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90

당신의 역지사지(易地思之), 울타리는 열려 있나요?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역지사지(易地思之) - 처지(處地)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相對方)의 처지(處地)에서 생각해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역지사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역지사지로 좀 생각해봐." 라는 식으로 말이다. 본래 역지사지라는 말은 상대방의 처지·입장·관점·시각에서 생각해 본다는 뜻으로, 나 아닌 타자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시대에 '역지사지'는 대부분 나의 유익(有益)을 꾀하기 위해 사용된다. 즉, '너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볼게'로서의 역지사지가 아니라 '나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의 역지사지인 셈이다. 혹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하더라도, 그것은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관계에 있어서 보다 나은 위치를 ..

2013년을 회고하며 다시 한 번 되뇌이다.. 너의 길을 가라!

너의 길을 가라. 다른 사람들이 떠들도록 내버려 두어라. - 단테, 『신곡』- - 프리드리히,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94.8 x 74.8cm, 캔버스에 유채, 1818년경, 함부르크 미술관 - 회고(回顧) 1. 뒤를 돌아다봄.2.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봉준호 감독이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봉 감독 정도는 돼야 '회고전'이라는 것을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다음 VEIW'의 수많은 블로거들이 함께 참여하는 '회고전'이라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one of them'의 느긋한 마음가짐이라고나 할까요? 여러분은 2013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올해도 어김없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겠죠?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놀랄 만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었다? 눈엣가시 손석희, 방통위 중징계 예고!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JTBC 손석희의 말이다. 손석희는 첫 방송에서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보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신뢰를 보내기보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갖고 바라봤다. 하지만 약 2달 동안 손석희는 그 약속을 지켰고, 주요 사안들을 그저 '있는 그대로' 보도했다.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선거개입도 정면으로 다뤘고, 미국 NSA의 도·감청 문제에선 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또,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뉴스를 생중계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손석희의 가 보여준 모습들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방송 3사를 장악하고, 각 방송사의 뉴스를 소위 '땡박 뉴스' 수준으로 전락시킨 정부와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손석희의 가 불쾌했을 것이다. '단독'보도를 마구 쏟..

국민소득 2만 4000달러 돌파? 당신의 지갑은 어때요?

- 에서 발췌 -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4천달러..사상 최대 대한민국 국민의 1인당 소득(국민소득)이 2만 4천 44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뉴스는 '신기'하기만 하다. 체감이 전혀 안 된다. 차라리 중산층·자영업자가 무너진다..악성부채·부실위험↑ (, 10월 31일)과 같은 뉴스가 훨씬 더 현실감이 있지 않은가? 아무리 둘러봐도 국민소득 2만 4천달러 돌파의 '환호'는 들리지 않는다. 탄식과 눈물이라면 모를까.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국민소득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는데, 정작 '국민'들의 삶은 밑바닥을 기고 있을까? 정부로서는 중요한 '성과'라고 내세울 만하지만, 사실 국민소득 2만 4천달러는 환율에 의한 '착시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평균 1,102원이었..

『표창원의 사건추적』, 처벌 강화보다는 예방을!

- 에서 발췌 - '상처 받았다(입었다)'는 말을 인정(?)하지 않는 필자에게 '힐링'이라는 단어는 '기만'에 가까운 것이지만, 그런 냉소적인 태도는 잠시 내려놓기로 하자. 현상적으로 볼 때,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의 결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았고(입었고)' 그들에게 표창원 박사는 '힐링' 그 자체였다. 그의 프리허그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합리적 보수주의자 표창원은 진보 성향의 시민에겐 한가닥 희망이었고, '진짜' 보수를 꿈꾸는 시민들에겐 하나의 표본이었다. 『나는 셜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표창원 개인의 자서전 성격을 띈 책이라면, 『표창원의 사건추적』은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라는 그의 직업적 특성을 잘 드러낸 책이다...

버락킴의 서재 2013.11.24

반복되는 오심에 농구 팬은 떠난다! KBL, 또 그냥 넘어갈 건가?

