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19

"나 진짜 나쁜 엄마지?" '며느라기2' 박하선이 오열한 까닭

"아기 키우는 게 보통이 아니구만." (구영) "보통? 야, 이 정도면 감사한 거야. 신생아 때는 10분마다 깨서 울어. 진짜 밤에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없다니까." (구일) "그래도 보고 있으면 너무 예쁘잖아" (구영) "뭐, 그거야 당연한 거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게 무슨 말인지 너도 낳아보면 알 거야." (무일) 구영(권율)은 부모님 댁에 들렀다가 형 구일(조완기)을 만났다. 구일은 가까스로 잠든 아이가 구영의 등장으로 깨자 울상이 됐다. 집 밖으로 나간 두 사람은 육아에 대해 몇 마디 대화를 나눴다. 구영은 유아차를 밀며 아빠가 된 상상을 하다 형에게 사린(박하선)의 임신 사실을 알렸다. 구일은 축하를 건네고, 구영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빠에게 임신이란 이처럼 반갑고 기쁜 일이다. 지난..

5년간 쪽잠만 잤던 삼남매 부모, 오은영이 문제로 지적한 건?

지난 28일 채널A 에는 6살 딸(금쪽이), 4살,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다둥이 부모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세 명의 아이를 양육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엄마는 "언제가 아침이고 언제가 밤인지 모를 정도"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이 셋을 등원 시키고 나서 출근하고, 가게 문을 닫으면 다시 육아 출근하는 삶이 반복됐다. 간식으로 초콜릿을 나눠먹던 삼남매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금쪽이는 젤리를 사달라며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그때 막내가 금쪽이를 향해 재채를 했고, 금쪽이는 얼굴에 침이 튀었다며 동생에게 화풀이를 했다. 그리고 똑같이 복수했다. 엄마가 한마디하자 "엄마는 맨날 나한테 뭐라 하잖아!"라며 투정을 부리며 울기 시작했다. 급기야 엄마를 때..

이것이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이다!

'러시아 미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좀 낯설죠. 주류 미술사를 따라가기도 급급한 마당에 '변방'이었던 러시아까지 섭렵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바실리 칸딘스키, 현대 순수 추상 회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그 이름을 떠올린다면 선방한 셈입니다. 위의 그림은 러시아의 사실주의 화가 일리야 레핀의 작품입니다. 아들을 지팡이로 내려쳐 죽인 폭군 이반 뇌제의 광기 어린 얼굴이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죠. 섬뜩하지 않나요? 저의 경우 '러시아 미술'하면 떠오르는 작품과 느낌은 딱 이 정도였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재빨리 예매해 두었습니다. ('얼리버드'로 50% 할인된 가격에 표를 구했죠. 지금은 20% 할인 중입니다.) 러시아 미술에 대한 궁금증 때..

TV 안 보는 시대, 가족과 친구를 묶어줬던 '일밤'을 떠올리다

TV 앞에 앉아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방송을 보지 않는 건 아니다. 바야흐로 'OTT 시대'를 맞아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정기 결제하고 있는데, 컴퓨터나 휴대전화, 태블릿PC를 통해 시청하거나 거실에 설치해 놓은 빔 프로젝터를 활용한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게 됐다. 언제든, 보고 싶을 때,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한마디로 편리해졌다. 돌이켜 생각하면 옛날, 그러니까 OTT나 유튜브는 물론 방송사가 VOD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TV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최고 시청률 64.5%), KBS (65.8%), MBC (63.7%), 2000년대 마지막 50%대 드라마 (57.8%) 등이 방송되는 날에는 사람들이 일찍..

TV + 연예 2022.01.27

'아빠 혼내달라'는 딸 보호자의 호소, 강형욱의 촌철살인!

푸들은 KBS2 에 워낙 많이 등장했던 견종이다. 더 이상 '견종 자판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그 특징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한 가지 새로운 정보를 언급하자면, 19세기 유럽에서 푸들은 서커스견으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집시들이 푸들의 뛰어난 지능과 학습력을 인지하고 줄넘기 등을 훈련시켰는데, 당시 푸들의 서커스는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고 한다. 지금에 와서는 가정견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푸들인 만큼 '고민견'으로 등장하는 횟수가 많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몰티즈에 이어 인기 견종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 사연을 보낸 간장이(암컷, 5살)의 딸 보호자는 제작진에게 '살려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고발한 상대는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 때문일까..

