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 19

입질 심한 유기견 포기 안 한 임시 보호자, 강형욱은 감동했다

지중해가 고향인 몰티즈의 역사는 기원전 4세기까지 고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의 견종 목록을 만들었는데, '카니스 멜레테(canes melitensete)'라는 라틴어로 몰티즈의 특징을 묘사했다. 또, 몰티즈는 로마 귀부인들의 사랑을 듬뿍받았고,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19세기까지 패션의 일부처럼 여겨졌다. 굉장히 오랫동안 예쁨을 받아왔던 견종인 셈이다. 몰티즈는 한국에서도 푸들, 포메라니안과 함께 3대 인기 견종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거의 국견이에요."라고 표현했다. 똑똑하고 애교가 많고, 다른 소형견에 비해 용감하고 잘 짖는 특성이 있다. 큰 개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감정 표현이 세서 싫은 표현을 과장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또,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행..

폭식하는 7살 금쪽이를 못말린 엄마, 오은영은 비밀을 간파했다

7살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들은 방송 출연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빠는 '문제 없다'는 느긋한 입장이었고, 엄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도대체 이번 주 금쪽이의 문제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식탐'이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금쪽이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식탐을 갖고 있었다. 어릴 때 금쪽이는 먹기 시작하면 토할 때까지 먹었다고 한다. 반복된 폭식으로 소화기관이 적응해 지금은 위가 상당히 늘어난 상태였다. 폭식과 구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금쪽이는 상추를 깔고 계란밥을 얹고, 햄버그와 두부까지 쌓아 쌈을 싸먹었다. 계속 이어지는 먹방 퍼레이드는 경이롭기까지 했다. 참 맛있게 잘 먹었다. 엄마는 그런 금쪽이를 만류하는가 싶더니 거실..

과감했던 '체인지 데이즈'와 '환승연애', 진심이 비난을 이겼다

현재의 연애가 고달픈 세 커플(이상미-조성호, 강우석-이홍주, 김민선-오진록)이 제주도의 한 장소에 모였다. 그들은 자신의 연인에게 지쳐있다. 언젠가부터 연애는 더 이상 설레지 않다. 사랑은 모호하다. 이대로 계속 만나는 게 맞는지 헷갈린다. 내가 원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행복한 연애를 어떤 것일까. 불안한 현재는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게 한다. 그들은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 중이다.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는 이 혼란스러운 세 커플에게 새로운, 그것도 굉장히 매혹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바로 함께 출연한 다른 이성과의 데이트다. 잊고 있던 설렘, 흐릿했던 사랑의 형체를 되새기게 한다. 자신의 연인과는 다른 성향의 이성과 데이트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시간을 부여한다. 또, 현재의 연애가 갖고 ..

TV + 연예 2021.08.28

가정폭력견이 된 비글? 강형욱이 비글은 원래 그렇다고 말한 까닭

'비글미'는 '매우 활달하고 명랑한 모습'을 일컫는 신조어인데, 영국의 수렵견 비글에서 비롯된 말이다. 비글은 FCI 6그룹 센트하운드(scenthound)에 속하는 견종이다. '센트'는 후각, '하운드'는 수렵견을 뜻한다. 비글은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감을 추격했던 사냥개의 DNA를 가지고 있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친다. 오죽 했으면 '지랄견',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강형욱 훈련사는 비글의 경우에 오히려 훈련 의뢰가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보호자들이 '비글은 원래 이렇구나'라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일 방송된 KBS2 에 고민을 의뢰한 보호자는 강형욱의 도움이 절실해 보였다. 그들의 반려견 마루(수컷, 7개월)은 이른바 '가정폭력견'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심하..

전국 매립지 1/3은 포화 직전, 이제 '쓰레기 관리'가 중요하다

제주도의 한 부둣가에 프리다이버 한 그룹이 모였다. 그들이 이곳에 모인 까닭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서다. '원 다이빙 원 웨이스트', 다이빙 한 번에 쓰레기 줍기 한 번.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자는 게 해양환경보호단체 플로빙코리아의 모토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그 양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고 한다. 2시간 만에 부둣가는 수거한 쓰레기로 가득 찼다. 인테리어용 자전거, 쇠로 된 난간, 폐타이어, 쓰고 버린 그물,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한 번 수거할 때마다 마대 오십 자루를 거뜬히 채우는데, 그 무게가 약 700kg에 달한다고 한다. 고작 몇 시간 만에 말이다. 플로빙코리아의 전장원 대표는 활동을 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쓰레기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제주..

