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2 2

말 잘하고 싶은 금쪽이, 선택적 함구증 해결한 오은영의 처방은?

집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밖에 나가면 입을 닫는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선택적 함구증'을 겪고 있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4남매 중 둘째 아들인 금쪽이는 평소 흥이 많고 다재다능한 아이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침묵 모드로 변했다. 유치원 때까지만 해도 선생님 앞에서만 조용하고 친구들과는 대화를 많이 했는데, 커 갈수록 점점 더 입이 무거워졌다. 가족 앞에서는 평범한 10살 금쪽이가 학교만 가면 입을 닫는 이유는 무엇일까. 낯선 사람 앞에서 입을 꾹 닫는 까닭이 뭘까. 단지 낯을 가리기 때문일까. 그저 부끄러움이 많아서일까. 아이의 침묵이 길어지자 엄마는 걱정이 많아졌다. 사실 첫째 딸도 5살 때 선택적 함구증을 앓았다. 어린이집에서 입을 다문 채로 1년을 지내다가 선생님의 지도와 도움 덕분에..

자살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오은영이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말은?

통계는 여전히 씁쓸하다. 2019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자살한 사람의 숫자는 1만 3,799명에 달한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비율은 24.6명으로 OECD 37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11.3명이 평균인데, 우리는 2배가 넘는다. 10여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1위 타이틀이다. 연령별로 따져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40대와 50대는 암에 이어 2위이다. 자살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난 6일 tvN 에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워낙 이유가 다양하다고 전제하면서 '중요한 것을 상실했을 때'라고 대답했다. 상실이 굉장한 우울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상실의 범주에는 재산, 사람, 건강, 명예 등이 포함된다. 또, 인간은 가까운 사람에게 정서적 지지를 받아야 하는 존재인데, 지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