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요한 건 괴로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책임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설령 (아버지가) 성폭행을 했다 하더라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것은 부모님이 있기 때문이다." (2013. 2.)어릴 적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에게 건넨 조언이었다. 충격적인 말은 계속됐다. "'아버지가 나를 성추행했다'는 생각도 사실은 하나의 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내 손을 잡았던 그 순간에 그는 내 아버지가 아니라 그냥 한 남자였을 뿐이다." 명백한 2차 가해였다. 발언의 주인공은 '즉문즉답'의 법륜스님이었다. 단순한 말실수였을까. 안타깝게도 그의 헛발질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그로부터 6개월 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