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 18

'반성문 대필 시장' 키운 법원 관행 꼬집은 '알쓸범잡2'

지난 27일 방송된 tvN 가 찾은 곳은 '법원'이었다. 비록 세트장이기는 했지만, 범죄와 맞닿은 잡학 수다를 나누기에 충분했다. 이번 편에는 반가운 얼굴, 시즌1에서 패널로 출연했던 '심리 박사'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선은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했던 '고유정 사건'을 재조명하며 '완전 범죄란 없다'는 엄중한 경고를 전했다. '법 벅사' 서혜진 변호사는 8년의 법정공방 끝에 사형에서 무죄가 선고된 '치과의사 모녀살해사건'을 파헤쳤다. '과학박사' 김상욱 교수는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 사기' 범죄들을 되짚었다. '범죄 박사' 권일용은 (허위 진술을 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꼼꼼하게 다뤘다. '취재박사' 장강명은 취재차 법원을 방문했던 기자 ..

상담 예능 전성시대, '불임', '왕따', '이혼' 자극적인 개인사만 남았다

'내가 무슨 정신병자야? 상담을 왜 받아? 난 문제 없어!' 과거에는 정신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간다는 것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이나 문제를 털어놓기보다 숨기려 했다. 정신 건강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었으니까. 하지만 최근 들어 정신 상담에 대한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졌다. 오히려 고민을 과감하게 오픈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추세이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불안과 우울)', '코로나 레드(분노)'를 넘어 '코로나 블랙(좌절, 희망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정신건강 지표가 급격히 나빠졌고, 상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방송도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바야흐로 '상담 예능'의 전성..

TV + 연예 2022.02.27

완벽한 엄마? '며느라기2' 박하선을 괴롭힌 불가능한 미션

고통스러웠던 입덧의 시기가 지나갔다. 그동안 '임신 증후군'으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던 사린(박하선)은 갑자기 만두가 먹고 싶어졌다. 무영(권율)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평소 먹지 않던 만두를 두 손으로 집어 먹는 사린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식욕이 돌아온 사린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그리고 회사 생활에도 좀더 의욕을 보였다. 과연 사린의 '엄마되기'는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까. 26일 공개된 카카오TV 8화 '완벽한 엄마가 될 거야.' 편은 과도기를 겪고 있는 사린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회사에 출근한 사린은 의욕이 넘쳤다. 컨디션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도 팀장(김지성)은 식사까지 해야 하는 저녁 미팅은 다른 동료와 함께 다녀오겠다며 말했지만, 사린은 이제 음식 냄새를 맡아도 괜찮다며 본인이 참석하겠다는..

14년간 대화 거부한 금쪽이, 오은영의 "괜찮아"에 울컥했다

18살, 14살(금쪽이)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싱글 대디'가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를 찾았다. 스튜디오에 나온 아빠는 오은영 박사를 만나기 위해 10년을 기다렸다며 감격했다. 과거 EBS 에도 사연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채택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다정한 아빠와 활동적인 두 자매, 과연 10년 동안 이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걸까. 영상 속에서 금쪽이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를 입었다. 춥지 않은 걸까. 혹시 몸에 열이 많은 걸까. 잠시 후, 금쪽이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한 아저씨가 길을 물었다.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금쪽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말문이 막힌 걸까. 끝내 대..

세계 미술사에서 유일무이, 60년을 밀어낸 하종현의 '마대'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 '단색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하종현 화백의 세 번째 개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거든요. (전시는 3월 13일까지 진행되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하종현 화백 - 1935년 경남 산청 출생 - 1959년 홍익대 미대 회화과 졸업 - 1990년-1994년 홍익대 미대학장 - 2001년-2006년 서울시립미술관장 "캔버스 살 돈이 없어 원조식량을 담던 마대에라도 그려보자고 시작했다. 그게 1960년대니 평생을 마대와 싸운 셈이다." (하종현) 작품이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이죠?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소재'와 '기법' 때문일 겁니다. 일반적으로 회화는 캔버스에 '그려'지죠. 하지만 하종현은 캔버스가 아니라 마대의 소재인 마포(麻布)를 활용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2.23

"원인은 아내" 남편만 보면 짖는 개들, 강형욱의 반전 솔루션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에 등장한 고민견은 단골 견종인 '푸들'이었다. 푸들이라는 이름은 '물에서 첨벙거린다'는 뜻의 독일어 '푸델(Pudeln)에서 유래했다. 프랑스와 독일의 애견협회는 푸들 때문에 한바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스탠더드 푸들의 고향 독일과 토이 푸들을 만든 프랑스 애견협회가 서로 자신의 나라가 푸들의 원산지라 주장했기 때문이다. 뚱(암컷, 14살) 원(암컷, 11살) 씽(수컷, 11살) 산(수컷, 9살) 애견샵을 운영하고 있는 아내 보호자는 4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 '뚱'은 아내 보호자가 사고로 반려견을 잃고 힘들어 할 때 입양했고, '원'과 '산'은 뚱의 자식이다. '씽'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다리가 이상해서 엄마가 쓰레기장에 버렸다'는 글을 읽고 그..

