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한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면서 나 자신과의 만남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에는 5살, 3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가 출연했다. 그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엄마는 쉴 틈 없이 일하면서도 육아까지 담당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버거워 보였다. 아이를 위해서 돈을 버는데 아이가 방해되는 딜레마도 그를 괴롭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5살 금쪽이에게서 자신의 어린 시절 보기 싫었던 장면들이 투영되는 걸 견디기 힘들어 했다. 한편, 아빠의 고민은 늦은 시각에 퇴근을 해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아빠의 정을 못 느끼며 살고 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러다 훗날 가족의 유대감이 부족할 것만 같아 염려스러워했다. 과연 금쪽이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