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연예 1543

감정 조절 못해 자해하는 금쪽이, 오은영도 예상 못한 속마음

“아빠는 생각도 안 하고 너는 컴퓨터 생각만 하고 있어.” (아빠)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11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가 출연했다. 그의 옆에는 공동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고모가 함께 자리했다. 고모는 금쪽이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제작진에게 사연을 보냈다며, 아빠를 설득해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빠가 고모와 출연한 이유도 궁금했고, 금쪽이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도 알고 싶었다. 영상 속에는 금쪽이가 컴퓨터를 하고 싶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막무가내로 떼쓰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빠가 훈육을 하려고 했지만, 막무가내로 고집부리는 금쪽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다음 장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악에 받힌 금쪽이가 망치로 캄퓨터를 박살내는 게 아닌가. 게임을 하다..

혼인 이력 숨긴 ‘나는 솔로’ 13기 순자, 통편집 이유 밝혀졌다

성병 논란부터 학폭 논란, 통편집까지 여러모로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던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3기가 마무리됐다. 안팎으로 말이 많았떤 것에 비해 성적표는 좋았다. 무려 5커플(영수-현숙, 영호-정숙, 광수-순자, 상철-옥순, 영식-영숙)이 탄생했다. 역대급 교통정리였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자 출연자와 관련한 뒷이야기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방송에서 맺어진 5커플 중 실제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케이스는 없었다. 5일, 유튜브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의 라이브 방송에 등장한 출연자들(영수, 상철, 광수, 영철, 영호, 현숙, 영자, 옥순, 정숙)은 저마다 이별을 공식화했다. 다른 커플들과 달리 좀더 진지한 관계를 만들어나갔던 영식과 영숙은 전화통화에서 “서로 응원해주는 관..

'장사천재 백사장' 본업 찾은 백종원, 바닥부터 시작한다

백종원은 누구일까. 이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며 글을 시작하는 까닭은 그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이다. 집밥선생, 푸드파이터, 카운슬러, 심사위원 등 방송에서 그가 맡았던 여러 캐릭터들이 떠오른다. 물론 그것도 백종원(이 일부)이다. 하지만 백종원의 '본업'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바로 '사장 백종원'이다. 대한민국 밥장사를 호령해온 장사 만렙, 백사장 말이다. 백종원이 낯선 나라의 식당 주인이 된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음식에 대해 조예가 깊고, 요리 실력도 뛰어난데다 요식업 경력에 경영 철학까지 갖춘 그가 '멘토'가 아니라 직접 식당을 운영한다면 어떨까.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백종원이라는 이름의 어드밴티지가 없을 것. 따라서 국내가 아니라..

TV + 연예 2023.04.05

산책이 문제가 아니다? 엄지손가락 물린 강형욱의 헌신

미켈란젤로, 뉴턴, 빅토리아 여왕, 카라의 한승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뜬금없는 질문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답은 포메라니안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북방 스피츠 계열의 포메라니안은 사모예드의 후손으로 추정되는데, 풍성하고 두터운 이중모가 특징이다. 물론 아름다운 만큼 관리도 까다롭다. 털 빠짐, 피모 관리, 알로페시아 증후군 등 신경쓸 부분이 많다. 강형욱 훈련사는 포메라니안을 두고 “싸가지가 없다”고 표현하기를 즐겨하는데, 그만큼 경계심도 많고 예민한 편이다. 지난 주 하차한 장도연을 대신해 견습생으로 참여한 카라 한승연은 “포메는 얼굴만 예쁘다.”는 강형욱의 말에 자신의 반려견 푸리를 언급하며 포메라니안만의 매력이 있다고 변호했다. 한승연은 12년차 보호자답게 풍부한 상식을 뽐내며 활약했다. 지난 3..

5형제의 ‘유혈 사태’, 오은영의 다둥이 육아수칙은?

31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는 역대급 다둥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튜디오에는 12세, 10세, 7세, 5세, 15개월까지 아들만 5명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등장했다. 5형제는 ’금쪽‘ 사상 처음이었다. 결혼 전부터 다자녀를 꿈꿨다는 엄마의 목소리는 잔뜩 갈라져 있었다. 고단함이 물씬 묻어 있었다. 5형제 육아에 어쩔 수 없이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리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5형제를 모두 등교(및 등원)시킨 엄마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하지만 쉴틈이 없었다. 엄마는 남편과 함께 운영중인 치킨집으로 향했다. 막내를 업은 채 부엌에서 일하는 모습은 위험해 보였다. 아이들이 하교 후 가게로 몰려왔고, 한 평 남짓한 방에서는 셋째와 넷째가 배가 고프다고 난리였다. 첫째는 능숙하게..

