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5 2

60일간 솔루션 끝에 지도력 회복한 엄마, 역시 오은영이 옳았다.

"저 솔직히.. 금쪽이 좋아질 거라 생각하는데요. 하루 아침에 좋아질 거라 보지 않아요. 1년 했거든요. 최장기 솔루션이 될 거예요." 한숨과 탄식이 가득했다. 잠을 깨우는 엄마에게 괴성을 지르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엄마를 때릴 뿐 아니라 심지어 칼을 들고 위협하는 금쪽이.. 채널A 시청자들의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갔으리라.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쉽사리 믿기지가 않았다. 살고 싶어서 나왔다는 엄마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저녁에 피자를 시켜달라는 금쪽이와 밀가루 음식을 줄여야 한다는 엄마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금쪽이는 엄마가 애써 작성한 식사 일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엄마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더니 "피자 안 시키면 던진다!"며 으름장을 ..

'알쓸범잡'이 짚어본 아동 학대, 아이들의 문제는 모두의 문제이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서 피고인이 어렸을 때 잘못된 모습을 닮은 것 같아서 이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에.." 2019년 9월, 인천에서 20대 남성 A씨는 5살 의붓아들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목검으로 수백 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이른바 '인천 계부 목검 사건'이다. 폭행이 없던 날에는 화장실에 며칠씩 가두기도 했고, 숨지기 전날에는 손발을 뒤로 묶은 채 방치하고 음식도 주지 않았다. A씨는 훈육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은 징역 22년, 2심은 25년, 대법원도 25년 형을 확정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의 출연진들은 개항의 도시 인천에서 범죄 이야기를 나눴다. 층간 소음, 공범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고, 후반부에 좀더 무거운 주제가 다뤄졌다. 바로 '아동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