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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갈 필요 없는 '나고야 프린스호텔 스카이타워', 감동의 뷰가 펼쳐졌다

'전망대'는 여행의 꽃이라고 할 만큼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파리에 가면 낭만 가득한 '에펠탑'을 가지 않을 수 없고, 도쿄에 가면 붉은빛이 감도는 도쿄타워에 오르기 마련이죠. 뉴욕이라면 에지 있는 'Edge'나 요즘 핫한 'Summit' 혹은 클래식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좋을 겁니다. 전망대를 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서죠. 일상에서는 누릴 수 없는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호텔에서 최고의 전망을 볼 수 있다면 굳이 전망대에 가지 않아도 될 겁니다. 물론 전망대에 가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랜드마크가 아니라면 달리 생각해 볼 수 있겠죠.나고야에도 여러 전망대가 있지만, 굳이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은 까닭은 비장의 카드가 있었기 때문입..

넓고, 깔끔하고, 친절한 최고의 갓성비 호텔 '니코 스타일 나고야'

여행지가 정해지면 그 다음 가장 신경쓰이는 일은 숙소 선정입니다.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그 여행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베이스캠프이니까요. 거기까지 마무리되어야 한시름 놓게 되죠. 나고야로 떠나기 전에도 엄청난 검색을 통해 베이스캠프 탐색에 나섰죠. '니코 스타일 나고야(Nikko Style Nagoya)'아마도 낯선 이름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나고야에서 유명한 호텔이라고 하면 (비싼 만큼) 퀼리티가 좋은 '힐튼 나고야', 가성비가 좋은 '나고야 도큐' 등이 있죠. '니코 스타일 나고야'는 이들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호텔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니코 스타일 나고야'는 나고야 도심에 위치해 있고, 메이테쓰나고야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꽈배기 형상의 건물('모드학원 스..

매운맛이 그리운 일본 여행, 나고야 'Toragen'의 탄탄멘과 마파두부로 해결하자!

"매운 맛이 필요해. 제대로 매콤한 맛 말이야."일본 나고야에 머문 지 고작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신호'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모국을 떠난 여행자들이 대부분 겪는 병이라고 할까요. 맛있는 음식을 신나게 먹을수록 '맛의 공백'만 또렷해질 뿐이었죠. 그렇다고 한식으로 도망칠 수는 없는 노릇! 일본 여행이 처음도 아니고, 이럴 때를 대비해서 미리 찾아둔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저의 픽은 마파두부와 탄탄멘으로 유명한 'Toragen(虎玄)'입니다. 구글 평점 4.6점(리뷰 수 819개)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식당이죠. 나고야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힐튼 나고야나 닛코 스타일 나고야 등 호텔 들에서도 가깝습니다. 일본식 모닝 세트를 즐길 수 있는 '부쵸 커피'도 인근에 있답니다.평일에도 웨이팅이..

버락킴의 맛집 2025.02.13

13년 전과 달라진 윤종신, '내리막길' 듣다가 눈물 흘린 이유

윤종신의 '내리막길'을 듣다가 가슴이 먹먹해졌다. 가사가 마음에 꽂혔다.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민망함에 최대한 참아보려 애썼지만, 착실히 쌓아올린 감정을 절규하듯 터뜨리는 후반부에서 끝내 무너졌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그만큼 몰입했다.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경험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다. 지난달 31일, 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월호를 발표했다. 삶의 중반부를 지나 이제는 후반부로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는 '내리막길'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을 모두 맡았다. 제목에서 눈치를 챘을까. '내리막길'은 2012년 발표한 '월간 윤종신' 6월호 '오르막길'의 후속작이다. 13년이 지난 시점에 그는 왜 이 노래를 들고 나..

TV + 연예 2025.02.12

의심은 넣어둬! 맛집의 네 박자 모두 갖춘 천안 신방동 '왕돌삼겹살'

'삼겹살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대체로 그렇죠. 삼겹살은 (일부 지나치게 저렴한 고기를 쓰는 곳을 제외하면) 웬만하면 맛있기 마련입니다. 고기는 좀처럼 실망시키지 않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식당 입장에서는 손님을 사로잡을 '특별함'이 필요하고, 그 차별화의 맥락을 정확히 짚어낸 식당을 만나면 손님 입장에서는 행복합니다.왕돌삼겹살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곡로 67영업 시간 : 17:00 - 03:00(일요일 21:00까지)휴무일 : 1, 3, 5 주 일요일 휴무주차 : 식당 앞 + 건물 지하 가능천안 신방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왕돌삼겹살' 외관상 평범합니다. 규모로 손님을 압도하지도 않고, 간판이 세련되지도 않죠. 실제로 내부로 들어가보면 테이블이 많지도 않고, 오밀조밀한 분위기입니다. 이쯤에서 ..

