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렸던 (남자) 농구는 한동안 침체기에 놓여 있었다. 아마 · 실업 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던 '농구대잔치'는 그야말로 농구의 황금기였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전은 수많은 농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1997년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출범한 후에도 농구의 인기는 이어졌다. '허-동-택(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코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황금기는 지나가기 마련이다. 문제는 대책도 없암흑기가이 닥쳐왔다는 것이다. 관중은 급감했고, 시청률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스타의 부재, 경기력 저하 등 이유를 찾자면 끝도 없다. 2017~2018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관중이 2,000명대(2796명)로 떨어졌는데, 이는 20년 만의 일이었다. 20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