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31일, 주말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가 크게 붐볐다. 이날 고속도로에 나온 차량은 총 530만 대로, 최근 10년 동안의 여름 휴가철 통행량 중 가장 많았다.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에는 올해 가장 많은 인파인 45만 7927명이 몰려들었다. 올해 최다인 19만 9971명(7월 24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 본격적인 휴가철다웠다. 여전히 유명 피서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SNS에서 핫한 숙소들은 예약이 한참 후까지 들어차 있다. 어찌보면 이전과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4차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말이다. 하지만 분명 '번화'도 눈에 띤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코로나가 바꾼 '나만의 휴가' 편은 코로나가 가져다준 여름 휴가의 달라진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