'며느라기2' 박하선은 수퍼맘이 되어야 할까?

"확실한 거죠?" "이게 아기집, 그 안에 작게 보이는 게 아기예요. 이제 5주 되셨네요." "네.." 산부인과에 들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한 사린(박하선)의 표정이 밝지 않다. 당장 며칠 전에 감기약을 복용한 것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앞으로의 직장 생활 등 온갖 문제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린으로부터 임신 사실을 전해들은 구영(권율)은 온몸으로 환호했다. 드디어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행복했으리라. 이처럼 두 사람의 반응이 너무도 극과 극이다. 집으로 돌아온 구영은 여전히 신이 나 있다. 어서 빨리 시부모에게 전하자고 야단이다. 하지만 사린은 아직 5주밖에 되지 않았으니 다음에 찾아뵐 때 말씀드리는 좋겠다며 구영을 말렸다. 사실 사린은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 시기와 출산 예정일..

길거리에서 몸싸움까지.. 포기하지 않은 엄마, '엉킨 실' 풀었다

시청자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던 '도전적 반항 장애' 14세 금쪽이를 위한 솔루션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동생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엄마와의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엄마도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신뢰가 없는 두 사람은 자꾸만 어긋났다. 금쪽이네는 솔루션 전으로 되돌아갔다. 이대로 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무위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채널A 제작진은 다시 도움을 요청한 금쪽이네의 의견을 받아들여 2차 솔루션을 결정했다. 2주 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엄마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답답함이 가득했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경우 엄마에게 적개심과 분노가 쌓여 있는, 가족에 국한된 '도전적 반항 장애'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의 미성숙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금쪽이의 행동 ..

이웃 민원에 힘든 보호자, 강형욱은 짖음의 진짜 원인을 찾았다

"죄송합니다." 귀를 찢을 듯한 소음이 울려퍼졌다. 마치 울부짖는 듯한 짖음이었다. 어김없이 벨이 울렸다. 관리사무소에서 민원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은 아내 보호자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조아렸다. 또 다시 이웃 주민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온몸을 움츠러들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의 주인공은 민원을 야기하는 고민견, 닥스훈트 링키(암컷, 1살)였다. 야구단 코치인 남편 보호자는 원정 경기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고, 집에 혼자 있을 아내를 위해 링키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링키가 분리불안이 있는데다 너무 심하게 짖는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보호자들이 모두 집을 비우자 링키는 짖기 시작했다. 불안한 듯 텅 빈 집 안을 살피더니 소파로 올라가서 더 크게 짖었다. 게다..

임신이라니! '며느라기2' 박하선이 울상이 된 까닭

한참동안 달력을 바라보던 하린(박하선)은 주문을 외듯 중얼거렸다. "그래, 피곤해서 좀 미뤄진 거야. 아닐 거야. 아닐 거야." 생리주기가 지났음에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하린은 이미 그 시점에 짐작했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계획들은 모눈종이 위에 그려진 설계도처럼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 완벽히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15일 카카오TV 2회 '인생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편이 방영됐다. 앞선 1회에서 는 여전히 강고한 '시월드'를 보여주는 한편 그 안의 미세한 '균열'을 함께 다뤄냈다. 그리고 2회에서는 본격적인 변화 양상이 그려졌다. 우선, 사린과 구영(권율)은 '임신'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맞닥뜨렸다. 두 사람은 2년 후 아이를 갖자고 계획했지만..

엄마에게 역대급 욕설과 폭력, 오은영의 처방도 안 먹히나?

(촬영 날짜를 기준으로) 13살, 12살 남매의 엄마가 홀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군인인 남편은 외출 제한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한다. 엄마는 좀더 일찍 오은영 박사를 만날 뻔 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EBS 에 사연을 보내 촬영할 뻔 했으나, 당시 남편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이다. 도대체 수년간 이어진 고민은 무엇일까. 엄마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과 말 그대로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방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금쪽이를 발견한 엄마는 기분이 좋아서 박수를 쳤는데, 금쪽이는 그 상황이 민망했던지 엄마를 밀어서 밖으로 내보냈다. 잠시 후, 엄마가 다시 들어와 장난을 걸자 금쪽이는 심하게 짜증을 냈다. 따지고 보면 다툴 일이 전혀 아니었는데 분위기가 험악해져 버렸다. 거실에 있던 엄마는 금쪽이가..

