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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의 솔직한 맛집] 29. 김포 풍무동 짬뽕 맛집 '아희원'을 다녀오다

"자장면/짬뽕이 다 그렇지, 뭐." 세상에 중국집(중화요리 전문점)은 참 많다. 지도에서 검색해 봐도, 배달앱을 뒤져봐도 중국집은 숱하게 나온다. 그런데 정작 '맛집'이라 부를 만한 곳은 생각보다 드물다. 사실 중화 요리를 먹을 땐 어느 정도는 마음을 비우게 되는 것 같다. 중국집 특유의 분위기에 취해서 먹게 된다고 할까. 배달을 시켜 먹는다면 면이 불어 맛이 반감되는 것까지 감안하는 식이다. 그렇다고 영원히 맛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분명 '맛집'이라 부를 만한 중국집이 있기 마련이니까. 김포 풍무동에 위치한 아희원(峨禧苑)은 이름에서부터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다운 포스가 흘러 넘쳤다. 입구의 풍경도 '여긴 맛집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했다. 잘 찾아왔다 싶었다. '주방장 추천메뉴'도 따로 준비돼 있었..

버락킴의 맛집 2019.12.25

지옥행 거부한 장나라, 'VIP' 성숙한 이별로 막장의 오명은 벗었다

"당신은 지난 10년간 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어. 그래서 더 당신을 용서할 수 없었어. 당신 참 미웠는데, 어머니가 그 얘기 하시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미움만 남기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나 보다. 우리 이제 그만하자." 정선(장나라)은 악마가 되기를 거부했다. 마지막 순간, 지옥행 열차에서 발을 뺐다. 복수하고 싶었다. 화가 북받쳐 올라서, 참을 수 없는 욕지기가 솟구쳐서 견딜 수 없었다. 혼자 지옥에 떨어질 순 없었다. 다 부숴버리고 싶었다. 망가뜨리고 싶었다. 무엇이 중요한지 알지 못한 채 순간의 감정에 휩쓸린 성준(이상윤)이 원망스러웠다. 깨닫게 하고 싶었다. 깨뜨리고 싶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유혹도 있었다. 어쩌면 힘도 있었다. 성운 백화점 사장 하태영(박지영)은 자..

TV + 연예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