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5 2

'며느라기2' 쓰러진 며느리에게 태아 안부부터 묻는 시어머니라니!

사린(박하선)은 오늘도 고개를 숙였고 눈물을 흘렸다. 임신 소식을 들은 후부터 사린의 웃는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 입덧이 가고 먹덧이 오면서 한숨 돌리나 했다. 하지만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회사일에 안간힘을 쓰고, 주말에는 시댁 제사까지 챙기느라 무리를 한 모양이다. 결국 사린은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의사는 일주일 정도 무리하지 말고 푹 쉬라고 권고했다. 구영(권율)은 의자에 앉은 채로 생각에 잠겼다. 전날 밤, 사린이 했던 말을 곱씹었다. "거봐, 구영이 너는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 모르는 거야. 지금 내 상황이 어떻고, 얼마나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지 넌 모른다고." 아마도 구영은 자신이 놓친 게 무엇인지 고민했으리라. 사실 그것은 구조적 불평등에 해당하는 문제라 남성의 입..

오은영이 쌍따봉 날린 '홈스쿨링' 11년차 엄마의 내공

코로나19의 여파는 '교육'에 크게 작용했다. 자녀들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부모가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바랐지만, 그 중 일부는 대안 교육의 방식으로서 '홈스쿨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홈스쿨링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직접 교육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 3.3%였던 홈스쿨링 비율이 올해는 11.1%까지 올라갔다. 10명 중 1명이 학교에 가지 않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제도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유명인들이 홈스쿨링을 시키거나(이동국) 홈스쿨링을 받은 사례(악동뮤지션)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