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16

카네코르소와 위험한 산책, 강형욱의 극약처방이 보호자를 바꿨다

근육질의 다부친 체격에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카네코르소(Cane cors)는 민첩하고 상황 파악력도 빨라 경찰견과 경비견으로 활약 중이다. 고향인 이탈리아에서는 마피아들의 개로 사랑받았다. 카네코르소는 일명 '원맨독'으로 불린다. 그만큼 보호자 외의 다른 사람과는 친해지기 어렵다. 또, 보호자를 지키려고 하는 습성이 있는데, 달리 말하면 소유욕과 지배욕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장군이(수컷, 3살) KBS2 는 카네코르소 특집을 준비했다. 1탄의 주인공은 장군이(수컷, 3살)다. 장군이의 문제는 사람만 보면 심하게 달려든다는 것이다. (남편 보호자는 출근한 상황에서) 아내 보호자의 친정 오빠가 찾아오자 장군이는 어김없이 뛰쳐나갔다. 성인 남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힘이었다. 아내 보호자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며느라기2...ing>의 해피엔딩, 현실에서도 가능하려면..

어느덧 출산 시기가 임박했다. 사린(박하선)은 혼자 양말도 신기 힘들만큼 배가 불렀다. 변한 건 그뿐이 아니다. 피부도 나빠졌고, 다리는 퉁퉁 부었다. "옆으로 누워도 힘들고 바로 누워도 힘들"고, 배뭉침이 심해서 여간 아픈 게 아니다. 오랜만에 엄마 영희(강애심)를 만난 사린은 "난 진짜 애가 잠깐 배불렀다가 짠하고 나오는 줄 알았"다며 임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기쁜 일이 생겼다. 사린이 기획했던 프로젝트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회사 내에서 사린의 입지가 단단해졌다. 대놓고 동료에게 프로젝트를 넘기라고 강요하던 부장도 더 이상 사린을 압박하지 않게 됐다. 물론 임신한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게 낫다는 부장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뀐 게 아니라는 점은 씁쓸하다. 여전히 임신한 여성은 회사 내에서 ..

비난의 대상 됐던 이지현, 오은영의 지도로 희망을 찾았다

한 주 동안 이지현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주 채널A 의 방송 내용 때문이다. 이미 이지현의 아들이 ADHD를 앓고 있고, 그로 인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다른 방송을 통해 공개된 상황이었다. 오은영과 이지현의 만남을 시청자들이 고대했음에도 예상외로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위로와 응원보다 비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청자들은 이지현이 여전히 아들에게 휘둘리고 있는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차례 솔루션이 있었음에도 별반 달라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지현에게 의지가 부족하다고 여긴 것이리라. 물론 이지현의 육아법에 부족한 점이 있는 건 맞지만, 육아의 어려움과 개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난을 앞세우는 건 아쉬운 일이다. 이지현 역시 다른 의뢰인과 같이 보호받을 ..

무차별 입질에 트라우마, 강형욱은 보통 개와 다르다고 말했다

일본의 토착견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시바견(shiba inu)은 충성심이 강하다. KBS2 에도 여러 차례 고민견으로 등장했는데, 그만큼 한국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견종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보호자를 항해 무차별 입질을 했던 이백이(23회), 예쁘다는 보호자의 말에 으르렁거렸던 덩구(72회), 아기를 보고 경계하고 질투했던 하태(96회)를 기억할 것이다. 시바견은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엄살이 심한 편이다. 일명 '시바 스크림'으로 유명하다. 보통 붉은 빛의 털을 지녔는데, 그 비율이 80% 가량을 차지한다. 고민견 현식(수컷, 4살)의 경우에는 독특하게 검은색 털을 지녔다. (크림색 털의 시바견도 있다.) 보호자는 현식이가 태어난 지 2개월 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평소 중형견을 키워..

출산 준비 '며느라기2' 박하선, 2000만 원 산후조리원에 놀랐다

19일 공개된 카카오TV 11회 '사랑만으로 키울 순 없어!' 편에서는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나선 사린(박하선)과 구영(권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린은 퇴근 후 모임에서 친구가 2주에 2천 만 원짜리 산후조리원에 예약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위화감을 느끼면서 자신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초조함을 느꼈다. 다음 날, 사린과 구영은 당장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들뜬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예약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일반실은 이미 만석에 VIP실만 남아 있는 곳도 있었다. 그만큼 좋은 곳은 경쟁이 치열했다. 몇 군데 더 돌아봤지만 예산이 맞으면 일정이 안 맞고, 일정이 맞으면 시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 사린과 구영은 예약을 하지 못한 채 터벅터벅 집으로 향해야 했..

