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17

군대에서 주검이 돼 돌아온 아들, '묻지마 징병'의 비극이었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83.8%'이다.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이 통계를 접하면 꽤나 긍정적인 신호처럼 보인다. 그만큼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년들이 많아졌다는 얘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역 판정 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준을 대폭 낮췄다면 어떨까. 그렇다. 숫자는 착시였다. "우리 아들, 그렇게 아파했는데 몰랐어. 아빠가 미안해. 우리 아들, 보고 싶어." 지난 30일 방송된 SBS '묻지마 징병'의 비극 편은 군대에 보낸 아들을 잃은 아빠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고(故) 한재산(가명) 이병은 입대한 지 열흘 만에 주검이 돼 돌아왔다. 아들이 죽은 지 2년이 지났지만, 아빠는 여전히 슬픔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

아빠처럼 될까 결혼이 두려운 토니안, 오은영의 메시지는?

"과연 내가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토니안) 1세대 아이돌 H.O.T의 멤버에서 18년 차 베테랑 CEO가 된 토니안(안승호)이 채널A 를 방문했다. 내담자가 된 그가 오은영을 만나 털어놓고 싶었던 고민은 무엇일까. 어느덧 40대 중반이 된 토니안은 최근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자신이 결혼을 해서 잘 살 수 있을지 두려워 주저하게 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토니안의 표면적 고민은 '결혼'이었다. 그는 연애를 할 때도 함께 미래를 꿈꿔본 경험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자칫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토니안이 결혼을 저어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질문을 바꿔야 했다. 결혼에 대한 개인이 가치관은 어디서 시작될..

5년째 구토하는 금쪽이, 오은영이 찾은 의외의 원인

딸 셋을 키우고 있는 '딸 부잣집' 엄마 아빠가 채널A 를 찾았다. 눈썰미 좋은 장영란과 홍현희는 출연자를 반기며 왠지 낯이 익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들은 8년 전 KBS2 에 출연한 적 있었다. 당시 부부 사이의 과도한 스킨십으로 한바탕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당사자들이었다. 이번에는 무슨 고민이 있어 다시 방송에 출연하게 된 걸까. 출산 중 호흡 정지로 뇌상마비 판정을 받았던 둘째는 부모의 극진한 사랑 덕분에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12살이 됐다. 겉으로 보기에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였는데, 단지 체구가 왜소했다. 또래에 비해 굉장히 말라 있었다. 저녁 식사 후 엄마는 금쪽이에게 몸무게를 측정해보자고 제안했다. 금쪽이의 몸무게는 고작 22kg밖에 되지 않았다. (참고로 12세 표준 몸무게는 39.1k..

괴롭힘과 학대로 굳어진 복종 관계, 강형욱은 훈련을 멈췄다

25일 방송된 KBS2 에서 강형욱 훈련사와 이경규, 장도연은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았다. 작은 뒷마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모습이 포착됐다. 마음껏 뛰어놀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었다. 몇 주에 걸쳐 도심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고민견들을 만나다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개들을 만나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루나 : 시베리안 허스키(암컷, 1년 10개월) 써니 : 알래스칸 맬러뮤트(암컷, 1년 5개월) 보호자는 대형견을 키우고 싶어 했던 바람의 바람 때문에 루나를 입양했고, 이후 남편이 맬러뮤트를 키우고 싶어해 써니를 데려와 '가족'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일 2시간씩 놀아주고, 산책도 빼놓지 않을 만큼 애정을 쏟았다. 그렇다면 고민은 무엇일까. ..

위기의 가족을 바꾼 건 '따뜻함', 오은영이 만든 기적은 감동적

위기의 가족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서로를 투명인간 취급하던 아빠와 첫째는 화해할 수 있을까. 강압적으로 자녀를 대하는 아빠는 달라질 수 있을까. "잘못했습니다"라고 자책하며 자신의 뺨과 입을 때리는 둘째는 어떤 마음일까. 자녀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취조하듯 몰아세우는 엄마는 자신의 문제를 깨달을 수 있을까.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걸까.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위기의 가족이 맞닥뜨린 총체적 문제를 지켜보며 많은 질문이 떠올랐다. 22일 방송된 채널A 는 그 해답을 제시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초로 온가족 솔루션을 진행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이른바 '가족 갈등 불 끄기 프로젝트'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의 소통'이..

