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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있고 김수미 없었던 청룡영화상, 아쉽고 부끄러운 일이다

정우성이 참석할 것인가. 정우성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지난 29일,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축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영화 배우와 팬들,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한 해의 영화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였으나 포커스는 온통 '정우성'에게 맞춰졌다. 30년간 청룡을 지켜왔던 김혜수의 후임으로 결정된 한지민에 대한 관심도 정우성을 넘지 못했다. 처음에는 정우성의 참석 여부를 두고 시끌벅적했고, 참석이 확정된 후에는 그가 과연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를 두고 왁자지껄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정우성이 자신이 모델 문가비가 올해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

TV + 연예 2024.12.01

"씨X" 앵무새처럼 욕하는 3세, 오은영은 아빠의 징벌적 육아를 지적했다

이제 고작 3세가 된 자녀가 "씨X"이라는 욕설을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모로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지난 29일 방송된 '연년생 3세 아들(금쪽이), 2세 딸을 양육 중인 부모가 출연했다. 금쪽이는 말이 트이자마자 "씨X"이라는 충격적인 욕설을 했다. 아빠의 철저한 훈육에도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욕을 뱉었다. 그러다보니 금쪽이와 외출을 하기도 힘들었고,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로 퇴소를 결정했을 정도였다. 과연 금쪽이의 일상은 어떨까. 놀이터에 가는 길, 금쪽이는 갑자기 주스를 사달라고 떼를 썼다. 옴짝닥싹 못하던 엄마는 아이를 강제로 들쳐업고 간신히 놀이터에 도착했다. 금쪽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자 울음을 터뜨리..

삼겹살 퀄리티와 직원의 친절함이 행복을 완성하는 '육갑식당 염창점'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8. 삼겹살 퀄리티와 직원의 친절함이 행복을 완성하는 '육갑식당 염창점'돼지고기와 소고기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무조건 전자를 선택하는 드문(?) 사람입니다. 삼겹살, 정말 좋아하는데요. 마트나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먹자면 참 번거롭죠. 상추, 깻잎 등 쌈도 준비해야 하고, 쌈장이나 기름장, 생마늘까지 준비할 게 참 많아요. 그뿐인가요? 주방에 기름이 다 튀어 있고, 고기 냄새가 집 안 구석구석까지 배기도 하죠. 설거지는 좀 많나요? 그래서 돼지고기가 금값이긴 해도 삼겹살은 웬만하면 식당에서 먹는 편입니다. 준비나 뒤처리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지치고 피곤해서 집에서 밥을 해먹기 힘든 날, 기력 회복을 위해 삼겹살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문을 연 ..

버락킴의 맛집 2024.11.29

외할머니 생각나는 청국장과 제육볶음, 영주 부석사 '시골밥상'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7. 외할머니 생각나는 청국장과 제육볶음, 영주 부석사 '시골밥상'올해 가을에 떠났던 안동-영주 여행은 지금 회상해도 정말 좋았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동 봉정사에 들렀다가 그 앞 카페에서 인생 빙수를 맛보고, 저녁에는 월영교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했죠. 한옥 숙소에서 감성 충전한 후, 다음날에는 도산서원의 풍경에 넋놓고 감탄했죠. 그리고 농암종택에서 일엽편주를 구입하고 영주 부석사로 내달렸습니다. 유서 깊은 사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수려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었던 아늑하고 느긋한 여행이었어요. 물론 여행에 '식도락'이 빠질 수 없죠. 동선을 짜다보니 부석사에 가기 전에 점심을 먹으면 되겠더라고요.시골밥상주소 :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로 3766부석사 주변에 식당이..

버락킴의 맛집 2024.11.28

장동민이 돈을 불태운 순간, '피의 게임3'가 뜨겁게 불타올랐다

"장동민도 있고, 홍진호도 있고, 김경란도 있고.."한층 더 거대해진 스케일이 시선을 사로잡고, 훨씬 더 세진 강도에 피가 끓는다. 세계관은 대폭 확장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생존, 갈등, 정치, 배신, 대결, 음모 등 서바이벌의 모든 것이 담겼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가 돌아왔다. 공개 첫 날(15일), 웨이브 역대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시즌 2에 비해 약 3배나 높은 수치였다. 기왕 살펴본 거 또 다른 성적표도 들여다보자.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화제성 조사에서도 '피의 게임3'은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티빙과의 합병 과정에서 내세울 만한 콘..

