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님께 욕 들을 각오하고 왔습니다." 7살 딸, 금쪽이의 부모가 채널A 를 찾아왔다. 선장인 아빠는 뱃사람답게(?) 무뚝뚝했다. 전형적인 옛날 경상도 남자였다. 엄마는 식당을 운영하며 선상 도시락 배달도 겸했다. 금쪽이는 할머니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엄마는 금쪽이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엄마를 이해하고 챙겨주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출연 신청을 한 건 의외로 아빠였다. 변화의 의지가 엿보였다. 우선, 금쪽이의 일상을 들여다 보자.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던 금쪽이는 갑자기 눈치를 살피더니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딱' 소리가 날 정도로 손톱을 세게 물었다. 듣는 사람이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잠시 후 이번에는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