'폭력성' 아들과의 갈등, '이벤트 엄마' 정영주는 깨달았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큼 결과가 신통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 분석하는 동시에)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문제는 그것이 자녀의 입장에서도 최선이냐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는 오은영 박사와 친분이 있는 듯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영주는 성인이 된 아들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스무 살이 된 아들은 아빠와 조부모와 함께 지내다가 3년 전부터 정영주와 함께 지내게 됐다. 이혼 후에도 자주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같이 생활하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

'한 마리를 포기할 수 있냐'는 강형욱의 말, 보호자는 오열했다

한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어려운데, 혼자서 세 마리를 보살피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는 지난 주에 이어 시베리안 허스키, 골든 레트리버, 몰티즈와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의 고민 상담을 이어갔다. 우선, 한눈에 보기에도 견종 궁합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강형욱 훈련사는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이라며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몰티즈 수리(수컷, 4살) 허스키 쭈구리(수컷, 1년 4개월) 레브리터 보리(암컷, 1년 7개월) 그렇다면 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의 일상은 어떨까. 얌전히 앉아서 쉬는 반려견의 옆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우아한 삶? 그런 건 없었다. 오전 6시에 눈을 뜬 보호자는 곧바로 아침 산책을 나섰다. 세 마리를 차례차례 시키다..

아빠에게 막말하는 첫째, 자해하는 둘째.. 오은영은 위급상황이라 진단했다

그 어떤 사연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방송을 지켜보는 내내 무거운 돌덩이가 가슴 위에 올려진 것마냥 답답했다. 과연 해법이 있을지, 있다 해도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럼에도 '오은영은 답을 알고 있으리라'는 기대를 놓을 수 없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을 찾은 부모는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16살)와 소위 '이춘기'라 할 수 있는 둘째(11살)를 키우고 있었다. 엄마가 가족들이 다투는 상황을 녹음한 파일을 들어보니, 잔뜩 흥분한 가족들은 살벌한 말들을 쏟아내며 언성을 높였다. 갈등이 골이 깊어 보였다. 심리적으로 민감할 시기의 두 아이와 부모 사이에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엄마는 딸만 있는 집에서 자라 아들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빠는 군 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성..

'운동 중독' 신수지, 오은영의 진단에 '공황장애' 털어놨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스포테이너 신수지가 채널A 를 찾아왔다. 신수지는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견딜 수 없다는 고민을 꺼내놓았다. 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운동을 쉴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국가대표를 은퇴한 지 11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운동에 몰두하고 있었다. 11살 때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운동을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니 정말 놀라웠다. 신수지가 은퇴 후 한 일은 PT 자격증 취득, 프로 볼링 선수 자격 따기처럼 리듬체조 이외의 다른 운동에 몰두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골프와 야구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신수지는 처음부터 볼링 선수가 될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친구를 따라 볼링장에 갔는데 점수가 50점밖에 나오지 않아 선수 출신으로서 자존심이 상했고, 그때부터 볼링 연습에 매진했..

공명·엄기준·조정석의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도 유행을 탄다

예능도 유행을 탄다. 소위 '대박'이 터지면 너도나도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얼마 전 '트로트 열풍'을 떠올려보라. 허나 유행이 꼭 '대박'만을 좇는 건 아니다. '실패 없음'도 유행의 큰 요인이 된다. '이렇게 만들면 최소한 '쪽박'은 아냐'라는 심리 말이다. tvN 의 정기를 이어받은 수많은 '야외 버라이어티'처럼 말이다. 이른바 '나영석표 예능'은 여전히 본전은 뽑는다. 요즘 제작되는 야외 버라이어티는 대체로 비슷하다. 유명한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케미를 자랑한다. 근사한 풍경을 배경 삼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고 추억을 쌓는다. 여기에 요리가 빠지면 곤란하다. 현지에서 구한 신선한 식재료는 필수이다. 초창기의 처럼 출연자들에게 감당 못할 미션을 주는 법도 없다. 압박 대신 여유 속에서..

TV + 연예 2021.10.15

아기를 위협하는 반려견, 보호자의 결정에 강형욱은 고마워했다

"솔직히 말할까요? 전 아기가 뛰어놀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기를 우선순위로 둬야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가 먼저예요." (강형욱) 한 지붕 아래 울타리로 나뉜 가족,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20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는 강형욱 훈련사의 제안에 보호자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아내 보호자는 자신의 잘못인 것 같다고 자책했고, 남편 보호자는 가족 모두의 잘못이라 다독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고민은 깊었다. 과연 반려견 하태와 13개월 된 아기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11일 방송된 KBS2 는 아기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는 시바견 하태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과연 보호자들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강형욱을 다시 만난 아내 보호자는 조심스러웠다. 막상 답을 하려니 북받치는 감..