가성비 뛰어넘는 옛날 중국집, 목동 '민차이' 짬뽕 국물 못 잊어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6. 가성비 뛰어넘는 옛날 중국집, 목동 '민차이' 짬뽕 국물 못 잊어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이 전통적인 조합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그리운 듯합니다. 요즘에는 퓨전 중국집도 많이 생기고, 배달을 시켜서 먹을 수도 있지만, 직접 중국집을 찾았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죠. 오래된 중국집의 분위기, 그 특유의 느낌 말입니다. 어렸을 때의 기분이 들기 때문일까요? 문득 동네 중국집에 가서 옛날식 중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 고급진 스타일 말고, 무심한 듯 투박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예스러움이 애틋하더라고요. 짜장의 새까만 소스와 짬뽕의 빨간 국물을 돋보이게 만드는 흰 그릇 말이에요.민차이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119-..

버락킴의 맛집 2024.11.27

단죄도, 양육비도 아니다. 정우성-문가비 사례에서 논의해야 할 지점은?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집채만 한 파도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느낌이다. 아직까지 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발단은 '디스패치'의 24일 보도였다. 해당 기사는 모델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알게 됐으나 연인 사이는 아니었다. 지난해 6월, 문가비는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려진 사실은 여기까지지만, 이슈를 불나방처럼 좇고 조회수를 욕망하는 일부 언론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 결혼을 거부한 정우성을 단죄하기도 하고, 난민 보호를 외쳤던 ..

TV + 연예 2024.11.26

2조 원 예술품 훔쳐 집에 장식해둔 '예술 도둑', 본질적 의문과 마주하다

전시를 보러 미술관을 찾을 때마다 하는 놀이가 있다. ' 전시된 작품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걸 고를까?'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애당초 경매에 나오지도 않을 작품이지만, 나온다고 한들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어찌 감당하겠는가. 하지만 나만의 답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에 좀더 집중하게 되고, 내 미적 취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영화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물론 결이 조금 다르긴 하다. 그의 질문은 '하나만 훔칠 수 있다면..'이었다. 역시 '도둑들'의 감독답다고 할까. 접근이 다소 과격하기는 하지만, 그 나름의 참신한 전시 감상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몰입도가 확 올라갔을 것이다. 그런데 그 생각을 실제로 실천(?)한 인물..

버락킴의 서재 2024.11.26

연예인도 찾는 옥수동 수제버거 맛집 '캘프(calf), 왜 유명한지 알겠다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5. 연예인도 찾는 옥수동 수제버거 맛집 '캘프(calf), 왜 유명한지 알겠다탄단지가 골고루 들어 있는 햄버거는 완전 식품이라는 말이 있죠.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키 등 프랜차이즈도 익숙하고 안정된 맛을 선사하지만, 가끔씩 수제 햄버거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요. 육즙 가득한 통통한 패티와 풍미가 깊은 맛을 갖춘 수제 버거는 확실히 프랜차이즈의 그것을 뛰어넘죠. '국립극장'에 들르기 전 수제 버거집으로 유명한 '캘프(calf)'를 찾았습니다. 연극을 보기 전이라 자극적이지 않은 식사를 하고 싶었던 터라 수제 버거를 선택했죠. '캘프'는 카카오맵 평점이 무려 4.8점에 달하는 곳인데, 연예인들도 찾을 정도로 핫플이라고 하더군요.캘프(calf)주소 : 서울 성동구 한림말3..

버락킴의 맛집 2024.11.25

잔혹한 폭행에 도벽까지, 오은영은 소아우울증을 포착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문제가 되는 '행동'에만 꽂혀서 그 행동을 없애는 데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고, 문제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당장의 훈육과 체벌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상황은 악화된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는 금쪽이의 행동을 분석하는 동시에 이유와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취지를 감안해서 시청한다면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22일 방송에는 11세 아들(금쪽이), 3세 아들, 5개월 딸을 키우는 삼 남매의 부모가 찾아왔다. 동생보다 여덟 살이나 많고 체격도 큰 금쪽이는 동생을 괴롭히고 때리는..

대학로에 공공도서관이 있다고? '라이브러리 피치'를 아세요?