[단상, 셋]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꾼 지 2주, 고기에 현혹되지 않는다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꾼 지 거의 2주가 되어간다. 아내와 넷플릭스로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What the health)', '더 게임 체인저스'를 연달아 보고 내린 결정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며 건강이란 무엇인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좀더 밀도있게 고민하게 됐다. 더불어 지구와 환경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됐다. 사실 먹는 행위에 큰 관심이 없다고,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도 먹고 싶은 것도 없는 스타일이라 식단을 바꾸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안 먹으면 그만'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포기해야 하는 건 잡식의 편의성 정도이다. (그러고 보니 커피를 끊은 지도 1년이 넘었다.) 그렇다고 완전 비건까진 아니고, 채식을 주로 하며 어패류를 곁들이는 정도이다. 그러니까 통조림 참치나 멸치 ..

외로운 유재석을 위한 '놀면'의 패밀리십, 아직 우려가 앞선다

도쿄 올림픽과 자가격리(유재석)로 4주 동안 결방됐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돌아왔다. 휴식을 마치고 방송을 재개한 '놀면 뭐하니?'는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패밀리십(familyship)'의 도입이다. 2019년 여름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의기투합해 프로그램을 론칭한 지 약 2년 만에 재정비가 이뤄진 셈이다. 앞으로 '놀면 뭐하니?'는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 "제작진하고 프로그램 시작할 때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무한도전처럼 고정적인 멤버화는 힘들더라도 패밀리십은 구축이 되어야 한다. 무한도전 멤버들 해볼 수 있는 거 아닌가. 요번에 적극적으로 나서봤어요." (유재석) 이른 아침, 한 식당을 찾은 유재석은 제작진과 수많은 논의 끝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

TV + 연예 2021.08.22

아빠가 무서워 손톱 물어뜯는 금쪽이, 오은영은 왜 아빠의 어린시절을 물었을까

"오은영 박사님께 욕 들을 각오하고 왔습니다." 7살 딸, 금쪽이의 부모가 채널A 를 찾아왔다. 선장인 아빠는 뱃사람답게(?) 무뚝뚝했다. 전형적인 옛날 경상도 남자였다. 엄마는 식당을 운영하며 선상 도시락 배달도 겸했다. 금쪽이는 할머니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엄마는 금쪽이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엄마를 이해하고 챙겨주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출연 신청을 한 건 의외로 아빠였다. 변화의 의지가 엿보였다. 우선, 금쪽이의 일상을 들여다 보자.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던 금쪽이는 갑자기 눈치를 살피더니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딱' 소리가 날 정도로 손톱을 세게 물었다. 듣는 사람이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잠시 후 이번에는 앉아서..

모기의 아찔한 역습, 도대체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억 2,600만 년 전, 인간보다 훨씬 먼저 지구에 태어난 초경량 생명체가 있다. 그들은 지구의 수많은 변화를 견뎌냈고, 지금껏 살아남아 번성했다. 바로 '모기(mosquito)'이다. 우리는 지금껏 모기를 그저 성가시고 귀찮은 존재 정도로 여겼다. 여름철마다 나타나 피를 빨아먹고 달아나는 징글맞은 놈들! 하지만 놀랍게도 모기는 가장 많은 인간을 죽인 생명체이다. 모기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웨스트나일병,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아열병, 뎅기열까지 숱한 감염병을 옮긴다. 그 결과 매년 7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모기 때문에 그토록 많은 인간이 죽는다니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모기의 위협도 커진다고 한다.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른바 '모기의 역습..