버락킴의 맛집 2025.02.11

"폭설로 나고야행 버스는 운휴" 변수와 우연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난 7일,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제주도를 강타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31m의 눈보라가 몰아치니 비행기가 제대로 뜰 리가 없었다.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해서 2만 명이 넘는 이용객의 발이 묶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 당혹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올해 초 일본 시라카와고(白川郷)에서 난감했던 일이 떠올랐다. '눈의 마을'이라고 불릴 만큼 강설량이 많은 곳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아침에 창문을 열고 깜짝 놀랐다. 1층 창문의 절반 가까이 눈이 쌓일 정도로 눈이 쌓여 있었다. 료칸의 직원도 예외적인 날이라며 손사래를 칠 정도였다. 놀라움도 잠시, 이제 여행의 베이스캠프인 나고야(名古屋)로 돌아가야 했다.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로 가는 셔틀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길은 설국 그 자체였다. 하..

마녀들의 소굴? 궁금증 해소시켜주는 '맘카페라는 세계'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맘카페'가 궁금했다. 현실 속에서 맘카페를 향한 혐오의 말들이 난무하다보니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 '갑질', '마녀사냥', '조리돌림', '집단 이기주의'와 같은 무서운 말들이 맘카페에 집요하게 따라붙고, '정치화된', '장삿속에 눈먼' 같은 수식어가 맘카페의 정체성을 혼탁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맘카페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을까.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언론을 통해 살포되거나 주변에서 쉽게 발화되는 맘카페에 대한 부정적 언어("또, 맘카페야?", "하여간 맘충들이 문제야.")들에 장기간 노출되다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동조한 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정신을 빠짝 차려야 했다. 최재천 교수는 '알면 사랑한다'고 설파한..

버락킴의 서재 2025.02.09

7년 연속 미쉐린 선정된 '마포옥', 돈값하는 한우설렁탕에 감동했다

추워도 너무 추운 요즘,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잠시만 밖에 있어서 손발이 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시기에는 얌전시 집에 숨어 있는 게 제일 좋지만, 우리는 또 삶을 살아가야 하죠. 밥도 사먹어야 하고요.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92. 7년 연속 미쉐린 선정된 '마포옥', 돈값하는 한우설렁탕에 감동했다어젯밤 지인과 식사를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아내가 극찬했던 '마포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마포옥은 1949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3대째 영업하고 있는 한우양지설렁탕집인데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년 이후 7년 연속 선정됐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식당입니다. 마포옥주소 :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2 1층영업 시간 : 07:00 - 21:00(토, 일 17:00..

버락킴의 맛집 2025.02.08

대세가 된 유튜브 신입생 강주은·추성훈의 매력에 취한다

마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초원을 가로지르는 동물들의 대이동을 보는 듯하다. 유튜브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스타들의 행보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초창기부터 유튜브에 터를 잡았던 김나영, 강민경, 홍진경 등을 비롯해 그 뒤를 따랐던 유재석, 신동엽, 박명수, 정재형 등은 이미 엄청난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화정, 이영자, 고현정 등도 유튜브에 뿌리를 내렸다. 연예인들의 '유튜버 삼매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본업 외에 '부업'이라는 인식도 있고,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화자(話者)이고, 이야기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매번 섭외를 당하는 객체로서 주어진 역할과 대사로만 대중과 소통할 수밖에 없었던 갈..

TV + 연예 2025.02.08

나고야를 사랑하게 만든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은 '아츠타 호라이켄 마츠자카야점'에서!

일본 여행을 가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아무래도 대답의 1순위는 '음식'일 것이다. 이른바 '식도락',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는 사람들이 주로 일본으로 떠난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파는 라멘이나 우동, 카레보다 한국의 맛집이 더 훌륭한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일본에 가아먄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나고야의 명물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이다. 발음상 '히쓰마부시'라고도 하는데, '(뚜껑 달린) 나무 밥통'을 의미하는 '히츠(쓰)'와 '섞다, 묻히다'라는 뜻의 '마부시'가 합쳐진 말이라는 설과 역시 '나무 밥통'과 장어덮밥의 고유명사 '마부스'의 합성어라는 설이 있다. '히츠마부시'라는 요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가바야키(장어구이)를 이용한 장어덮밥 요리이다. 일..

