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14

우승자가 바뀌었다? ‘피지컬: 100’ 결승전 논란, 무편집 공개가 답일까

근육질의 남녀 100명을 불러 놓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연자들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논란으로 한참 삐걱댔다. 일각에서는 출연자에 대한 검증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정신과 검사도 받고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출연자 논란에는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물론 출연자가 개인사를 언급하지 않으면 파악이 어려운 측면이 있겠으나, 적어도 논란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마치 국가수사본부장 인사에 실패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떠올리게 한다..

TV + 연예 2023.02.28

밤이면 변하는 집착 심한 ‘악마견’, 강형욱의 솔루션은?

’웰시코기‘는 영국 웨일스 지방의 이름과 고대 켈트어로 ‘개’를 뜻하는 ‘코기’가 합쳐진 이름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영국 왕실의 상징으로 여겨진 견종이다. 작지만 당찬 성격에 소몰이견으로 활약했을 만큼 활동량이 많은데,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카디건(꼬리가 길고 풍성)과 펨브로크(단미), 두 종류로 나뉜다. 펨브로크 웰시코기 마루(암컷, 4살) 카디건 웰시코기 럭키(수컷, 3살) 27일 방송된 KBS2 에는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악마견‘이 등장했다. 마루와 럭키는 엄마 보호자가 외출하자 중문을 열고 현관문 앞에 집합했다. 얌전한 럭키와 달리 마루는 불안 증세를 보이며 짖기 시작했다. 목청도 커서 주변에 피해를 줄 정도였다. 당연히 이웃들의 민원..

‘초기 사춘기’ 진입한 초6 금쪽이, 오은영의 솔루션은?

지난 24일, 채널A 에서는 ’문제를 틀리면 이상한 동작과 소리를 내는 초6 아들‘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앞서 금쪽이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10가지에 달하는 틱 증상을 보였다. 금쪽이는 죽을 때까지 틱을 할까봐 두렵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솔루션을 통해 조금씩 회복되나 싶었는데, 새로운 문제 행동이 포착됐다. 과연 오은영의 솔루션은 성공할 수 있을까. 엄마는 금쪽이를 위해 무리한 학습 일정을 정리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뒤처지는 게 겁난다며 거부했다. 학원 끊기가 싫다는 금쪽이는 갑자기 틱 증상을 보였다. 이 상황이 불편한 걸까. 아니면 단지 불안해서 그러는 걸까. 그런가 하면 조부모와의 갈등도 나타났다. 할아버지는 간단한 식사 준비와 인사 연습을 통해 금쪽이에게 ‘밥상 예..

‘피지컬: 100’ 우승자는 우진용, 만약 시즌2가 만들어 진다면..

드디어 3억 원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고 했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의 우승자는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도, 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아니었다. 레슬링 국가대표 남경진도, 보디빌더 마선호도, 럭비 국가대표 장성민도 아니었다.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의 주인공은, 바로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었다. 지난 21일 공개된 '피지컬: 100' 최종회에서 우진용은 정해민(경륜), 박진용(루지), 조진형(자동차 딜러), 김민철(산악구조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1인의 영예를 차지했다. 파이널 퀘스트는 총 4개의 라운드('오각 줄다리기', '사각 뒤집기', '삼각 셔틀런', '무한 로프 당기기')로 진행됐는데, 우진용은 근력, 스피드, 민첩성, 체력 등 균..

TV + 연예 2023.02.23

강제추행 누명에 분노한 강형욱, 피고소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국내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제추행’ 혐의 고소 당해 위의 문장은 20일 발행된 '뉴시스'의 기사 제목이다. 어찌보면 건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국내 유명'과 '반려견 훈련사'의 조합은 생각보다 끈끈했고, 거기에 '강제추행'이라는 범죄 행위가 결합되자 냄새가 생각보다 고약했다. 우리는 어렵지 않게,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어쩌면 누군가의 의도대로 한 사람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었다. 강형욱 훈련사 말이다. 단지 6문장으로 구성된 기사는 짧고 간단했지만, 그로 인한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우선, 기사의 내용부터 살펴보자. ‘뉴시스’의 천의현 기자는 "19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이에 대해 ..

