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마다 분리수거를 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걸 말이다. 대체 언제 이렇게 쌓인 걸까. 두 손 가득 쓰레기를 들고(혹은 질질 끌고) 가면서도 의아하다.(한 턴만에 클리어 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 잠시 후 눈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의 양에 압도당한다. 정녕 이것이 한 주 만에 생겨난 쓰레기란 말인가! 쉽사리 익숙해지지 않는다. 분리수거를 하는 사람도 사실 모른다. 이 수많은 분래배출물 중 얼마나 '적은' 양이 재활용되는지 말이다. 분리수거를 했는데 재활용이 안 된다고? 애석하지만 그렇다. 플라스틱을 예를 들면, 실질 재활용률이 후하게 쳐도 18%밖에 되지 않는다. 음식물 등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여러 재질이 섞여 있으면 재활용이 불가하다. 그럼 다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