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출산율 저하에 기여하는 프로그램.'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를 저격하는 가장 아픈 말 중 하나였다. 실제로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실증적 자료는 없지만, 생떼와 폭력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통제불능의 금쪽이들을 목격한 시청자들이 육아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리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른 결과이리라. 그와 같은 '오해'를 받았던 건 제작진의 책임도 있다. 우선, 금쪽이의 문제를 '전시'하는 데 지나치게 몰두했다. 그리고 '금쪽 처방'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오은영의 '전지전능'을 부각시켰다. 이는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육아의 오래된 격언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태도였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면서 무게추를 조금씩 옮겨가면서 '금쪽같은 내새끼'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