[단상, 둘] 다사다난한 2021년.. 기승전, 시네빔 HU85LA

올해도 정신없이 지나간다. 유독 더 그런 기분이랄까. 1월(더 정확히는 작년 12월)부터 와이프 미용실(마레헤어 공덕점) 오픈을 준비하느라 상가 계약, 인테리어, 홍보 등으로 숨 쉴 틈 없이 바빴다. 그런데 오픈 후에도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더라. 틈날 때마다 opp 봉투에 마스크와 전단지를 넣어 돌리고, 쉬는 날마다 샵에 나가 잡일을 도왔다. 샵을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와이프는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 후에는 이사(8월)를 앞두고 전셋집 구하느라 네이버 부동산을 눈이 빠지도록 들여다 봤다. 두 달을 그리했다. 서울에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마냥 어려웠다. 부동산에 집이 나오기만 하면 집을 본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사실상 당일에 계약이 돼 집이 나가버렸다. 출근하면서 발견한 따끈따끈한(?) 집..

안락사 권유받던 광란의 개, 강형욱은 왜 문제없다고 했을까?

"그 XX들? 미친놈들이야." 강형욱 훈련사도 페터테일 테리어 순종을 만난 건 처음이다. KBS2 86회에서 테일이(페터테일 테리어+라이카)를 만난 후, 제주도에 있는 훈련사에게 연락을 취한 강형욱은 과격한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사냥꾼들이 기르는 개라 가정집에서는 못 키울 거라는 얘기도 있었다. 진돗개 두 마리가 간신히 잡는 오소리를 혼자 잡는다고 하니 사냥 본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듯했다. '작은 악마'라 불리는 페터테일 테리어는 영국에서 사냥개로 유명한 종으로 불테리어의 혈통이다. 활동력이 좋고, 대담한 성격을 지녔다. 지난 16일 방송된 의 고민견 보리(암컷, 5살)는 지난 번 만났던 카네코르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흉폭했다. 제작진이 방문하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뛰었다. 순..

과민한 금쪽이의 새로운 문제? 오은영은 왜 미소 지었을까

아주 사소한 일상의 자극에도 쉽게 불안이 유발됐던 금쪽이, 예민함을 넘어 과민함이 극치에 달했던 금쪽이, 모든 시청자들을 충격 속으로 빠뜨렸던 금쪽이는 과연 금쪽처방 이후 달라졌을까. 불안을 감당할 수 없어 생난리를 쳤던 금쪽이는 변화할 수 있을까. 지난 주 방송을 봤다면 회의적인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가 누구인가. 그의 금쪽 처방을 믿어보자.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는 '금쪽 처방 애프터 서비스'로 채워졌다. 솔루션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칭찬과 격려를 나누고, 새로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미였다. 금쪽 부부는 환한 얼굴로 스튜디오를 다시 찾았다. 아빠는 금쪽 처방 후 좋아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갑자기 새로운 문제 행동들이 나타나 부딪치는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

아귀 뱃속에서 나온 페트병, 바다는 플라스틱에 점령당했다

지난 4월, 목포의 한 생선구이 식당에서 발견된 500ml 페트병은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뜨렸다. 흔하디 흔한 페트병에 놀랄 일이 무엇이냐고? 그 이유는 500ml 페트병이 아귀의 위 속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아귀 손질을 했던 김현미 씨가 페트병을 발견했고, 남편 강석복 씨가 SNS를 통해 그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해양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페트병 조그만 거 있잖아요. 500ml짜리 이런 거 나오지. 커피 봉지, 라면 봉지 나오지 과자 봉지 나오지 그래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지금 바다는...' 편은 목포를 찾았다. 수산시장 상인들은 바다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고 있었다. 생선의 겉모습만 보고도 어떤 상태인지 금방 알아볼 수..

TV + 연예 2021.08.13

월경용품 기부한 김민경의 선행, 이런 법이 발의됐다는 걸 상기시켰다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소녀들이 생리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칭찬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마음껏 소문내고 싶은 일이다. 지난 11일,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코미디언 김민경이 선행 소식을 전했다. 김민경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87개소 여자 어린이 272명에게 유기농 월경용품을 전달했다. 돌봄취약 아동에게 월경용품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고마운 일이었다. 김민경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월경용품을 살 돈이 없어 서러움에 남몰래 눈물을 흘렸던 경험을 털어 놓은 적이 있다. 당시 자신이 겪었던 참담함을 자라나는 아이들에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나선 것이리라. 김민경은 "사춘기..

