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길다. 길어도 정말 길다. 최장 9일에 달하는 설 연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일 테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에게는 상대적 박탈감도 느껴질 수 있다. 또, 각종 명절 스트레스를 맞닥뜨렸다면 더욱 영화나 드라마, 예능 없이 보내기는 힘들 듯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도파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강렬한 콘텐트를 소개한다.영화관에 갈 예정이라면 '서브스턴스'설 연휴를 맞아 흥행 채비를 마친 '검은 수녀들'를 관람해도 좋겠지만, 역주행 질주 중인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를 추천한다. '바디 호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분류되는 터라 흥행에 불리한데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내 관객 28만 명을 돌파했다. 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직품상 후보에 올랐다. 데미 무어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