엄마를 조종하는 예민한 금쪽이,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통제권을 강조했다

"아이를 성인까지 키우는 건 긴 여정입니다." (오은영) 지난 18일, 채널A 최장기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쥬얼리 이지현과 ADHD 금쪽이의 솔루션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한 달 전 방송 내용을 간략히 짚어보면, 금쪽이는 욕설은 기본에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 누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지현은 생떼를 쓰는 금쪽이에게 무력했다.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한 달 동안 금쪽이는 나아졌을까. 솔루션은 효과가 있었을까. 이지현은 각성 조절 운동을 시도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금쪽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려 했고, 남매가 싸우면 분리 후 따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은 수학이 아니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된 보호자, 강형욱은 '길들여졌다'고 진단했다

'웨일스 지역의 다리가 짧고 코가 뾰족한 개'라는 뜻의 웰시코기는 기원전 1200년경 켈트족과 함께 영국의 웨일스 지역으로 건너왔다. 주둥이가 나오고 귀가 커서 여우처럼 생겼다는 특징이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달리 반전 성격을 지닌 경우가 많다. (남편 보호자 제외한 모든 사람을 물었던 68회 자나 편과 프렌치 불도그 시져와 피터지게 싸웠던 49회 로키 편 참고) 남길(수컷, 3살) 은우(수컷, 1살) 엄마 보호자와 딸 보호자는 두 마리의 웰시코기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한참 놀아준 뒤, 딸 보호자가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자 남길은 갑자기 짖어댔다. 놀란 엄마 보호자는 "(남길을) 쳐다보지 마."라며 딸 보호자에게 주의를 줬다. 움직임이 없으니 남길의 짖음이 금세 멎었다. 그렇다고 계속 가만히 있..

인분 교수 가혹행위, 김상욱이 짚은 권력형 범죄의 잔혹성

정치 1번지, tvN 10회의 촬영 장소는 (중구와) 종로였다. 과연 종로에서는 어떤 범죄 이야기가 펄쳐졌을까. '취재 박사' 장강명은 피해자가 수천 명에 달했던 'G쇼핑몰 분양사기 사건'을 언급했다. '법 박사' 서혜진은 건국 이래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된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을 되짚었다. 범죄 박사' 권일용은 '엄여인 사건'을 통해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조지 오웰의 '과학 박사' 김상욱은 중구와 종로구에 대한민국의 권력 기관(청와대, 정부종합청사)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권력과 관련된 범죄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 오웰의 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권력은 인간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

'며느라기2' 박하선, 윤석열 정부에서 웃을 수 있을까?

"여기 테이블들은 옹이가 참 많네. 나무의 몸에서 가지가 자란 자리인데, 사람들이 꺼리기도 하고 가공 과정도 힘들어서 대부분 잘라내거든. 근데 사실 옹이는 나무에겐 영광의 상처 같은 거야. 나무가 크게 자라기 위해선 많은 가지가 필요하고 그만큼 세월이 흐를수록 더 크고 많은 옹이가 생기니까." (사린) 사린(박하선)은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죄책감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고민이 파도처럼 끝없이 밀려왔다. 상냥한 남편 구영(권율)은 휴가를 쓰고 사린과 함께 바람을 쐬고 오기로 했다. 데이트를 떠나기 직전, 사린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사린이 보관 중인 자료가 필요하다는 회사 후배의 긴급한 연락이었다. 사린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자기 효용감을 느꼈..

너무 일찍 어른된 맏이, 오은영은 그 억울함을 헤아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6남매를 키우는 싱글맘이 첫째 딸과 함께 방문했다. 여섯 명의 형제자매로 시끌벅적한 집은 마냥 행복해 보였지만, 당연히 그들만의 고충이 있을 터였다.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엄마는 첫째가 18살, 막내가 8살이라며 터울이 커서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다가 혼자 육아를 부담하다보니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엄마는 아침 일찍 피트니스 센터 청소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 준비를 했다. 하지만 출근을 해야 했기에 사실상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들끼리 보내야 했다. 첫째는 엄마 역할을 대신했는데, 막내 한글 공부 등도 도맡았다. 어떤 계기로 육아에 참여하게 됐을까. 첫째는 엄마가 시키기도 했지만, 평소 엄마 혼자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워 자연스럽게 힘을 보태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스페셜] 상상 초월의 음식물 쓰레기, 매년 1조 달러가 버려진다

79억 명이 사는 지구에 10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 그 중 3분의 1은 '먹지도 않고' 버려진다. 버려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20억 인분 이상의 음식이 버려지는 풍요의 시대, 그 이면은 어떤 모습일까. 바로 '식량 불평등'이다. 8억 명의 사람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끼니를 걱정하고 있다. 매일을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식량 불평등에 대한 논의는 줄곧 있어 왔다.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 장 지글러는 자신의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2007)'에서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로 고통받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서구 유럽의 신자유주의를 약화시키고, 제3세계 국가 정부 관리들의 부패를 없애고, 기아 문제를 ..