0%대 시청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추천하는 이유(봄에 몰아보면 좋은 드라마)

0%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실패작일까. 수치만 놓고 보면, 시청자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는 잠에서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낮은 시청률에도 높은 화제성을 뽐냈던 예외적인 드라마도 있었다. JTBC '멜로가 체질'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시청률과 화제성은 비례해서 움직이기 마련이다. ENA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처럼 말이다. 2022년 11월 21일부터 2022년 12월 27일까지 방송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12부작)'는 주영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첫 회 시청률은 0.633%(닐슨코리아 기준)로 처참했다. 하지만 7회에서 1.2%까지 상승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도권 기준으로 1.413%까지 올랐던 걸 보면 일정한, 소수의..

“지금과 반대로” 강형욱은 초보 보호자의 착각을 바꿨다

"중요한 건 아기가 아니라는 거예요. 아기가 아니라 개예요." (강형욱) 평소 반려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도 갑자기 반려인이 되면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전까지는 '개는 개일 뿐이야.', '개는 개처럼 키워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키워보니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 앞에서 무장해제가 되어 넋놓고 사랑만 주는 보호자가 되고마는 것이다.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초보 보호자들이 많이 겪는 문제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의 사연이 그러했다. 고민견 말티푸 수삼(수컷, 2살)이는 그야말로 '수삼 전하'처럼 살고 있었다. 시골에서 자라 ‘반려견 문화’에 부정적이었던 아빠 보호자는 가족들의 요청에 못이겨 수삼이를 들였는데, 3~4년의 반대가 무색하게 첫날부터 ..

‘소리 공포증’ 9세 금쪽이, 오은영이 찾은 의외의 원인은?

9세 딸(금쪽이),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 A '금쪽같은 내새끼'를 찾았다. 관찰 영상 속의 금쪽이는 겁에 잔뜩 질려 있었다. 손사래를 치며 사시나무처럼 떨었고, "무서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연신 무섭다고 외치며 두려움에 잠식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지켜보기 힘들 정도였다. 도대체 무슨 까닭일까. 금쪽이는 무엇이 겁나는 걸까. 엄마는 7개월 전부터 금쪽이의 증상이 발현됐다고 운을 뗐다. 어느 날 학원을 빼먹은 금쪽이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공터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와 학원에 갈 수 없었다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원래 동물을 무서워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오은영 박사의 도움이 절실해 보였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관찰 영상을 좀더 지켜..

통편집된 광수와 순자, ‘나는 SOLO’ 제작진의 오판

"저울질 당하는 게 불편하면 빼달라니,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 '이 상황이 부담스러우면 빠져' 이 소리를 들으니 뭔가 어장관리 당하는 느낌?" (13기 영철) 어장 관리 기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ENA '나는 SOLO' 13기는 혼란스럽다. 전체 일정의 중반을 훌쩍 넘어선 시점에도 출연자들은 좀처럼 마음을 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무려 3명의 출연자(현숙, 옥순, 영자)에게 다리를 걸친 영수는 결국 현숙과 영자를 울리고 말았다. 데이트 신청에서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현숙과 호감을 표현했던 영자 대신 옥순을 지목하며 혼란에 빠뜨렸다. 영숙은 두 남자(영식, 영철)를 저울질하며 경쟁심을 부추겼다. '결혼하기 좋은 남자' 영식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당찬 연하남' 영철의 공세에 마..

‘개는 아기가 아닌데..’ 강형욱이 지적한 한국 보호자들의 문제

봄을 맞아 ‘개는 훌륭하다’는 ‘개훌륭’해질 마을 특집을 마련했다. 2019년 ‘우리 동네 개수업‘이라는 주제로 마을 특집을 한 이후 오랜만에 마을 특집을 준비한 것이다. ‘개훌륭’해질 마을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이었다. 장도연은 ”동네 주민들이 (...) 서로 배려하며 잘 키우고는 있지만, 반려견 때문에 크고 작은 일들이 생“겨 고민이라는 이장님의 편지로 솔루션의 문을 열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귀촌 생활은 많은 보호자들의 로망일 텐데, 이때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강형욱은 ’마당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전원에서 반려견 방목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며, 자칫 야생동물을 쫓다가 사냥개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또, 들판에서 봄 나물 케는 사람을 야생동물로 오인해..