버락킴의 맛집 2025.02.07

긴장감 없는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세계관 확장은 실패?

세계관 대통합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가 '환승연애4' 공개를 앞두고 흥미로운 시도를 했다. 각 시즌 별 (일부) 출연자들을 모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제작한 것이다. ' 기수를 초월한 만남을 주선하는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와 같은 맥락이다. 2021년 시작된 '환승연애'의 스핀오프로 본격적인 유니버스 확장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의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 '환친자'들은 출연자의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의견이 난무했지만, '현재 커플이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에 부합하는 출연자는 애당초 그리 많지 않았다. 1월 22일 공개된 1화에서 '환승연애' 곽민재, 이혜선, 정혜임 '환승연애2' 박나언, 이..

뉴욕 피자도 잊게 만든 목동 '화덕피자올라',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91. 뉴욕 피자도 잊게 만든 목동 '화덕피자올라',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지난해 뉴욕 여행을 다녀오고 생긴 후유증 중 하나는 그곳에서 즐겨 먹었던 '피자'가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겁니다. 브루클린의 '그리말디피자'도 환상적이었지만, 저의 원픽은 7번가에 위치한 '브라보 피자(BRAVO PIZZA)'였죠.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동네 피자 느낌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 입 먹어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답니다. 인생 피자를 영접한 후 틈날 때마다 '브라보 피자'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포장해 온 따끈따끈한 피자를 먹는 그 기분은 행복 그 자체였죠. 그런 호사를 누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피자를 먹어보니 이게 웬일인가요. 더 이상 피자가 맛..

버락킴의 맛집 2025.02.06

일본 학생들은 참 좋겠다! 기후시 공공도서관 '모두의 숲'에 가야했던 이유

언제부턴가 여행에서 '랜드마크'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여행 책자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법한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그보다는 세심하게 정보를 찾아봐야 알 수 있는 랜드마크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곳이 있었어?' 그럴 때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았을 때 느끼는 희열을 얻는다. 아마도 여행지를 선정할 때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시선이 옮겨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올해 초 나고야(名古屋)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나고야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시라카와고(白川郷)에 위치한 일본 전통 마을 갓쇼즈쿠리(合掌造り)에 가기 위함이었고, 또 다른 한 가지는 기후시(岐阜市)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강력한 결심을 불러일으킨 동기는 '모두의 숲(みんなの森, Minna no Mori) 미디어 코스..

돌아온 손석희가 기록한 8.6%, 윤석열이 시사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근데, 유 작가는 큰일날 뻔 했다. 아니, 나는 가만 생각해 보니까 어떻게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나는 해프닝이라고 봤어요. 오죽 답답하면 저런 해프닝이라고 해서 국민한테 알리려고 했을까." (홍준표)정치는 부재하고, 사회는 혼란스럽다. 이럴수록 진지한 태도와 정제된 언어가 필요하다. 그 말은 경솔한 태도와 극단적 언어가 판을 친다는 얘기다. 시사(時事)에 대한 수요가 분명 존재하지만, '유튜브'라는 회오리바람이 모든 걸 쓸어가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극우 유튜버들은 점점 더 자극적인 구호를 외치며, 일명 '슈퍼챗(super chat)'으로 호주머니를 채우고 있다.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불법 계엄을 '해프닝'이라고 표현한 홍준표 대구 시장의 발언을 지적하며, "너..

TV + 연예 2025.02.05

한옥에서 먹는 이북식 삼계백반, '무구옥'의 정성에 감동했다

맛집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정성스러움이 느껴지느냐'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여기에서 '정성'이란 조금 광범위한 개념인데, 손님을 응대하는 친절함부터 내부 인테리어 및 그릇과 집기 등에 쏟은 애정과 세심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에 담긴 마음을 전부 포괄합니다. 말은 좀 어렵지만, 우리가 식당에 가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잖아요. 이 식당에 얼마나 진실되고 성실한지 말이에요. 심지어 어떤 곳은 손님이 들어가도 사장님이 휴대전화를 붙잡고 '맞고'에 열중하며 인사도 건성건성하기도 하죠. 또, 식당 내부의 청결도가 떨어지는 곳도 있고요. 그런 곳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겁니다. 물론 사장님 특유의 무신경함이 매력 포인트일 수도 있고, 노포만이 지닌 허름함이 손..