TV + 연예 2023.02.21

분리불안 끝판왕, 초보 반려인 위한 강형욱의 특급 솔루션

마치 흰 솜사탕 같은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초보 반려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이다.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 사교성, 털 빠짐이 덜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재미있는 건,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흥분 상태로 ‘우다다다’ 뛰어다닐 때가 있는데, 이를 ‘비숑 타임’이라고 부른다. 또, 응석꾸러기가 될 수 있으니 훈련과 규칙은 필수이다. 20일 방송된 KBS2 의 고민견 칸쵸(수컷, 10개월)은 분리불안이 심각했다. 간쵸는 보호자가 밖으로 나가기도 전부터 난리법석을 떨었고, 보호자가 눈에서 사라지자 울부짖었다. 하울링은 기본이고, 온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급기야 꼬리를 물려는 행동까지 보였다. 홈캠으로 칸쵸의 상태를 체크하던 보호자는 칸쵸가 러그 위에 용변 실수를 하자 다시 집으..

죽을 때까지 틱할까봐 두려운 ‘투렛’ 금쪽이, 오은영 매직 통할까

17일 방송된 채널A 에는 13살(금쪽이), 11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출연했다. 또, 그의 ‘육아 동지’ 외할머니도 함께 스튜디오에 나왔는데, 딸이 결혼한 이후 쭉 함께 거주하며 육아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었다.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의 금쪽이는 스스로 방송 출연을 자청할 정도로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과연 금쪽이는 어떤 문제가 있어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일까. 영상 속의 금쪽이는 책상 앞에 앉아서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온 집안에 울리는 의문의 소리, 그 정체는 무엇일까. 엄마는 금쪽이가 공부를 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문제의 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처음 증상이 발현된 건 1학년이었고, 3학년 때부터 심해지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건 학교나 밖에서는 소리를 내..

옥순 홍보성 출연? 성병 논란? '나는 SOLO' 13기도 바람잘 날 없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ENA PLAY ‘나는 SOLO' 12기가 마무리 됐다. 11기의 경우에 ’악마의 편집‘ 논란으로 찜찜하게 끝난 터라 제작진 입장에서는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소음은 계속됐다. 12기는 ‘모태솔로’ 특집이라는 의아한 콘셉트로 진행됐는데, 이는 출연자들의 입장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좌충우돌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설정이라는 지적은 적중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넘겨짚었던 남녀 출연자들의 동상이몽은 안타까웠다. 연애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그들은 소통에 문제를 겪었다. 더구나 광수는 혼자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옥순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통행으로 일관했다. 급기야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을 보였고, 보다못한 영철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라며 조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모태솔..

결승 진출자 가려진 ‘피지컬: 100’, 시즌2 위한 고민 필요하다

3억 원의 상금은 누가 차지할까. 안개 속에 가려졌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우승자의 얼굴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피지컬: 100’ 7회와 8회가 공개됐다. 7회에서는 궁금증을 자아냈던 퀘스트 3(1.5톤 배 끌기)의 결과가 발표됐다. 1위는 추성훈의 리더십과 조진형의 압도적 피지컬이 돋보인 추성훈X조진형 팀이 차지했다. 전체적인 팀워크도 나무랄 데 없었다. 2위는 마선호X윤성빈 팀이 차지했고, 장은실X김상욱 팀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팀 구성으로 볼 때 마성호x윤성빈 팀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으나,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여성 팀원 3명, 부상자 1명)가 분명했던 장은실X김상욱 팀의 선전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두 팀의 기록 ..