“내 부모라면 싫은 거 같아” 삼남매 아빠에게 오은영이 그리 말한 까닭

"아이들이 제 마음을 몰라주고 자꾸 울고, 긴 울음소리에 지쳐가는 거 같아요." 지난 17일, 삼남매(9살 아들, 8살 딸, 6살 아들)를 키우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자네 세 명을 홀로 케어하고 있는 엄마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숨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챗바퀴 같은 일상이 얼마나 고될까. 반면, 무표정의 아빠는 엄마의 어려움을 공감하지 못하는 듯했다. 자녀들의 문제도 있는 듯했지만, 그에 앞서 부부 관계를 개선하는 게 중요한 관건처럼 보였다. 어린이집 하원 도중, 셋째는 건물 바닥에 앉아 집에 가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안고 나가야 했는데, 그 와중에도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했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금쪽이는 씻으라는 엄마의 말에 흥분하..

PD 학폭, 노출 논란으로 낯뜨거운 ‘더 글로리’는 무엇을 남겼나

어떤 드라마(영화)가 좋은 작품일까. 연출, 극본(시나리오), 배우 등 다양한 요소가 갖춰져야 하겠고, 명대사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여기서는 조금 추상적인 얘기를 해보자. 좋은 작품은 좋은 논의를 이끌어낸다. 많은 사람들을 말하게 만들고,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게 하고, 마침내 사회적 논의를 유도한다.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런 면에서 ‘더 글로리’는 좋은 작품이 될 여지가 많다. “내가 죽도록 누굴 때리면 더 가슴이 아플 것 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이 아플 것 같아?”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의 딸이 던진 날카로운 질문에서 시작됐다. 고심 끝에 김은숙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냈고, 그 답을 드라마로 써냈다. 김은숙은 권선징악, 인과응보를 담아냈다. 또,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자신..

예고 없는 입질에 눈물 흘리는 보호자, 강형욱도 욕할 정도였다

“푸들 없었으면 ‘개는 훌륭하다’가 존재했을까요?” (강형욱) 서유럽의 오리 헌터였던 푸들은 16세기 프랑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8세기 이후에는 영국과 스페인으로 전파됐고, 1930년대에는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강형욱 훈련사의 너스레처럼 ‘개는 훌륭하다’에 가장 많이 출연한 견종이기도 하다. 에너지가 넘치고 영리하지만, 예민하기도 해서 한 사람과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기를 원한다. 말티푸 토리(수컷, 2살) 푸들 로이(수컷, 1살) 13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의 고민견은 푸들 로이였다. 엄마 보호자는 집에 혼자 있는 걸 극도로 무서워하는 둘째 딸을 위해 생후 2개월 된 로이를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아빠 보호자는 외로워하는 로이가 안타까워 유기견..

학교폭력 가해자가 만든 ‘더 글로리’ 시즌2의 빛바랜 영광

"복수 시작할 땐 나도 테이큰 같을 줄 알았지." (동은) 피해자들의 연대는 가해자들의 연대보다 강했다. 위기의 순간도 많았다. 아무리 치밀한 계획에도 변수가 생기는 법이니까. 게다가 악독하기 그지 없는 박연진(임지연)이 "왜 없는 것들은 세상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고 비웃음을 던질 때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문동은(송혜교)과 조력자들을 응원했다.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즌2의 복수는 영화 '테이큰'의 그것과는 달랐다. "뒤도 밟아야지. 돈도 벌어야 하지. 학교도 옮겨야" 했다는 동은의 대사처럼 바쁘고 고단한 일이었다.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복수, 그러니까 정밀하게 판을 짜놓으면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아웅..

날고기만 먹는 금쪽이, 오은영이 찾아낸 비밀은?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10살 아들을 키우는 부모가 찾아왔다. 영상 속에서 금쪽이는 식사 시간을 힘들어 했다. 식탁에 앉자마자 표정이 일그러졌다. 아빠는 똑바로 앉으라며 불호령을 내렸다. 금쪽이는 아빠의 눈치를 보더니 깨작깨작 음식을 씹었다. 퀭한 표정으로 밥을 입 안에 욱여넣었다. 기계적으로 수저질을 되풀이했다. 잠시 후, 금쪽이는 헛구역질을 시작했다. 평범한 아침 식사가 버거워보였다. 금쪽이는 혼자 있을 때도 잘 먹지 않았고, 과자도 좋아하지 않았다. 심지어 배고프다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 금쪽이가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혹시 지난 번 금쪽이와 마찬가지로 ‘거식증’일까. 엄마는 매일 금쪽이의 체중 변화를 체크했는데, 현재 금쪽이의 몸무게는 23.2kg에 불과했다. 평균 35.5kg..