버락킴의 맛집 2025.02.04

전기료 폭탄 '밀 컨벡터' 사용 후기, 이렇게 사용하면 좋아요!

"OOO동 XXXX동이죠? ㅁㅁ아파트 관리사무소인데요. 전기료가 지난 달에 비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아서요."혹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전화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하, 그런 일이 저에게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바로 이번 겨울을 맞아 야심차게 구입한 '밀(mill) 컨벡터' 때문이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지난해 11월, 겨울을 앞둔 시점에 월동 준비를 위해 수많은 난방 기구를 비교한 끝에 '밀 컨벡터'를 선택했었죠. 그 결과물이 '영화 18도 찍는다는 올 겨울, 월동 준비로 '밀 컨벡터'를 추천합니다'라는 글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밀' 컨벡터는 노르웨의 국민 온열가전 브랜드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죠. 전기 난..

카테고리 없음 2025.02.03

동네 맛집의 부활! 정성 가득한 바지락 칼국수가 일품인 염창동 '은행 칼국수'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9. 동네 맛집의 부활! 정성 가득한 바지락 칼국수가 일품인 염창동 '은행 칼국수' '살기 좋은 동네'를 결정짓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맛집'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정말 중요하죠. 물론 다양한 메뉴를 기대가능한 맛으로 제공하는 식당들이 주변에 있지만, 그 편의성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맛에 대한 갈망이 있잖아요.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동네 식당 말이죠. 은행칼국수주소 : 서울 강서구 양천로69길 19 세우빌딩영업 시간 : 11:00-19:30휴무 : 일요일염창동 '은행 칼국수'는 바로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상호명이 세로쓰기로 되어 있는 간판이 눈길을 끌지 않나요? 원래 같은 자리에서 '담소정'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사..

버락킴의 맛집 2025.02.02

손석희-유시민-홍준표 뭉치자 '유재석 대상'도 앞질렀다

29일 방영된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국민 MC' 유재석이 통산 20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런닝맨', '틈만나면'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유재석은 20년 만에 20번째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요즘이야말로 웃음이 꼭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을 위해 많은 동료들과 함께 더욱더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같은 시각 MBC에서는 '손석희의 질문들'이 방영되며 사뭇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홍준표 대구 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맞붙었다. 두 사람의 맞토론은 2023년 '100분 토론' 1000회 특집 이후 약 2년 만이었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시의성을 살리고 편집에 대한 뒷말을 없애기 위해 ..

TV + 연예 2025.01.30

눈앞에 펼쳐진 설경, 시라카와고 료칸 '온야도 유이노쇼'에서 즐긴 특별한 식사

시라카와고(白川郷) 갓쇼즈쿠리 마을의 어딘가에 서서 멍하니 눈을 바라봤다. '내린다'가 아니라 '쏟아진다'라는 말이 필요했다. 만약 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그토록 많은 눈이 내렸다면 전전긍긍했을 테지만, 이 곳은 시라카와고였다. 장화를 구입하고 완전무장을 마친 상태에서 맞이하는 눈은 너무도 낭만적이었다. 이대로 계속 바라봐도 좋을 듯했다. 눈사람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마을을 구석구석 신나게 누빈 후, 시라타와고 버스 터미널로 복귀했다. 뭐랄까,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할까. 넓지 않은 대합실에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그들 중 절반은 '눈에 질렸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떤 심정일지 짐작이 됐다. 이대로 젖은 몸을 버스에 태우고 몇 시간씩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했다. 다행히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2025년 우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름 '에드워드 리'

"한국 음식은 나의 정체성이다."2024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예능을 꼽으라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일 것이다. 100명의 요리사가 오직 맛 하나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는 콘셉트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이 모두 유명세를 탔고, 각종 방송과 광고 등에 출연해 상한가를 올렸다. 또, 그들이 운영하는 식당 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방송의 수혜를 입은 셰프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에드워드 리(Edward Lee, 한국 이름 : 이균)가 아닐까. '2010 아이언 셰프' 우승자이자 미국 백악관 한국 대통령 국빈만찬 초청 셰프로 소개된 그는 애당초 다른 레벨로 평가받았다. 경연이 진행되는 내내 '한국 음식은 나의 정체성'을..

TV + 연예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