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강원도 고성을 찾았습니다.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소 늦은 휴가였죠. 북적이는 게 싫어서, 조금 느긋하게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어서 부러 일정을 늦췄습니다. 덕분에 가을 휴가가 됐죠. 사실 콕 집어 고성을 고집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강원도면 좋겠다 싶었고, 바다가 있으면 더할나위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속초, 양양, 강릉 등 강원도의 유명한 여행지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들이라 더욱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먼저, 숙소부터 찾다가 오션뷰(바다 전망)로만 이뤄진 호텔이 있다는 정보를 습득했죠. 바로 고성에 있는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RENE BLUE by WALKERHILL)입니다. 여긴 뭐지? 별천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