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18

회사에 반려견 데려오는 CEO, 강형욱은 따끔하게 지적했다

직장 어린이집이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게 많은 부모들의 꿈이듯, 반려동물 동반회사 역시 수많은 반려인들의 희망사항이다. 물론 현실에서 찾아보기 굉장히 어렵다. '직장 내 반려동물의 효과'를 연구해 온 샌드라 바커 교수(인간과 동물 상호작용센터 소장)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출근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치(코르티솔)가 시간이 지나도 증가하지 않고 유지 혹은 감소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8%이 기업이 반려견 동반 출근을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현재 2,000마리이 반려견이 출근 중이다. 실제로 업무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있어 장려중이라고 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에는 반려동물 동반회사를 꿈꾸는 스타트업 (공동) 대표가 고민을 들고 나..

강원도 고성에서 즐기는 호캉스,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의 오션뷰에 빠지다

지난 10월, 강원도 고성을 찾았습니다.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소 늦은 휴가였죠. 북적이는 게 싫어서, 조금 느긋하게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어서 부러 일정을 늦췄습니다. 덕분에 가을 휴가가 됐죠. 사실 콕 집어 고성을 고집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강원도면 좋겠다 싶었고, 바다가 있으면 더할나위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속초, 양양, 강릉 등 강원도의 유명한 여행지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들이라 더욱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먼저, 숙소부터 찾다가 오션뷰(바다 전망)로만 이뤄진 호텔이 있다는 정보를 습득했죠. 바로 고성에 있는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RENE BLUE by WALKERHILL)입니다. 여긴 뭐지? 별천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뷰 하나..

자궁이 아프다는 금쪽이, 오은영은 생소한 진단명을 꺼냈다

세 자매를 양육하고 있는 부부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들의 고민은 11살 금쪽이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었다. 몇 달 전부터 금쪽이는 몸에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통증 부위는 머리부터 시작해서 온몸 전체였다. 금쪽이는 매번 굉장히 아파했지만, 이상하게도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금쪽이를 데리고 소아과, 영상의학과 등 안 가본 병원이 없지만, 검사 결과는 '문제 없음'이었다. 초음파 촬영도 하고, 머리 MRI도 찍어봤으나 이상 있는 부위는 없었다. 원인이라도 알 수 있다면 치료를 하면 될 텐데, 그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모두 답답할 따름이었다. 일상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저녁 식사 중, 금쪽이는 어딘가 불..

이적이 말한 사치와 송가인의 눈물, '풍류대장'이 전한 국악의 힘

"사치스러운 무언가를 제가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적) 정말 그렇다. 요즘 들어 가장 사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JTBC 을 시청할 때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소리와 무대가 감탄을 자아낸다. 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의 멋과 매력을 선사한다. 거기에 경연을 접목시켜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와 을 통해 경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JTBC의 과감한 도전이 고무적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총출동한 은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말 그대로 최고의 실력자들만 남게 됐다. 팀전으로 펼쳐진 3라운드는 어느 한 무대도 허투루 넘길 수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시도와 역사에 남을 ..

TV + 연예 2021.11.25

귀신 쫓는 삽살개의 공격성, 강형욱은 물러서지 않았다

'귀신 쫓는 개'로 알려진 삽살개가 KBS2 에 최초로 등장했다.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는 삽살개는 '쫓는다'는 뜻의 순우리말 '삽'과 '귀신', '액운'을 뜻하는 한자어 '살(煞)'이 더해진 이름이다. 존재가 이름 속에 각인된 셈이다. 흔히 친근하게 '삽사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무려 2천 년 동안 함께 해 온 토종견으로 주로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서 살았다. 80년 전만 해도 삽살개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군용 모피를 제작을 위해 삽살개를 학살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1960년대부터 보존 사업이 이뤄졌고, 다행히 개체수가 늘어났다. 1992년 '경산이 삽살개'가 천연기념물 제26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삽살개는 독도 경비견, 문화재 지킴이, 동물매개치료 도우미 등 다양한..