지난 8월,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16년 만에 2014 스페인 세계 농구 월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베스트 5에 선정된 김민구라는 스타의 탄생은 암울한 한국 농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tvN '응답하라 1994'와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농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한국 남자 농구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많았다. 호재 많았는데도 오히려 줄어든 KBL 관중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빚 좋은 개살구였음이 드러났다. 지난 20일까지 치른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 78경기까지의 관중수는 총 30만7756명으로 집계됐다...

TV + 연예 2013.11.22

강호동을 타깃으로 삼은 MBN의 비겁한 보도 행태

- 에서 발췌 - 2011년 9월, 국민 MC 강호동은 탈세 혐의에 연루됐다. 당시로서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그는 불미스러운 일에 열루된 것에 책임을 지고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2012년 12월, 약 420일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의 복귀에 연예계가 들썩였고,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KBS '달빛 프린스'는 지난 3월 폐지됐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8월에 막을 내렸다.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오던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역시 11월 17일 폐지됐다.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필자이지만, 강호동의 성적표를 보니 괜히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그나마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

TV + 연예 2013.11.21

2013년, 노동자의 눈물은 계속됐다 (2) 노동자들의 외로운 죽음

- 에서 발췌 - ★ 2013년, 노동자의 눈물은 계속됐다 (1) 우리들 대부분이 노동자이다(2) 노동자들의 외로운 죽음(3) 비정규직과 알바, 그 비참함에 대하여 누군가에겐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게임'이었고, 누군가에겐 '성공'을 위한 '발판'이었다. 또, 누군가에겐 삶의 유일한 희망이자 마지막 가능성이었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는 그랬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고 일주일 사이 노동자와 시민활동가 등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희망을 잃고 가능성을 상실한 사람들이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2012년 12월 21일, 한진중공업에서 정리해고 되었다가 복직한 후 다시 무기한 휴업상태에 내몰린 최강서 씨(34)는 "박근혜가 대통령되고 또 5년을…" 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회사측이 그가 소..

'Clean Daum'으로부터 받은 2통의 메일

지난 11월 18일, 'Clean Daum'으로부터 첫 번째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윤석후 씨가 제 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게시물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 모양이에요. 순간적으로 '윤석후가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한국식품연구원의 원장이더군요. 도대체 제가 어떤 글로 이 분의 명예를 훼손했을까요? 제가 무슨 글을 썼는지 확인을 해봤더니.. 이 시각 언론! 국정원-십알단 서로 리트윗 + 분유 · 이유식서 납 검출 빨간 박스로 표시한 저 한 문장 때문이더라고요. 물론 이 분도 바쁘시니까 직접 '신고'를 하고 돌아다니진 않으시겠죠. 변호사가 있다면 그 쪽 라인을 통해서, 아니면 비서 등에서 시킨 것 아니겠어요? 일일이 검색을 해가면서 말이죠. 근데..

훌륭한 선수 이충희, 무능력한 감독 이충희.. 김주성만 오매불망?

- 에서 발췌 - 이충희는 훌륭한 선수였다. 농구 명문인 인천 송도중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고, 송도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이충희가 뛰던 당시 고려대는 무려 49연승을 구가하며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대학 졸업 후 현대에 입단했고, 6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득점에 관해선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이충희는 1970∼1980년대의 슈퍼스타였고, '슛도사'라고 불릴 만큼 슛에 관해선 일가견이 있는 그야말로 한국 농구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였다. - 에서 발췌 - 반면, 이충희는 (미안한 말이지만) 무능력한 감독이다. 2007년 동양 오리온스는 초반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후 5연패와 11연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주저앉았다. 물론 변명의 여지는 있었다. 전력의 절반이라고 ..

스포츠 2013.11.20

아고라에는 '두타선생'님이 세 명? 악용 가능한 글쓴이 겹치기!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살짝 둘러보다가 이상한 글(,,,,,,,,,,,,,, 조카튼 세상,,,, 정말 살기 싫다!,,,,,,,,,,,,,,)을 발견했어요. 제목부터 좀 심상치 않은데요. 글쓴이가 '두타선생'님으로 되어 있더군요. 어라? 뭐지? 아이디(글쓴이 이름)을 클릭해봤습니다. 아, (당연한 일이지만) 제가 알던 '두타선생'님과는 다른 분이시더군요. 아마 대부분의 아고리언들이 알고 있는 '두타선생'님도 마찬가지일 테죠. 우리가 알고 있는 '두타선생'님은 아래의 이 분이시잖아요? 글쓴이 이름을 동일한 것으로 할 수 있도록 '방치'해둔 거.. 예전에 '醉~'님도 지적하지 않았던가요? (그랬던 거 맞죠?) 아마 많은 아고리언들이 문제제기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혀 시정되지 않았네요. 이건 그러려니 ..