'노인 성범죄' 편견 꼬집은 '알쓸범잡2', '성적 수치심' 대신 '성적 빡치심'을 외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7회는 녹차의 고장 전라남도 보성을 찾았다.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품은 보성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범죄'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보성에서 발생했던 '어부 살인사건'을 다뤘고, 김상욱 교수는 '독살'을 주제로 '방사능 홍차 암살사건' 등을 파헤쳤다. 장강명 작가는 '문화재 반환사건'을 담당했다. 서혜진 변호사는 '노인 범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앞서 권일용이 다뤘던 '어부 살인사건'의 범인이 70대 노인(이 20대 성인남녀 4명을 살해)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노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통계 자료도 뒷받침하고 있는 팩트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노인의 강력범죄..

"내가 힘든 건 안 보여?" '며느라기2' 박하선이 화난 까닭은?

입덧이 점점 더 심해졌다. '임신증후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아침 일찍 중요한 미팅에 참석해야 하는 사린(박하선)은 자신을 깨우지 그랬냐는 구영(권율)의 말을 뒤로한 채 집을 나섰다. 약간의 고민 후 굽이 없는 플랫 슈즈를 신었다. 지하철에 몸을 실은 사린은 음식 냄새를 맡고 속이 울렁거렸다.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중간에 내려야 했다. 결국 사린은 미팅에 늦고 말았다. 먼저 도착해 있던 부장은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사린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계약은 무사히 끝났지만 사린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었다. 부장은 또 한번 사린에게 프로젝트를 다른 직원에게 넘기는 게 어떠냐고 운을 띄웠다. 다행히 도 팀장(김지성)이 사린의 편을 들어줘 무마됐지만, 사린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오은영과 재회한 이지현, '빵점짜리 엄마'는 달라질 수 있을까

"아이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제 딴에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아이들을 대하지만, 제 마음과는 결과물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빵점(짜리 엄마)같아요." (이지현) 오은영과 싱글맘 이지현의 재회가 성사됐다. 지난달, 채널A 에 출연한 이지현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린다'며 고민을 토로했고, '남 탓해도 괜찮아'라는 은영매직으로 위로받았다. 이번에는 ADHD를 겪고 있는 아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내가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일까.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한 끝에 용기를 낸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금쪽이(8살)는 자신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소개했다. 2살 많은 누나는 동생이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고종석 아동성범죄 사건,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는 광주를 찾았다. 이번 회에서도 범죄를 주제로 다양한 사건사고를 다뤘다.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 등 출연자들은 '미래법'에 대한 이야기부터 지난해 6월 발생했던 학동 붕괴 참사와 올해 1월 아파트 붕괴 사고, 광주를 떠올리면 결코 잊을 수 없는 5·18 민주화 운동까지 굵직한 주제를 놓고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에 출연했던 정재민 법무심의관이 참석해 현재 도입 준비중인 '인격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격권을 침해한 대표적 사례로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언급했다.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수차례 성폭행 했던 사건으로, 소설과 영화를 통해 알려지면서 온 국민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 사건을 통해 근본적인 법 개정이 이뤄지며 많은 변화..

레피젠 자가진단키트 사용 후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5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2월 18일 기준 54,619명) 이제 더 이상 '남일'이 아니게 됐죠. 친구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면 친구가 없는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죠? 오늘 아침, 직장 동료가 몸에 이상이 있어서 자가진단(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더니 양성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동네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회사 측에 알려야 하거든요. 요즘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심해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우려하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레피젠 자가진단키트'입니다. 종이 곽에 포장된 것도 있고, 비닐봉투에만 넣어서 판매되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참고로 레피젠은 체외진단키트 및 ..

카테고리 없음 2022.02.14

'성인 ADHD' 진단받은 가비, 오은영의 설명에 눈물 흘렸다

"제가 과연 성인 ADHD일까요?" 대세 중의 대세 댄스팀 '라치카(La Chica)'의 리더 가비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지만,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 이른바 '비매너 논란'으로 (일부) 대중을 실망시켰던 그의 고민은 무엇일까. 가비는 머뭇거리며 자신의 정신 상태에 대해 언급하더니 '성인 ADHD'인지 아닌지 궁금해했다.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를 통해 많이 익숙해진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인데,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 행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가비는 어릴 때는 단순하게 넘겼지만 성인이 되고 방송 활동을 하며 문제를 감지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안무를 잘 때..

임신부 숨막히게 하는 오지랖, '며느라기2' 박하선 안쓰럽다

"자기, 우리 신혼여행 갔을 때 생각 나? 배 타고 낚시하러 갔을 때. 자기는 전날 기분 좋다고 술까지 잔뜩 먹어서 더 힘들어 했잖아. "맞다. 나 그때 속이 다 비었는데 계속 토해서 죽을 뻔했지." "어, 그래! 그게 바로 입덧이야." 구영(권율)은 '평균적인 남편'이다. 평균의 기준이 애매모호하기는 하나, 분명 '나쁜' 남편은 아니다. 신혼 초 사린(박하선)이 겪는 '며느라기'를 외면한 채 어설픈 중간자 역할을 자처해 한바탕 난리를 겪은 후 여러모로 많이 변했다. 달라진 구영은 '아내' 사린을 아끼고, '며느리' 사린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애쓴다. 환골탈태까지는 아니라도 제법 성장한 셈이다. 그러나 '남자'라는 태생적 한계는 여전하다. 당장 '임신'은 그 한계를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여성에게..