덕수궁, 가을과 작별하기 좋은 곳(feat. 박수근)

'잎이 꽃보다 화려해지는 시간' 누군가는 가을을 두고 '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 봄'이라 멋드러지게 표현했지만, 사실 마뜩지는 않습니다. 가을을 봄에 빗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을에는 가을에 가산점을 주고 싶은데요. 다시 봄이 되면 태세 전환할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잎이 꽃보다 화려해지는 시간'이라는 표현에 좀더 마음이 가나 봅니다. 그 화려함을 만끽하기에 짧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죠. 가을의 끝자락, 떠나가는 계절이 아쉬워 '덕수궁(德壽宮)'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치 단풍이 비단길을 놓은 듯합니다. 덕수궁은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月山大君)의 집이 있던 곳입니다. 임진왜란 후 선조가 서울로 돌아와서 그 곳을 임시거처로 사용하게 되죠. 그때부터 '궁'으로 격상됩니다. 당시에는 '정릉동 행궁..

엄마를 거부하는 금쪽이, 오은영은 '생존의 논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살(금쪽이), 8살 남매를 둔 맞벌이 부부가 채널A 를 찾았다. 두 사람은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손을 잡지 않은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는데, 단순히 부끄럽거나 민망해서 그런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부부 관계가 단절됐다는 인상을 줬다. 금쪽이네의 가장 큰 고민은 금쪽이가 3년째 등교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왜 금쪽이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는 걸까. 잠에서 깬 금쪽이는 침대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엄마가 다가와 뭐하냐고 묻자 신경쓰지 말라며 짜증을 냈다.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것이다. 밥을 먹으라고 해도 멀미가 난다며 칭얼댔다. 엄마와 금쪽이의 관계도 뭔가 이상했다. 금쪽이는 엄마와 닿으면 큰일이라도 난다는 듯 피해다녔다. 겨우 준비를 마치고 등교를 하기 직전, 엄마가 침대에 놓인 금쪽이의 ..

식품 가격 급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남일이 아니다

재난은 일상이 됐다. 달라진 기후 때문이다. 가뭄과 홍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병충해도 이례적으로 잦아졌다. 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음하고 있다. 그에 따른 여파는 식량 문제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세계 식량 생산량의 20%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울한 정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시계 곳곳에서 굶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는, 당신의 식량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은 '지구의 경고 6부 식량위기' 편으로 꾸며졌다. 제작진이 먼저 찾은 곳은 케냐였다. 활기찬 수도 나이로비와 그 인근의 광활한 초록색 대지와 달리, 북쪽으로 자동차로 7시간 가량 달리면 메마른 땅 '이시올라'가 나타난다. 얼마 전까지 물이 흘렀던 강은 말라버렸고, 작물이 자랐던 밭은 황량해졌다. 가뭄은 무려..

'웃지도 울지도 마!' 강형욱이 정색하며 말한 까닭

약 2000년 전부터 중국에 살았던 토착견 '차우차우'가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으로 찾아왔다. 차우차우는 사자 갈기처럼 풍성한 털과 보라색 혀가 특징인데, 보호자에게는 충성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쉽게 풀지 않는 성향을 지녔다. 또, 지배 성향이 있어 훈련이 필수인 견종이다. 이미 22회(2020년 4월 6일)에서 한 차례 등장한 적이 있다. 차우차우 믹스 차웅이(수컷, 4살)는 일반적인 차우차우와 달리 날렵한 체형을 지녔는데, 생김새는 달라도 차우차우의 기본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차웅이가 첫 반려견인 보호자는 평소 강형욱 훈련사의 영상을 열심히 챙겨보며 기본적인 훈련은 모두 마스터했다. 차웅이는 켄넬 훈련은 물론 입마개 훈련까지 척척 소화했다. 도무지 문제가 보이지 않았다...

