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의 남녀 100명을 불러 놓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연자들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논란으로 한참 삐걱댔다. 일각에서는 출연자에 대한 검증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정신과 검사도 받고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출연자 논란에는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물론 출연자가 개인사를 언급하지 않으면 파악이 어려운 측면이 있겠으나, 적어도 논란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마치 국가수사본부장 인사에 실패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