'라이브러리 피치(Library Peach)'라는 공간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연극을 보기 위해 대학로를 찾았다가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시간을 보낼 만한 공간을 찾아봤죠. 조용히 책을 읽다가 극장으로 이동하면 좋을 것 같았거든요. 카페도 좋지만 너무 시끌벅적해서 선뜻 발길이 옮겨지지 않았죠. 놀라운 검색 능력을 발휘한 결과, '라이브러리 피치'라는 공간을 찾아냈죠. 위치도 혜화역 2번 출구 바로 옆(아르코 예술 극장 근처)이라 찾아가기도 쉬웠습니다. 도서관이라고 하니 한번 가보기로 했죠. 라이브러리 피치주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10길 8이용 시간 : 10시 ~18시오픈 : 화, 수, 목, 금 라이브러리 피치를 세 문장으로 설명하면 '쉬운 글이 있는 도서관', '느린학습자를 환대하는 도서관', '관..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영하 18도 찍는다는 올 겨울, 월동 준비로 '밀 컨벡터'를 추천합니다

어느덧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몸도 마음도 쪼그라드는 듯한데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올해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거라는 끔찍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올해 여름 최고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갈 걸 맞췄던 분이라 더욱 섬뜩(!)합니다. 기후 위기의 여파는 앞으로 점점 더 본격화될 텐데요. 본격적인 월동 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도시가스 폭탄의 공습이 멀지 않았거든요. 자칫 방심했다간 수십 만 원의 고지서가 날아들테니까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보조 난방용품으로 전기 난로, 라디에이터 등을 찾아보다가 '밀(mill) 컨벡터'라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밀 컨벡터'는 노르웨이의 국민 온열가전 브랜드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분위기에 취향저격! 강릉 '오뉴월 카페', 이토록 감각적라니!

강릉 여행하면 떠오르는 장소들이 있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 아름다운 목조 건물 '오죽헌, tvN 드라마 '정년이'의 촬영지로 뜨고 있는 '선교장', 야경도 예쁜 솔향수목원, 자전거 타기 좋은 경포호, 초당 순두부마을, 강릉 카페거리, 주문진 등 둘러볼 곳이 참 많아요. 첫 방문이라면 당연히 가봐야 할 여행 콘텐츠들이죠.[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4. 분위기에 취향저격! 강릉 '오뉴월 카페', 이토록 감각적라니!하지만 강릉 여행이 처음이 아니라면, 혹은 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도 괜찮겠죠? 강릉의 한옥 숙소인 '포도봉봉'에 짐을 풀고 느긋하게 쉬다가 명주동 인근 카페거리로 향했습니다. 강릉남대천 둑길을 따라 걷다가 골목길로 접어들었는데, 가는 길이 예뻐서 걷는 재미가..

버락킴의 맛집 2024.11.22

'환승연애'도 '나솔사계'처럼 스핀오프.. 이번엔 여행이다

TVING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연애 리얼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프로그램이다.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환승'이라는 소재 때문에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헤어진 연인들이 한집에 모여 지내면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즌 3까지 제작되며 TVING의 유료가입기여자수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환승연애'는 기묘한 경험이다. 타인의 연애를 보며 지나간 나의 연애를 반추하게 된다. X와 정리되지 못한 관계 속에서 괴로워하는 출연자가 왠지 미련한 내 처지 같고, 새로운 사람과 설렘을 느끼면서도 X를 잊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마음에 공감한다. 애당초 우리는 연애에서 쿨할 수 없는 존재니까.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의 울림을 목도하면서 스스로를 곱씹게 ..

대학로에 갔으면 '봉쥬떡볶이', 어느덧 루틴이 되었다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3. 대학로에 갔으면 '봉쥬떡볶이', 어느덧 루틴이 되었다연극 '행오버' 관람을 위해 오랜만에 대학로에 다녀왔습니다. 연극을 볼 때 배가 고프면 집중이 안 되기 때문에 관람 전 식사는 필수인데, 루틴처럼 찾는 식당이 있어요. 바로 '봉쥬떡볶이'입니다. 이름이 참 귀엽죠? 대학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하면 왠지 모르게 즉석 떡복이가 떠오르거든요. 봉쥬떡볶이 주소 : 서울 종로구 대명길 4 지하1층영업 시간 : 11:30 - 21:50브레이크 타임 : 15:00 - 16:30'봉쥬떡볶이'는 혜화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정말 쉬워요. '나는 떡볶이입니다'라는 문구를 바라보며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도착합니다. 식당 분위기가 참 정겹지 않나요? 특별한 인테리어라..