TV + 연예 2023.02.15

“파양까지 생각..” 강형욱, 폭군 치와와를 변화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의 견종은 무엇일까. 정답은 ‘치와와’다. 2014년 미국 플로리다주의 ‘밀리’는 키 9.6cm, 몸무게 453g로 가장 작은 개가 됐다. 그렇다면 현존하는 가장 나이 많은 개의 견종은 무엇일까. 역시 정답은 ‘치와와’다. 2023년 1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의 ‘스파크‘는 23살의 나이로 최고령 견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GWR)에 이름을 올랐다. 큰 눈과 쫑긋한 귀가 매력 포인트인 치와와는 키에 비해 기다란 몸을 지니고 있다. 털이 두껍고 매끄러운 단모종과 털이 얇고 곱슬곱슬한 장모종으로 나뉜다. 활발하고 날쌘 편으로, 겁이 없어 자립심이 강해 훈련하기 까다로운 견종으로 유명하다. 소형견 중에서는 수명이 긴 편인데, 뼈가 가늘어 골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아 질..

대소변 못 가리는 6살 금쪽이, 오은영이 찾은 ‘슬픈 이유’

6세 딸, 5세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6세 금쪽이는 지금껏 배변을 가리지 못했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같이 실수를 하는 통에 아직까지 기저귀를 떼지 못한 상태였다. 그렇다고 화장실 이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소변 실수를 하더라도 잠깐의 실수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6세가 평생 낮 소변 실수를 하다니 무슨 까닭일까. 오은영 박사는 만 5세가 되면 방광 조절 기능이 완성되며, 100명 중 98명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쪽이의 배변 실수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일이었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다른 문제로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에 간 금쪽이는 친구들과 블록 쌓기를 하며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를 확인하는 듯했다. 바지에 소변 실..

추성훈이냐, 윤성빈이냐? ‘피지컬: 100’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육체의 강인함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었다. 그렇지 않았겠는가. 거칠고 척박한 땅에서 온갖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야 했던 인류는 육체의 단련을 통해 삶을 도모해야 했다. 또, 사냥을 위해, 전쟁을 위해 끊임없이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켜야 했다. ‘강(强)함’과 동의어라 할 근육질이 몸은 숭상의 대상이 됐고, 어느새 아름다움과도 상통하게 됐다. ‘육체미(肉體美)’, 사람의 몸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시선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들은 인간의 몸을 빚었는데, 그 강인하고 다부진 형상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서구권과 달리 육체의 직관적인 아름다움과 짐짓 거리를 뒀던 우리도 지금에 와서는 달라졌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잘 관리된, 건강한 몸‘에 대한 관심이 ..

들개 출신 ‘두 얼굴’의 몰티즈, 강형욱의 솔루션은?

덩치가 작은 소형견이 (강형욱 훈련사의 표현대로) ‘무서운’ 까닭은 그 행동을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기질적으로 예민해 ’두 얼굴‘을 지닌 견종이라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탈리아 몰타섬이 고향인 ’몰티즈‘는 하얀 털에 애교가 많아 사랑받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예민함을 드러내기도 해 KBS2 에 많이 출연한 견종이다. 몰티즈 믹스 호야(수컷, 2살) 양치질 중인 호야는 심기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대다가 갑자기 엄마 보호자에게 달려 들어 식겁하게 만들었다. 호야의 입질에 깜짝 놀라 소리까지 지르며 뒤로 넘어가는 엄마 보호자의 모습을 보니, 호야가 저리 기세등등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엄마 보호자는 호야가 입질을 하는 이유를 전혀 짐작하지 못했지만, 이경규는 보호자..

충동성 높은 금쪽이의 폭력성과 성교육, 오은영의 대답은?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사연이 채널A 에 소개됐다. 지난 3일, 12세 아들(금쪽이), 10세 딸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고민을 들고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금쪽이를 소개하는 첫 장면에서 금쪽이와 엄마는 교장실을 찾아갔는데, 그 이유는 ‘사과’를 하기 위해서였다. 과연 금쪽이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걸까. 금쪽이가 교장실을 찾은 까닭은 하굣길에 어떤 아이를 때렸기 때문인데, 싸움이 붙은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휘두른 폭력이었다. 금쪽이는 엄마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애꿎은 데다 화풀이를 해버렸다. 그 때문에 결국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게 됐다. 엄마는 금쪽이가 화를 주체하지 못한다며, 훗날 더 큰 문제가 생길까봐 마음을 놓지 못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