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4 2

무기력한 감자탕집 아들 일깨운 백종원의 일갈, 제2의 홍탁집 아들 될까?

홍제동 문화촌을 찾은 SBS 은 전형적으로 장사가 안 되는 가게들의 실상을 보여줬다. 16년 동안 한결같이 닭을 튀겨온 치킨집은 아무런 고민 없이 그저 전 주인으로부터 배운 대로만 조리를 했다. 닭의 비린내를 잡겠다고 (아무런 효과도 없는) 소주를 기름에 넣어 닭을 튀겼고, 염지가 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순물이 남아 있는 닭을 씻지도 않고 곧바로 조리했다. 그럼에도 사장님들에게 열정과 성실함이 있어 백종원은 발벗고 그들을 돕기로 했다.팥칼국숫집은 상황이 좀 심각했다. 주력 메뉴인 바지락 칼국수는 맛이 평범했고, 팥옹심이의 경우에는 팥의 진한 맛이 없었다. 특색이 없는 가게에 손님이 몰릴 리가 없었다. 또, 위생 상태도 나빴다. 냉장고에 고무장갑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팥을 갈아 놓은 믹서기도 놓여 있었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가능할까? '휴머니멀' 유해진의 대답은 무엇일까

인간이 준비한 먹이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드는 사자들, 우람한 풍채와 날렵한 움직임은 역시 백수의 왕다웠다. 짐바브웨의 ALERT 야생동물보호센터를 찾은 류승룡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눈앞에서 '아그닥, 아그닥' 고기는 물론 뼈까지 씹어 삼키는 사자는 무섭기까지 했다. 온몸에 전율이 돌았다. 그러나 감탄은 이내 의문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왜 얘들은 이 안에 살지? 저렇게 크고 식욕도 왕성한데.." ALERT 야생동물보호센터의 사자 관리사 디바인 마테사는 "이 사자들은 이미 사람들에게 길들여졌"기 때문에 "다시 야생으로 방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사자들은 방사하게 되면 사람들과 갈등을 유발하게 될" 거란 경고까지 덧붙였다. 사자가 사람을 죽일까 봐가 아니라 사람이 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