TV + 연예 2021.08.11

이혜영 섭외는 신의 한 수, 진정성 갖춘 '돌싱글즈'의 파격이 통했다

연애 관찰 예능이 다시 트랜드의 중심에 섰다. 채널A 이후 잠잠했던 흐름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해졌고, 내용 역시 훨씬 과감해졌다. 이미 기존 연애 프로그램을 접한 시청자들의 높아진 '역치'를 충족시키려면 일정한 파격은 불가피했으리라. 다시 말해 늘상 해왔던 '미혼 남녀의 소개팅' 정도로는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카카오TV 는 이별을 고민 중인 세 커플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파트너를 바꿔 데이트를 하는 과정을 담았다. 체인지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6월 시작한 TVING 는 아예 이별한 커플들을 모아 놓았다. 그들은 지나간 사랑을 복기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설..

TV + 연예 2021.08.10 (1)

강형욱의 훈련 덕분, 맹견 사랑이는 쇠사슬에서 벗어났다

맹견 로트와일러와 말리누아의 믹스견, 통제불능의 사랑이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쇠사슬에 묶은 채 집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랑이는 통제 시 방패와 막대기가 필수였다. 보호자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맸다. 시도 때도 없는 입질에 보호자들의 몸에는 상처만 하나둘 늘어갔다. 과연 사랑이는 보호자들이 붙여준 이름처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지난 9일 방송된 KBS2 는 사랑이와의 훈련 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사랑이는 강형욱 훈련사에게도 예외 없이 저항했다. 스스로 입마개를 빼고 강형욱과 맞섰다. 강형욱은 그런 경우의 수도 예상을 하고 있었는지 침착하게 대응했다. 사랑이는 갑자기 아들 보호자에게 돌진했다. 강형욱은 재빨리 목줄을 당겨 분리했다. 계속된 대치 국면에 사랑이도 제법 지친 듯했다..

눈물 쏟은 춘천닭갈빗집 아들, 백종원이 이토록 깐깐한 까닭은?

"일지를 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역겨워서 볼 사람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기억하기 위해 적어본다. (...) 내 입은 계속 속 뒤집는 소리만 했다. 그저 못난 자기방어였을까. 가슴은 조여오고 버릿속은 번명거리만 찾고 있고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탕자의 귀환'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4일 방송된 SBS 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춘천식닭갈빗집이었다. 제작진도 이를 고려했는지(혹은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끄트머리에 닭갈빗집 아들 사장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백종원식 인간 개조'를 불편해 하고, 지난주 방송을 '사생활 폭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과연 솔루션은 어떤 방향으로 이어졌을까. 닭갈빗집 아들 사장님은 백종원과 대화를 나눈 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제작진과 다시 ..

맹견의 피를 이어받은 고민견, 강형욱은 겁먹은 보호자 때문에 난감했다

로트와일러가 5대 맹견에 포함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로트와일러와 믹스된 개는 어떨까. 물론 맹견과 믹스된 개의 경우에도 당연히 맹견으로 분류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데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의 개와 그 '잡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2일 방송된 KBS2 를 보면 그 규정이 어째서 당연한지 잘 알 수 있다. 이번 주 고민견은 로트와일러와 벨지언 말리노이즈의 믹스견이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만났던 로트와일러와 달리 말리노이즈는 낯선 견종이다. 말리노이즈는 19세기 말 퀴르겡 수의대학교의 레울 교수가 117마리의 목양견을 모아 교배시켜 탄생시킨 '벨지언 셰퍼드 독'의 한 종류..

달라진 여름 휴가 문화, '어디로'가 아닌 '무엇을'에 초점을 맞춰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31일, 주말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가 크게 붐볐다. 이날 고속도로에 나온 차량은 총 530만 대로, 최근 10년 동안의 여름 휴가철 통행량 중 가장 많았다.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에는 올해 가장 많은 인파인 45만 7927명이 몰려들었다. 올해 최다인 19만 9971명(7월 24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 본격적인 휴가철다웠다. 여전히 유명 피서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SNS에서 핫한 숙소들은 예약이 한참 후까지 들어차 있다. 어찌보면 이전과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4차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말이다. 하지만 분명 '번화'도 눈에 띤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코로나가 바꾼 '나만의 휴가' 편은 코로나가 가져다준 여름 휴가의 달라진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