엄마를 혼내달라는 딸 보호자, 강형욱은 이렇게 말했다

KBS2 에는 매주 '고민견'이 등장한다. 보호자의 입장에서 '개'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격성, 입질, 분리불안처럼 말이다. 하지만 강형욱 훈련사를 필두로 상황을 파악해 보면 대부분 문제가 보호자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집 안에 규칙이 없다든지, 무분별하게 과한 애정을 쏟는다든지, 혹은 완전 초보라서 우왕좌왕하는 케이스처럼 말이다. 사실 개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그저 보호자가 만들어 놓은 환경과 규칙(없는 생활)에 적응했을 뿐이다. 그 말은 보호자가 개선되면 반려견들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개는 훌륭하니까! 이번 주 고민견은 골든 레트리버 할리(수컷, 9개월)와 포메라니안 하츠(암컷, 2살)였다. 두 견종은 의 단골손님이라 부연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

새로운 박사들과 함께 돌아온 '알쓸범잡2'의 아쉬운 한 가지

"시즌1을 끝내고 '또 범죄가 있겠어?'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범죄가 세상에 존재하더라고요. 여러분께 알려드려야 할 것들이 이렇게 너무 많습니다." (윤종신) 이 돌아왔다. 분노조절장애, 층간소음으로 인한 범죄, 아동 학대(인천 계부 목검 사건), 동물 학대(고양이 살해범), 상품 백화점 붕괴, 보복운전,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와 보이스피싱 그리고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까지.. 그토록 많은 범죄와 범죄자들을 다뤘는데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았을까? 그런 의문일랑 접어두는 게 좋겠다. 지난 9일 방영된 tvN 는 여전히 우리가 고민해야 할 범죄가 많다는 것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범죄 박사),..

뜨껍지만 의아했던 '솔로지옥', 연애 리얼리티의 퇴행이다

한여름 무인도(사승봉도)에서 펼쳐지는 핫한 데이팅 리얼리티! 한국판 이라 불리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웹 예능 이 총 4커플(문세훈-신지연, 김준식-안예원, 강소영-오진택, 김현중-송지아)을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불신지옥'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제목답게 은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이 프로그램의 룰은 간단하다. 주기적인 매칭을 통해 커플이 된 출연자들은 '천국도'라고 불리는 호화로운 호텔(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지만, 솔로가 되면 기존에 생활하던 '지옥도'에 남아 쓸쓸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매칭은 서로의 선택이 일치한 경우나 게임에서 승리해 천국도행 티켓을 쟁취한 출연자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지옥도에서 출연..

끝나지 않은 <며느라기2...ing>, 여성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다

"우리는 사랑받는 아내,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며느라기를 자처한다. 하지만 며느라기의 고단함에 시달린 뒤에야 깨닫게 된다. 며느라기에서 벗어나려면 누군가에게 미움 받을 용기도 필요하다는 걸." '며느라기'를 받고 '시월드'에 입성한 민사린(박하선)은 그 고단함에 시달린 끝에 탈출 선언을 했다. 사린은 홀로 여행을 떠나고, 남편 무구영(권율)은 그 빈자리를 절실히 경험했다. 결혼 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상 속 불평등을 몸소 느끼고, 사린의 심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두 사람은 균형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부조리와 나름대로 싸워보기로 했다. 과연 사린은 '탈(說)며느라기'에 성공했을까. 8일 카카오TV 오리지널 1화 '탈며느라기'가 방영됐다. 시점은 다시 돌아온 시어머니의 생신.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

통제 불능 ADHD 금쪽이, 오은영은 그 원인을 간파했다

13살, 10살 두 아들의 부모가 지난 6일 방영된 채널A 를 찾아왔다. '똑똑이' 둘째가 이번 주 금쪽이였다. 처음 공개된 영상에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무슨 까닭인지 금쪽이는 아빠를 마꾸 때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빠는 금쪽이가 숙제를 하던 중 하기 싫다며 반항을 하더니 폭력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 설명했다. 홍현희는 그 나이 때 숙제가 싫어서 떼쓰는 건 흔하지 않냐는 입장을 취했고, 신애라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과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있냐고 질문했다. 아빠는 금쪽이는 2년 전 ADHD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약을 복용하고 심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좀 나아졌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상이 악화됐다. 엄마는 금쪽이가 선생님의 훈육이나 지도를 공격으..