폐허가 된 소파, 일방적 괴롭힘.. 강형욱의 뼈아픈 한마디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에는 조금 낯선 견종들이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먼저, ‘보스턴 테리어(Boston Terrier)’에 대해 알아보자면, 1870년대 미국 보스톤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불도그와 불테리어를 교비시켜 탄생시킨 견종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견종 중 세 번째(제서피크 베이 레트리버, 아메리칸 폭스하운드, 보스턴 테리어 순)로 오래됐다. 보스턴 테리어는 원래 중형견이었지만, 긴 시간 여러 종과의 교배를 통해 소형견 사이즈로 변화했다. 프렌치 불도그와 생김새가 유사한데, 좀더 높은 체고에 얼굴의 주름이 덜하고 귀는 더 뽀죡하다. 불도그의 느낌이 강한 프렌치 불도그와 달리 미니핀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보스턴 테리어는 차분하면서 활동적인데, 질투심도 많은 편이라 어릴 때부터 사회화에 유의해야 한..

거식증 금쪽이의 놀라운 변화, 오은영이 강조한 건..

”먹는 게 죽기보다 싫어!“ (금쪽이) 갑작스러운 거식증 때문에 몸무게가 18kg까지 즐어 사실상 기아 상태에 처했던 금쪽이(1월 6일 방송)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 당시 앙상한 몸에 아무런 기력이 없었던 금쪽이는 안타까움을 지아냈다. 금쪽이는 ”엄마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음식을 거부했는데,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보였다. 또, 동생에 대한 강한 견제 심리를 보이며 통제하려 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생존에 꼭 필요한 열량 섭취조차 못하는 금쪽이의 건강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처음으로 금쪽 처방 없이 입원 치료를 강력히 권장했다. 결국 부모는 입원 치료를 결정했지만, 금쪽이는 살이 찔까 봐 염려되어 약물 치료마저 거부했다. 폐쇄 병동으로 옮긴 금쪽이는 집중 치료에 돌입했고, ..

황영웅 하차와 옥순의 정체, ‘출연자 리스크’ 제작진 책임이 크다!

소위 ‘일반인’, 그러니까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출연자 검증’이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프로그램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리스크가 되기 때문인데, 예나 지금이나 뾰족한 해법은 없다. 출연자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영역이라 본인이 입을 꾹 닫고 말하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러다보니 제작진도 속수무책이다.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제작진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어떨까. 또, 제작진이 뒤늦게라도 그 사실을 파악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때도 ‘우리는 몰랐다’고 발뺌하면서 어영부영 넘어가는 게 용인될까. 그건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제작진이 나서서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타이밍을 놓치면 모든 것이 어그러..

TV + 연예 2023.03.03

우승자가 바뀌었다? ‘피지컬: 100’ 결승전 논란, 무편집 공개가 답일까

근육질의 남녀 100명을 불러 놓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연자들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논란으로 한참 삐걱댔다. 일각에서는 출연자에 대한 검증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정신과 검사도 받고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출연자 논란에는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물론 출연자가 개인사를 언급하지 않으면 파악이 어려운 측면이 있겠으나, 적어도 논란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마치 국가수사본부장 인사에 실패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떠올리게 한다..

TV + 연예 2023.02.28

밤이면 변하는 집착 심한 ‘악마견’, 강형욱의 솔루션은?

’웰시코기‘는 영국 웨일스 지방의 이름과 고대 켈트어로 ‘개’를 뜻하는 ‘코기’가 합쳐진 이름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영국 왕실의 상징으로 여겨진 견종이다. 작지만 당찬 성격에 소몰이견으로 활약했을 만큼 활동량이 많은데,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카디건(꼬리가 길고 풍성)과 펨브로크(단미), 두 종류로 나뉜다. 펨브로크 웰시코기 마루(암컷, 4살) 카디건 웰시코기 럭키(수컷, 3살) 27일 방송된 KBS2 에는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악마견‘이 등장했다. 마루와 럭키는 엄마 보호자가 외출하자 중문을 열고 현관문 앞에 집합했다. 얌전한 럭키와 달리 마루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짖기 시작했다. 목청도 커서 주변에 피해를 줄 정도였다. 당연히 이웃들의 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