미했다면, 산촌편은 그런 부차적인 요소가 완전히 배제돼 있다. 다시 말하면 덜어내고 비워냈다는 뜻이다. ..
닭칼국숫집이 보여준 요식업의 현실, '골목식당'이 더 답답했던 이유 "절대적으로 양념장에 내가 뭘 더 넣어서 맛을 변화시키면 안 돼요. 그건 10년, 20년 내공이 쌓인 사람들이 양념장을 건드리는 거지.." 양념장을 계량화했다는 건 앞으로 언제든 일정한 맛을 구현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미리 만들어 놓은 육수에 양념장을 넣기만 하면 되니 말이다. 그런 양념장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졌을 리 없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양념장에 들어갈 여러 재료의 적정량을 계산하고, 완벽한 배합을 찾아내야 한다. 요리에도 진지한 연구와 치열한 공부가 필요하다. 맛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양념장을 만들어 놓고도 계속해서 간을 본다? 그때그때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입맛에 따라 양념장을 추가하거나 육수를 들이붓는다? 결국 음식의 맛은 일관성을 잃고 사장님의 (순간의) 입맛에..
김태호 PD가 말하는 '협업',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보여주다. ​이쯤되니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녕 김태호 PD는 알고 있었을까? 유재석을 무작정 채리필터 손스타에게 데려가 드럼을 배우게 했을 때부터 짐작했던 걸까? 난생 처음 스틱을 잡은 유재석의 황량하고 앙상한 비트가 여러 뮤지션들의 손을 거쳐 이토록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변해갈 거라는 걸 예상했던 걸까? 시청자들이 느끼고 있는 이 경이로움을 김태호는 이미 머릿속에 그려뒀던 걸까? MBC 의 음악 릴레이 프로젝트인 '유플래쉬'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비트의 조물주' 유재석으로부터 시작돼 두 갈래 길로 뻗어나간 음원은 마치 생물인양 점차 형태를 갖춰 나가더니 어느새 각각 하나의 작품으로 진화했다. 그 변화 양상과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참으로 짜릿하고 행복하다. 김태호 PD의 기획력과 연출 능력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