2013년, 노동자의 눈물은 계속됐다 (1) 우리들 대부분이 노동자이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 2013년, 노동자의 눈물은 계속됐다 (1) 우리들 대부분이 노동자이다(2) 노동자들의 외로운 죽음(3) 비정규직과 알바, 그 비참함에 대하여 우리들 대부분이 노동자이고 근로 빈곤 · 비정규직 · 저임금 노동 · 양극화가 세계를 휩쓰는 것이 현실이지만 종종 노동문제는 박물관으로 보내야 할 낡은 질문이고, 노동자의 파업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처럼 오래된 유물로 취급된다. - 은수미, 『날아라 노동』 벌써 11월도 ⅔가 지나갔다. 2013년이 고작 한 달 남짓 남았다. 한 해를 돌아본다. 2013년의 대한민국은 행복했을까? 이 땅을 살아가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2013년은 어떠했을까? 1970년 11월 31일, 전태일의 분신 이후 노동자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좋은 대답을 할..

적자투성이 승마장을 또 짓겠다는 경북도,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오늘 9시 뉴스는 제휴사인 의 고정일 기자가 취재한 '경상북도의 승마장 과잉 · 중복 투자'를 보도했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승마장'을 검색했더니 얼핏봐도 굉장히 많은 승마장이 표시됐습니다. 작은 점으로 표시되는 것도 모두 승마장이니까 대략 50개가 넘습니다. 정확한 숫자와 관련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기사를 좀 검색해봤습니다. 나는 운동하러 승마장 간다..42만명이 말타고 '이랴~' 6월 30일 '보조적인 산업육성''공익차원에서 레저·스포츠에 대한 부분의 제공' - 에서 발췌 - 말은 참 듣기 좋죠? 2011년 9월 제정된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이른바 '말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승마사업을 할 수 있는 요건도 상당히 완화(3마리 이상 말을 보유한 농어촌지역 농가가 500㎡ 이상 시설을..

추블리 3대가 보여준 내리사랑, 일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만들다

17일 KBS 2TV 는 제3 화 '당신 없인 못살아' 편을 방송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지난 주에 이어) 추성훈의 고향집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추블리' 3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였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추성훈과 그의 아버지(추계이)와 추사랑 세 사람이 유도복을 갖춰입고 함께 유도를 시도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추성훈의 베이비 마사지와 그의 아버지의 마사지, 추성훈의 아내(야노 시호)의 등장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파를 탔습니다. - 에서 발췌 - 1년 6개월 만에 할아버지를 만난 추사랑은 처음엔 어색함을 숨기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지만,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할아버지에게 '뽀뽀'까지 하는 등 사랑스러운 애교를 보여줬습니다. 추성훈의 아버지는 "너무 기분이 좋다. 평..

TV + 연예 2013.11.17

잭팟! 잭팟! 지나치게 과열된 프로야구 FA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

★ 프로야구 FA 계약 현황 강민호(롯데) - 계약기간 4년, 총액 75억 원 (계약금 35억 원, 연봉 10억 원)강영식(롯데) - 계약기간 4년, 총액 17억 원 (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장원삼(삼성) -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 원 (계약금 30억 원, 연봉 7억5000만 원) 박한이(삼성) - 계약기간 4년, 총액 28억 원 (계약금 10억 원, 연봉 4억5000만 원)이병규(LG) - 계약기간 3년, 총액 25억 5천만 원 (계약금 1억 5천만 원, 연봉 8억 원)권용관(LG) - 계약기간 1년, 총액 1억 원 (계약금 2000만 원, 연봉 8000만 원)이대수(한화) - 계약기간 4년, 총액 20억 원 (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5000만 원, 옵션 2억 원)한상훈(..

스포츠 2013.11.17

초고층 건물 급증, 구멍난 항공 안전대책.. 앞으로가 중요하다!

