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소위 'VIP'라 불리는, 자본주의 사회의 최상위 포식자들의 민낯을 드러내고 싶었던 걸까. 비싼 옷과 우아한 명품들로 치장한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그들의 내부는 썩어 있다는 사실 말이다. 혹은 VIP들을 근거리에서 뒤치다꺼리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 탓에 조금씩 그들과 닮아가는 사람들(VIP 전담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뭐가 됐든 참 애매하다. 스스로를 꽁꽁 싸매고 있던 SBS 월화 드라마 가 9회 만에 '불륜녀 찾기'를 비롯한 몇 가지 비밀들을 털어 놨다. 박성준(이상윤)이 바람을 피웠던 상대는 온유리(표예진)였다. 이로써 불륜 여부에 대한 의혹도, 사무실 내의 다른 용의자에 대한 의심도 풀리게 됐다. 또, 온유리는 성운 백화점 부사장 하재웅(박성근)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