반려견 때문에 이혼 위기, 강형욱이 부부 갈등 해결했다

반려견이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KBS2 앞으로 도착한 사연도 그러했다. '(반려견 때문에) 아내와 매일 싸워요. 이혼의 위기가 옵니다'는 제목의 글이 제작진의 눈길을 끌었던 모양이다. 도움을 요청한 남편 보호자는 시도때도 없는 싸움으로 힘겹다며 강형욱의 솔루션을 절실히 바랐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 문제의 고민견은 몰티즈(Maltese) 얄리(암컷, 5살)였다. 몰티즈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나운 성격으로 유명한 견종이다. 그렇다면 얄리를 데려온 계기는 무엇일까. 아내 보호자는 유기견을 알아보고 있던 차에 친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얄리를 키울 수 없게 되자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살게 된 지는 8개월이 됐다. 얄리는 아내 보호자의 둘..

'돈' 아닌 '성폭행'이 목적! 신종 유괴 범죄, SNS를 조심하라

지난 6일 방송된 tvN 는 용인 교통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날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서혜진, 장강명은 전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크림빵 뻉소니 사건'부터 시작해서 '연쇄 범죄', '사진작가 살인 사건' 등 일상 속의 다양한 범죄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주제는 '법 박사' 서혜진 변호사가 소개한 '아동 유괴 범죄'였다. 87년 12월 범인 함효식 아동 유괴 살해 90년 8월 범인 김무경 아동 유괴 살해 90년 6월 범인 홍순영 아동 유괘 살해 유괴 범죄는 1990년대에 빈번하게 발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 범죄의 양태를 잘 담아냈고, 그로 인해 피해 가정이 얼마나 참담한 고통을 겪는지 그려냈다. 과거 유괴 범죄는 주로 부모에게 돈..

'며느라기2' 쓰러진 며느리에게 태아 안부부터 묻는 시어머니라니!

사린(박하선)은 오늘도 고개를 숙였고 눈물을 흘렸다. 임신 소식을 들은 후부터 사린의 웃는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 입덧이 가고 먹덧이 오면서 한숨 돌리나 했다. 하지만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회사일에 안간힘을 쓰고, 주말에는 시댁 제사까지 챙기느라 무리를 한 모양이다. 결국 사린은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의사는 일주일 정도 무리하지 말고 푹 쉬라고 권고했다. 구영(권율)은 의자에 앉은 채로 생각에 잠겼다. 전날 밤, 사린이 했던 말을 곱씹었다. "거봐, 구영이 너는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 모르는 거야. 지금 내 상황이 어떻고, 얼마나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지 넌 모른다고." 아마도 구영은 자신이 놓친 게 무엇인지 고민했으리라. 사실 그것은 구조적 불평등에 해당하는 문제라 남성의 입..

오은영이 쌍따봉 날린 '홈스쿨링' 11년차 엄마의 내공

코로나19의 여파는 '교육'에 크게 작용했다. 자녀들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부모가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바랐지만, 그 중 일부는 대안 교육의 방식으로서 '홈스쿨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홈스쿨링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직접 교육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 3.3%였던 홈스쿨링 비율이 올해는 11.1%까지 올라갔다. 10명 중 1명이 학교에 가지 않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제도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유명인들이 홈스쿨링을 시키거나(이동국) 홈스쿨링을 받은 사례(악동뮤지션)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강형욱이 다견 가정의 보호자에게 '독재자'가 돼라고 말한 까닭

다견 가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문제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결국 핵심은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보호자의) 리더십'이다. 28일 방송된 KBS2 는 다견 가정을 꾸린 부부 보호자의 고민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일본의 토착견 시바견, 대한민국 토착견 진돗개, 시베리아 동북부의 썰매견 시베리안 허스키까지 세 마리의 반려견이 등장했다. 시바견 룽지(1살, 암컷) 진돗개 율무(9개월, 암컷) 시베리안 허스키 단풍(4개월, 암컷) 세 견종은 보호자에게 충성심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적한 시골에서 부부 보호자가 세 마리의 중형견을 키우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아내 보호자는 이사를 오면서 남편 보호자가 경비견으로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혀 입양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