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목포의 한 생선구이 식당에서 발견된 500ml 페트병은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뜨렸다. 흔하디 흔한 페트병에 놀랄 일이 무엇이냐고? 그 이유는 500ml 페트병이 아귀의 위 속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아귀 손질을 했던 김현미 씨가 페트병을 발견했고, 남편 강석복 씨가 SNS를 통해 그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해양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페트병 조그만 거 있잖아요. 500ml짜리 이런 거 나오지. 커피 봉지, 라면 봉지 나오지 과자 봉지 나오지 그래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지금 바다는...' 편은 목포를 찾았다. 수산시장 상인들은 바다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고 있었다. 생선의 겉모습만 보고도 어떤 상태인지 금방 알아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