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지난 24일 KBS2 에 등장한 사나운 고민견, 밍키(수컷, 4살)는 자그마한 스피츠(Spitz)였다. 스피츠는 독일이 고향이며, 대개 흰색의 긴 털을 가지고 있다. 활달하고 민첩한 특성을 지녔다. 영상을 통해 만나본 밍키는 보호자에게 애교도 많고, 시키는 걸 곧잘할 만큼 영리했다. 스킨십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밍키는 생후 3개월 즈음에 입양됐다. 엄마 보호자는 첫째 아들(형 보호자)이 식당에서 6개월 된 풍산개에 물렸던 나쁜 경험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밍키의 입양을 결심했는 것이다. 형 보호자의 트라우마는 극복이 됐을까. 말은 괜찮다고 했지만, 여전히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동생 보호자처럼 과감한 스킨십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