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에는 개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정작 개에 대해 무지한 보호자들도 도움을 요청하지만, 강형욱 훈련사의 솔루션과 대사, 그밖의 지침을 달달 외울 정도로 열정적인 보호자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했던가. 문제는 자신의 케이스에 그 가르침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객관화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향한 과한 애정이 보호자의 눈을 가려서 문제에 대한 접근 자체를 막는다. 짖거나 물어도 그저 예뻐하니 버릇없는 개가 된다. 그래서 훈련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반면, 드물지만 지나치게 객관화에 성공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과도한 훈련을 시키게 되면 반려견이 보호자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경우에도 역시 훈련사가 필요하다. 니키(암컷,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