엄마와 친구에게 집착하는 아이, 오은영은 '슬픔'을 짚어냈다

두 딸(8세, 6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채널A 를 찾았다. 옆자리에는 (금쪽이의) 외할머니가 앉았다. 2년 전 이혼을 하고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게 힘들어져 현재 부모님께 양육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엄마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아이들을 만나는 상황으로 사실상 육아는 외할머니가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엄마의 고민은 금쪽이(자매 중 언니)가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한다는 점이었다. 금쪽이의 집착은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확장됐고, 심지어 물건에도 집착했다. 또,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았다. 할머니의 고민은 달랐다. 금쪽이가 동생을 자꾸 때리고 괴롭힌다는 것이다. 또, 한 번씩 소리를 질러 무서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과연 금쪽이의 일상은 어떨지 궁금해..

'센 언니' 서인영을 괴롭힌 배신감, 오은영은 소통 방식을 지적했다

'서인영'하면 '센 언니'가 떠오른다. 그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이다. 거침없는 성격과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솔로 가수로도 성공을 거뒀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셔니스타로 각광받았다. 한편으로 불화설과 태도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서인영이 채널A 를 찾았다. 서인영에게는 무슨 고민이 있을까. 그는 대중들이 아는 서인영과 혼자 있을 때의 서인영이 달라서 어떤 게 진짜 '나'인지 헷갈린다고 털어놓았다. 밖에서의 서인영은 대중들이 익히 알고 있듯 '센 언니', '여장부'였다. 전형적으로 밝고 활발한 모습이다. 반면, 집에 있을 때는 홀로 미드를 보며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있는 편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우울함에..

'섹시한 백치미' 논란, 웃음 주는 미주가 위축되지 않길!

최근 들어 기발함도, 예리함도 사라진 MBC 를 보면서 소위 빵 터지는 순간은 미주가 등장할 때이다. 'JMT(111회)' 최종 면접에서 사자성어를 한 글자씩 풀어 설명하는 창의성과 정성, 감정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센스를 보며 배꼽을 잡았다. 지난 주 방영됐던 '뭉치면 퇴근(112회)'은 사실상 어색한 관계인 정준하와 미주의 '친해지길 바라'에 가까웠다. 또, 프리스타일 'Y(Please Tell Me Why. Feat. 정희경)' 커버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가 정기적으로 커버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새롭게 합류한 미주 덕분이다. 미주의 음색을 접한 시청자들은 '찢었다'며 감탄했다. 그만큼 안에서 미주의 역할이 커졌다. 웃음이면 웃음,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게 없는 미주의 전성시대인 셈이다. ..

TV + 연예 2021.11.11

만나면 싸우는 푸들과 레트리버, 강형욱은 반나절에 해결했다

푸들과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생김새와 크기는 다르지만, 두 견종은 모두 조렵견 출신이다. 사냥감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던 푸들과 레트리버는 무는 힘을 조절할 수 있다. 사냥감을 상처내지 않고 가져와야 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공통점은 성품이다. 푸들과 렡리버는 보호자의 말을 잘 알아듣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최고의 견종이라 해도 무방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에는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가족이 고민을 갖고 찾아왔다. 그들은 파양을 겪은 푸들 행복이(수컷, 4~5살 추정), 래브라도 레트리버 만복이(수컷, 2살)와 함께 살고 있었다. 보호자들은 과거 부주의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로 반려견을 두 차례나 잃은 경험을 갖고 있었다. 그 때문에 지금의 반려견들에게 큰 애착을..

