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은 건 부모의 공통된 마음일까. 형제가 있으면 함께 놀고 부대끼면서 사회성도 발달할 뿐더러 훗날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갈 때 서로 의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많은 보호자들도 마찬가지다. 혼자 놀고 있는 반려견을 보면 괜스레 안쓰럽고 외로워 보여 가족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과연 그 선택은 '좋은' 결과를 빚어낼까. 실버 스탠더드 푸들 곰이(수컷, 2살) 스탠더드 푸들 담이(암컷, 1살) 1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스탠더드 푸들 남매가 고민견으로 출연했다. 수많은 푸들 변종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탠더드 푸들은 38cm 이상의 높은 체고를 가진 대형견이다. 대체로 지적이고 점잖으며, 활동량이 많고 상호작용에 능하다. 곰이가 활발하다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