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20세기 신의 선물'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당장 주위를 둘러봐도 웬만한 물건들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비닐봉투, 페트병, 음식을 담는 용기, 장난감, 가전 제품, 가구, 건축 재료까지 그 쓰임새가 정말 다양하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고, 플라스틱 없이 살아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플라스틱은 열이나 압력으로 소형 변형을 시켜 성형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이다. 석유, 석탄, 천연 가스 등을 원료로 한다. 1869년 상아 당구공을 대체하기 위한 용도로 발명된 이래 플라스틱은 계속 발전해 왔다. 1935년 나일론이 개발되고, 1940년대 PVC(폴리염화비닐) 제품의 대중화가 시작됐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 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