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가 5대 맹견에 포함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로트와일러와 믹스된 개는 어떨까. 물론 맹견과 믹스된 개의 경우에도 당연히 맹견으로 분류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데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의 개와 그 '잡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2일 방송된 KBS2 를 보면 그 규정이 어째서 당연한지 잘 알 수 있다. 이번 주 고민견은 로트와일러와 벨지언 말리노이즈의 믹스견이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만났던 로트와일러와 달리 말리노이즈는 낯선 견종이다. 말리노이즈는 19세기 말 퀴르겡 수의대학교의 레울 교수가 117마리의 목양견을 모아 교배시켜 탄생시킨 '벨지언 셰퍼드 독'의 한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