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에 대한 흥분과 물건에 대한 집착을 보였던 페터테일 테리어 보리는 180도 달라져 있었다. 이정신의 방문에도 얌전했고, 물고 있던 장난감도 선뜻 내려 놓았다. 로트와일러 하트는 과거 맹견의 흉폭함을 잊은 듯했다. 인형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육견 농장에서 구조된 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도사견 다루도 건강을 되찾았다. 뜬장 생활로 기형이 된 다리도 회복됐다. 2019년 11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가 100회를 맞았다. 단명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요즘 예능 풍토에 또렷한 한 획을 그었다. 특집으로 꾸며진 은 그동안 만났던 반려견들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여러 행동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방송 출연 후 달라진 보호자들의 노력이 반려견과의 행복한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