- 에서 발췌 - 삼성동 아이파크에 헬기 충돌..탑승자 2명 사망 오늘(16일) 오전 8시 54분, 서울 강남 삼성동의 아이파트 아파트(38층)에 LG전자 소속 민간 헬기(시콜스키 S-76 C++)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헬기가 102동의 24~26층에 충돌한 후 추락했고, 조종사 박인규(58) 씨와 부조종사 고종진(37)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아파트 주민의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점이다. 항공당국은 사고 헬기가 LG 임직원을 태우려고 잠실 헬기장으로 이동하다 경로를 벗어나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추정했다.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사고 헬기가 한강 위로 비행하다 잠실헬기장에 내리기 직전 마지막 단계에서 경로를 약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경로는 블랙박스..

'길거리 금연' 법으로 의무화.. 비흡연자 大환영!

'길거리 금연' 법으로 의무화?..흡연자 반발 8시 뉴스는 길거리 금연을 법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뉴스는 포털에 등록되면서 '길거리 금연' 법으로 의무화? ..흡연자 반발 이라는 안이한 제목으로 바뀌었다. '길거리 금연'을 의무화한다는 데, 금연자들이 환영할 리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필자도 글의 제목을 안이하게 '비흡연자 大환영'이라고 적어 넣었다. - 출처 : 8시 뉴스 방송 캡쳐 - 자,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지난해 6월부터 서울의 강남대로가 금연 거리로 지정이 됐다. 흡연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도로가 한층 쾌적해진 것만은 분명하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금연 거리'를 자체단체마다 만들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것이다. ..

<해투> 삼촌팬 특집? 이모팬 특집도 부탁해요!

'삼촌팬'이란 사전에 없는 단어다. 하지만 뜻을 유추하는 것이 그리 어렵진 않다. 여자 아이돌(만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을 응원하는 삼촌뻘 되는 나이의 남자'팬'을 뜻한다. 보통 '팬문화'라는 것이 십대들의 전유물이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 선봉에 '삼촌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화면 캡처 지난 14일, KBS 예능 프로그램 는 '걸그룹과 삼촌팬' 특집을 방송했다. 미쓰에이의 수지와 페이, 에이핑크의 정은지, 걸스데이의 민아와 그들의 삼촌팬들이 함께 출연했다. 신선하고 참신한 변화였다는 호평에서부터 실패한 기획이라는 혹평까지 '걸그룹과 삼촌팬' 특집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으로 나뉘고 있다. 로서는 부담스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우선, '삼촌팬'..

TV + 연예 2013.11.15

『솔로몬의 위증』, 오로지 진실을 찾기 위한 아이들의 사투

1권 694페이지, 2권 668페이지, 3권 675페이지. 이 두꺼운 책을 추천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책이 갖고 있는 엄청난 힘 때문이다. 만약 자리를 잡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이다. 그 몰입의 정도는 상상을 불허하는 것이리라. 미야베 미유키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열연했던 영화 의 원작자이기도 하고, 나오키 상을 수상했던 『이유』를 비롯해서 『모방범』,『낙원』등의 작품은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미야베 월드'라는 시대 미스터리 시리즈를 쏟아내면서(정말 쏟아내고 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의 집필 능력은 어마어마하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

버락킴의 서재 2013.11.15

누더기가 된 광화문 돌 블록, 오세훈 전 시장이 남긴 또 하나의 전시행정

- 에서 발췌 - 서울 한복판 세종대로가 누더기라니 , 2013년 11월 4일세종대로 '돌 블록' 4년 만에 누더기로 2013년 11월 12일 오늘(14일) 는 서울 광화문 광장 옆 세종대로의 충격적인 실태를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조성한 광화문 광장 돌블록 포장도로(2만3,601㎡)의 상태가 심각하게 파손된 모습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의 보도가 돌블록 포장도로를 만들던 당시, 그러니까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무리한 공사로 인한 부실에 무게를 둔 반면, 지난 11월 4일 의 사설은 감사원이 지난해 7월 도로의 부실 설계와 관리 소홀을 지적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그 책임을 지금의 서울시에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465억원을 들여 2008년 8월 이곳에 광장을 세우면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