버락킴의 맛집 2024.11.21

대학로의 터줏대감 연극 '행오버', 관객 반응이 뜨거운 이유

이름만 호텔이지 실상은 모텔이나 다름 없는 그 곳, 서울 변두리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모든 일이 벌어진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지연(아내)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작심한 듯 작전명 "행오버"를 지시한다. 도대체 '행오버'는 무엇을 언급하는 걸까. 질문은 깜깜해진 조명과 함께 사라진다. 탑 조명 아래 강렬한 오프닝으로 연극 '(행오버hangover)'의 막이 오른다. 이어 예행 연습을 하는 두 남성이 나타난다. 잠시 후 비명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알고 보니 지연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 철수(남편)는 이벤트 업체 대표 태민을 고용해 지연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한다. 문제는 그 이벤트가 '납치'라는 점인데, 더 큰 문제는 그 과정에서 만취한 철수가 지연을 살해한다는 것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506호는 살인..

고등어도 있고, 갈치도 있고.. 생선구이 먹고 싶을 땐 등촌동 '생선나라'

요즘에는 깔끔하게 손질된 채 팩으로 포작된 생선들을 마트나 소셜 커머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죠. 조리도 간편합니다. 프라이팬을 쓸 필요도 없이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그렇더라도 집 안에 가득차는 냄새는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삼겹살을 집에서 잘 먹지 않는 이유와 비슷하죠. 그럴 때마다 '괜찮은 생선구이 식당이 있다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때부터 생선구이를 자주 먹었던 터라 생선의 맛이 그리울 때가 있거든요. 세심하게 뼈를 바른 후 윤기가 흐르는 하얀 살점을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기분이 정말 좋거든요. 입 안에 은은히 퍼지는 그 고소함은 또 어떻고요.생선나라(구이)주소 : 서울 강서구 화곡로66길 90 등촌동코오롱아파트 상가 1층영업 시간 : 10:30 -..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서촌이 부러워! 우동의 성지 '덕이나루'가 있으니까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82. 서촌이 부러워! 우동의 성지 '덕이나루'가 있으니까서촌은 데이트 코스로 유독 사랑받는 곳입니다. 종로구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옥인동, 누하동, 필운동, 통인동, 체부동, 내자동을 포함하죠. 서촌은 분위기로 승부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힙한 느낌이 공존하죠. 통인시장이 있어서 정겨운 공기도 흐릅니다. 이처럼 다양성이 가득한 곳이죠.근사한 분위기의 식당들도 즐비하고, 세련된 감각의 카페와 유명항 빵집도 곳곳에 있습니다. 수많은 핫플들만 돌아다녀며 제법 많은 기간이 소요될 정도죠. 또, 시야가 탁 트여서 인왕산이 보이고, 골목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걷기에 딱 좋은데요. 마치 서울이 아닌 듯한 느낌이라 인상적입니다.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있다보니 서촌에는 다채..

버락킴의 맛집 2024.11.18

딸을 사육한다 핀잔받은 엄마, 오은영의 한마디에 달라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예비 초1 늦둥이를 양육 중인 부모가 출연했다. 41세에 금쪽이를 출산한 엄마는 '집에서는' 모범생인 아이를 자랑했다. 실제로 아침마다 독서를 하고,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고, 엄마와 함께 받아쓰기를 하는 등 말 잘듣고 모범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의 금쪽이는 집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어린이집에 도착한 금쪽이는 멀리서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다가가서 제멋대로 블록을 쌓다가 핀잔을 받았고, 이후 친구들이 쌓은 블록을 발로 차며 무너뜨렸으나 사과도 거부했다. 선생님의 지시에도 따르지 않고 바닥을 기어다니고,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괴성을 질렀다 선생님의 식판에 손을 대 반찬을 뺏기도 했다. 과연 금쪽이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금쪽이가 ..

파리에서 2달 살기를 통해 '무정형의 삶'을 만났다

"20년간 잘 다니던 회사를 떠나, 내가 도착한 곳은 20년 넘게 간직한 내 오랜 꿈이었다." (p. 4)오래도록 한 도시를 사랑한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무려 20년이다. '무정형의 삶'의 저자 김민철이 파리를 마음 속에 품은 채 살아왔던 세월 말이다. "다른 모양의 삶이 살고 싶"었던 저자는 "살던 대로 살아서는 다른 답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닫는다. 현실적인 이유로 미루고 미뤘던 오랜 꿈을 직시한다. 마침내 그는 20년간 일했던 광고대행사에 사표를 던지고 파리로 떠난다. 파리에서 2달 살기.이 짧은 설명만으로도 책을 구입하기에 충분했다. 상상의 회로를 열심히 돌려봐도 좀처럼 짐작이 되지 않았다. 파리에서 2달 동안 산다는 건 어떤 모양일까. 만약 나라면 파리라는 도시에서 어떤 형태의 ..

버락킴의 서재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