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집을 짓는다? 흔히 나무로 지은 집이라고 하면 산 속의 오두막 정도가 연상되지만,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앞다퉈 쌓아올리고 있는 목재 건축물은 그런 수준이 아니다. 작고 실용적인 공간부터 수십미터에 달하는 빌딩까지 다양하다. 외관이 아름답고 멋스러울 뿐더러 친환경적이다. 시멘트, 철, 플라스틱 같이 탄소를 배출하는 건축 재료가 없거나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나무의 혁명 편은 '목재 건축'이 세계적인 건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흐름을 짚어봤다. 먼저 노르웨이로 떠나보자. 브루문달이라는 작은 도시에 세워진 '우드 호텔'은 이름 그대로 나무로 지어졌다. 브루문달 지역 인근의 나무 12,000 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우드 호텔은 뉴욕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유럽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