부부 보호자 갈등 해결한 강형욱, 오은영 못지 않았다

지난 7일 KBS2 에는 강원도 춘천시의 외딴집에 살고 있는 부부 보호자가 강형욱 훈련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 보호자는 연애 시절부터 믹스견 미니(수컷, 5살)와 함께 살았다. 결혼 후 처가에서 신혼 생활의 시작을 함께 했고, 분가를 하면서 미니를 데리고 나왔다. 아내 보호자와 함께 평화롭게 놀고 있는 미니는 짖지도 않았다. 도대체 고민이 무엇일까. 남편 보호자의 등장과 함께 고민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아내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는 얌전했던 미니는 남편 보호자를 심하게 경계했다. 뒤를 따라다니면서 짖어댔다. 공격적인 미니에게 겁을 먹은 남편 보호자는 자신만의 공간인 2층으로 피했다. 결국 미니는 펜스 안으로 격리됐고, 남편 보호자는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둘의 사이가 왜 이렇게 나빠진 걸까..

'알쓸범잡2'가 되짚은 '밀양 집단 성폭행'의 끔찍한 2차 피해

지난 6일 방송된 tvN 는 경남 창원 특례시를 찾았다. 특례시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지방 행정모델로 광역시 수준의 재정&행정 권한이 부여된다. 인구 백만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창원은 2010년 마산, 진해를 병합하면서 기준에 부합하게 됐다. 이로써 기계 산업과 로봇의 산실이자 탄탄한 산업 기반을 보유한 통합 창원시는 비수도권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호기심 박사' 윤종신을 비롯해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 등 4명의 박사들은 창원과 관련된 다양한 범죄와 사건들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과학 박사' 김상욱 교수는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맞아 '올림핑 도핑 스캔들'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취재 박사' 장강명 작가는 2017년 거제와 통영에서 일어났던 '프로포폴 과다 투여 시..

'며느라기2' 박하선에게 '유퀴즈' 전종관 교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침 일찍부터 구영(권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고모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엄마의 연락이었다. 구영은 사린(박하선)에게 임신부는 장레식장에 가는 게 아니라며 혼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임신했다'는 한마디면 모든 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린은 아직 임신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회사에 갑자기 일이 생겨 오지 못했다고 둘러대기로 했다. 장례식장에 온 구영을 발견한 엄마 기동(문희경)은 왜 혼자 왔냐고 물었다. 구영은 사린과 약속한 대로 회사 핑계를 댔고, 놀란 기동은 토끼눈을 떴다. 그리고 구영은 아빠, 작은 아빠, 형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이동했는데, 결국 한소리를 들어야 했다. 작은 아빠 남해(하성광)는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그렇지. 시댁 어르신이..

13세 금쪽이 '지적 장애' 진단, 오은영은 이를 악 물었다

13살 딸(금쪽이), 9개월 아들 그리고 뱃속에 아기까지 예비 삼남매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이번에는 금쪽이가 직접 사연을 신청한 케이스인데, 평소 를 시청하면서 "오은영 박사님은 내 마음을 알아주실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딸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과연 금쪽이는 무슨 문제를 안고 있을까. "OOO 엄마, 나쁜 년이다, 진짜!" (금쪽이) 출근 시간이 임박한 엄마는 조급한 마음에 금쪽이를 다급하게 불렀다. 얼른 밥을 먹고 학원에 가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피아노를 치는 중이라며 늦장을 부렸다. 헤드폰을 낀 채 꿋꿋이 연습에 매진했다. 아예 늦게 학원에 가겠다는 금쪽이의 말에 화가 난 엄마는 금쪽이를 계속해서 다그쳤다. 그러자 금쪽..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45. 명동 핫플, 카페 'MOLTO'의 뷰에 감동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플로 소문난 곳이죠. 명동에 있는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 'MOLTO'에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어로 '매우'라는 뜻이라죠? 발음은 '몰또'라고 합니다. 조용하기로 유명한 명동에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핫플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놀랍죠? 그 비밀은 바로 '뷰(view)'였습니다. 'MOLTO'는 '명동 성당'의 맞은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벽돌 건물인 명동 성당은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이국적인 뷰를 제공합니다. 요즘처럼 여행을 가기 힘든 시기에 너무나 위로가 되는 풍경이죠. 메뉴는 이러합니다. 식사를 한 후였기 때문에 브루스게타(bruschetta)는 패스하고, 에스프레소 한 잔과 오렌그린 그리고 까논치니(커스터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를 종류..

버락킴의 맛집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