왕따와 오해, 부모의 과한 애착, 이혼.. 김경란이 겪었던 아픔

"제가 인생 살면서 "너의 틀에 너무 갇혀 있어. 너의 틀을 언제 깰 거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이 틀이 뭔지 대체 모르겠어요." '김경란=아나운서'라는 등식은 그가 KBS를 퇴사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김경란이 보편적인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리라. 아나운서를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김경란이 떠오른다는 정형돈이 말은 인사치레가 아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을 방문한 김경란은 어떤 고민이 있어 오은영을 찾았을까. 똑부러져서 실수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정작 김경란은 자신을 허술하고 말도 두서 없이 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허당기 있는 모습을 대중에게 숨겨야 했기에 아나운서 생활을 할 때는 항상 긴장하며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슬퍼도..

귀신을 보는 금쪽이? 오은영이 밝혀낸 깜짝 놀랄 비밀

귀신을 보는 것 같은 아들이 걱정된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이번 주 금쪽이는 9살 세쌍둥이의 막내였다. 세쌍둥이는 삼란성이라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 엄마는 삼둥이 중 첫째와 둘째가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받기를 원했다는 사정을 얘기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아이들이 직접 S.O.S를 요청한 걸까. 귀신을 본다는 건 도대체 무슨 말일까. 킥보드를 타던 금쪽이는 갑자기 "내 발에 누구 안 밟혔지?", "내 손톱에 누구 안 찔렸지?"라는 뜬금없는 말을 반복했다. 시종일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도 무언가를 걱정하는 듯했다. 엄마는 그런 금쪽이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귀신 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얘기했고, 엄마가 무슨 얘기를 들었냐고 묻자 "..

정치, 음모, 배신 가능한 '피의 게임', 장동민도 놀란 강렬한 수위

'피(혹은 P)의 게임'이 시작됐다. '피'라고 하니 'Blood'가 연상돼 섬뜩하게 들린다. 딱 봐도 자극적이라 누군가는 구미가 당길수도, 누군가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지난달 30일 첫방송된 MBC 은 상금 3억 원을 걸고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10명의 참가자들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왕년에 서바이벌 필드를 누볐던 플레이어들(이상민, 장동민)은 MC가 됐다. 그 빈자리는 전 야구선수(정근우), 경찰(이태균), 의대생(허준영), 여행 크리에이터(박재일), 아나운서(박지민), 래퍼(퀸와사비), 머슬마니아 3관왕(송서현), 미대생(이나영), 한의사(최연승), UDT 출신(덱스) 같이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들이 채웠다. (최연승은 서바이벌 경..

중/대형견 입마개 의무화? '개훌륭' 강형욱의 소신은?

외부인에 대한 흥분과 물건에 대한 집착을 보였던 페터테일 테리어 보리는 180도 달라져 있었다. 이정신의 방문에도 얌전했고, 물고 있던 장난감도 선뜻 내려 놓았다. 로트와일러 하트는 과거 맹견의 흉폭함을 잊은 듯했다. 인형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육견 농장에서 구조된 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도사견 다루도 건강을 되찾았다. 뜬장 생활로 기형이 된 다리도 회복됐다. 2019년 11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가 100회를 맞았다. 단명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요즘 예능 풍토에 또렷한 한 획을 그었다. 특집으로 꾸며진 은 그동안 만났던 반려견들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여러 행동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방송 출연 후 달라진 보호자들의 노력이 반려견과의 행복한 삶을 ..

단풍이 아름다운 창경궁 춘당지, 지베르니를 잊게 만들었다.

어느덧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죠? 그 말은 곧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얘기겠죠. 다들 단풍 구경 많이 하셨나요? 저는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창경궁(昌慶宮)으로 발걸음을 옮겨봤습니다. 창경궁은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1418년에 지은 수강궁을 전신으로 합니다. 1483년 수강궁 자리에 별궁인 창경궁이 건립됐습니다. 창경궁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기도 했고, 일제강점기에는 동물원과 식물원(1909년)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다. 또, 1911년에는 원래의 이름을 잃고 창경원으로 격화됐죠. 이처럼 창경궁은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은 곳입니다. 1987년부터 복원을 통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는데요. 일제의 잔재를 없애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 셈이죠. 창경궁은 그리 넓지 않아서 한바퀴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