송선미를 울린 오은영의 위로, '금쪽상담소'의 존재 이유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씩씩한 엄마이자 배우입니다." (송선미) 채널A 를 찾은 배우 송선미는 차분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씩씩한 엄마'라는 표현에서 '씩씩해야만 하는'이라는 뉘앙스가 읽혔다. 책임감과 다짐이 보였다.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가 됐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참담한 사건을 겪은 그가 어떤 심경으로 살았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됐기 때문이다. 과연 그는 무슨 고민이 있어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까. 송선미는 '가정사'가 인터넷에 기사로 노출돼 있다보니, 곧 초등학생이 되는 7살 딸이 그 사실을 알게 될 텐데 그 때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얘기했다. 그가 언급한 가정사란 4년 전 가족 간의 재산분쟁을 의미했다. 당시 송선미의 남편은 (남편의) 이종사촌의 지시로 청부 살해됐다. ..

사춘기 딸의 '싫어 병', 오은영은 부모도 몰랐던 결핍을 발견했다

재정비를 마친 채널A 에 삼남매(첫째 12살, 둘째 10살, 막내 6살)의 부모가 찾아왔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사춘기에 접어든 금쪽이가 더 크기 전에 제대로 상담을 받아보라는 친언니의 권유 때문이었다. 첫째인 금쪽이는 동생을 살뜰히 잘 보살피는 다정한 누나에서 걸핏하면 동생을 잡는 살벌한 누나가 됐다. 또, '싫어'와 '몰라'를 입에 달고 살았다. 엄마는 금쪽이의 변화가 당황스러웠다. 언젠가부터 동생들이 싫다며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금쪽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엄마가 보기에는 이유 없이 동생들을 괴롭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금쪽이는 유달리 씻기를 싫어했다. 보다 못한 엄마가 씻겨주겠다고까지 했지만 끝까지 싫다고 거부했다. 5학년이 되면서 생긴 변화였다. 금쪽이는 길게는 5일까지도 씻지 않..

걸음마 아기 위협하는 반려견, 강형욱은 촬영을 중단했다

반려견이 아기에게 위협을 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할까. 반려견일까, 아기일까. 사실 너무 간단한 질문이다. 하지만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너무 크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애매한 대처로 일관하는 경우가 있다. 안타깝게도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된다. 지난 4일 KBS2 를 찾아온 사연이 그러했다. 부부 보호자에게는 생후 13개월 아기가 있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해 집 안 곳곳을 누벼야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했다. 이유는 반려견 때문이다. 시바견 하태(수컷, 5살)는 아기에게 유독 공격성을 드러냈다. 반면, 제작진이 다가가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아내 보호자는 인생 처음으로 보살폈던 반려견이라..

[버락킴의 비건 식당] 2. 비건을 위한 짜장면? '신동양반점'이 있어 다행이다

얼마 전 이사를 했습니다. 특별히 중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삿날만 되면 무슨 까닭인지 '짜장면'을 먹고 싶어집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럴 텐데요. 그날도 역시 짜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채식에 도전하고 있는 터라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짜장면은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죠. 상심이 컸습니다. 다른 걸 먹으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죠. '비건 짜장면은 없나?' 심지어 '비건 고기'도 있는데, 짜장면이라고 대체품이 없을까?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비건 짜장면을 파는 식당이 있느냐' 였죠. 다행히, 있더군요. 바로 여의도에 있는 '신동양반점'입니다. 위치 : 여의도종합상가 5층 주차 가능 : 도장 찍어 오면 1시간 무료 영업 시간 : 11:00~21:00 연중무휴..

안정성과 확장성 추구한 '놀면', 김태호 없이 가능할까?

MBC 가 '+'를 추가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의 의미는 '패밀리십'이다.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로 변신하는 등 홀로 고군분투하던 시기가 마무리되고, 고정 멤버를 영입해 함께 프로그램을 꾸려 나가게 됐다. 당장의 효과는 '안정성'이다. 제작이 수월해졌다. 섭외의 짐을 덜었고, 예측이 가능해졌다. 또, 혼자가 외로웠던 유재석은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 벌써 표정부터 달라졌다. 패밀리십의 주인공들은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였다. 정준하와 하하가 합류하면서 사실상 시즌2가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다. 애시당초 그렸던 그림은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노홍철과 정형돈이 고사하고, 양세형이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엎어졌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신봉선과 미주가 추가됐다. 이 변화에 대..

TV + 연예 2021.10.03

특정 공포증에 시달렸던 산다라와 민지, 오은영의 위로에 활짝 웃었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채널A 를 보면 그가 제시하는 '금쪽 처방'에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만 담긴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는 엄마 아빠의 '어린 아이'를 치유하는 데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문제의 본질이었는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내면 속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간다. 그 누구에게도 꺼내보이지 못한 채 말이다. 를 보면서 몸만 자란 어른들을 위한 상담, 어른들이 내면 속 '어린아이'를 치유하는 과정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채널A 가 찾아 왔다. 지난 1일 방송된 3회에는 아이돌 그룹 2NE1으로 활약했던 산다라박과 민지가 찾아왔다. 걸크러쉬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당찬 두 사람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 두 사람은 '센 언니' 이미지 때문에 남몰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