[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44. 진한 국물이 일품인 공덕 '백세칼국수'

'국물이 끝내줘요!' 패딩을 입어도 온몸에 한기가 도는,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뜨거운 국물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국물하면 역시 칼국수죠. (물론 칼국수는 여름에 먹어도 좋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백세(百歲) 칼국수 마포본점'을 찾았습니다. 소담길 끝자락, 서울서부지방법원 근처입니다. 벌써 간판과 외관에서 '맛집'이라고 얘기하는 듯하죠? 1997년에 문을 열었으니 그 역사가 어느덧 25년이 지났네요.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건 그만큼 맛이 있다는 뜻이겠죠. 믿음을 갖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메뉴를 볼까요? 백세 칼국수는 8,000원, 바지락 칼국수는 9,000원입니다. 의외로 삼겹살을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뭐지?' 싶었는데, 아무래도 1차로 삼겹살을..

버락킴의 맛집 2022.01.05

집 안이냐 마당이냐, 신뢰도 0% 보호자마저 설득한 강형욱

'북극의 썰매견'으로 그 역사가 오래된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이미 두 차례 KBS2 에 출연한 적이 있다. 엄청난 공격성을 보여 강형욱 훈련사도 애를 먹었던 대장군(57회)과 허스키 루나에게 억압당한 채 살고 있어 안쓰러웠던 써니(99회), 둘은 같은 맬러뮤트임에도 완전히 정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난 3일 방송에 등장한 고민견은 어떨까. 알래스칸 맬러뮤트 믹스견인 라떼(수컷, 2살)는 천진난만한 귀여운 애교쟁이의 모습이었다. 부부 보호자와 라떼, 그들은 어떻게 함께 살게 된 걸까. 남편 보호자는 아내 보호자가 대형견을 키우고 싶어하자, 그 바람을 이뤄주고 싶어 지인의 소개로 라떼를 만나게 주선했다. 하지만 책임감 때문에 주저하던 중에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입양을 결심했던 것이다..

2022년 연말 시상식에는 공동, 쪼개기, 돌려막기, 나눠먹기 그만!

2022년은 2021년 연말 시상식과 함께 왔다. 지난해 말 시청자들은 연달아 방영되는 6개의 시상식을 봐야했다. (시상식의 성격이 없어진 가요대제전은 제외하고) 지상파 3사의 연예 대상과 연기 대상이 어김없이 연말을 채웠다. 실제로 SBS 연기대상은 12월 31일 밤에 시작해 1월 1일 새벽까지 진행됐다. 신년 카운트다운 때문에 시상식은 고무줄처럼 끝도 없이 늘어졌다. 연말 시상식을 두고 매년 쓴소리가 이어진다. 좁게는 수상자 논란에서 넓게는 시상식의 무용론까지 다양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지상파가 주관하는 연말 시상식의 권위가 땅바닥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과거 '국내 대중문화의 성대한 축제'에서 '집안 잔치'로 전락한 지 오래다. 문제는 달라질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2022년에는 더 이상 보고 ..

TV + 연예 2022.01.02

게임 중독에 빠진 쌍둥이, 오은영은 더 큰 문제를 지적했다

"인생을 왜 망치게 하려는 거야? 엄마는 내 인생의 걸림돌이야" 2021년 마지막 금쪽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였다. 지난 12월 31일 방영된 채널A 에 찾아온 엄마(아빠는 일이 바빠 출연하지 못했다.)는 게임 홀릭인 금쪽이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상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말리는 엄마와 조금이라도 게임을 더 하려는 금쪽이들은 매일같이 다퉜다. 금쪽이들은 게임에서 지면 화풀이를 했고, 말투도 점점 사나워졌다. 엄마는 3년 전 같은 문제로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당시에 괜찮아지는 듯 했지만, 다시 휴대전화 중독에 빠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사춘기까지 겹쳐 더 심해졌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과연 어느 정도일까. 쌍둥이 중 형은 눈을 뜨자마자 게임을 시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