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팀에겐 혁신(革新)이 필요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워져야 한다. '지금 이대로'를 계속 이어가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렇다고 '약간의 변화'로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발상 역시 어리석긴 마찬가지다. 완전히 판을 뒤집어야 한다.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 관습, 조직, 방식 등을 갈아 엎어야 한다. 잘못된 것, 부패한 것을 전면적으로 고치지 않으면 답이 없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관성(慣性)은 '지금 이대로'를 좋아한다. 변화는 귀찮고 성가신 일이다. 어디에나 기득권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만년 꼴찌팀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바꾸려고 하는 자는 지키려고 하는 자와 맞서야 한다. 그 싸움의 관건은 명분이다. 어느 쪽이 그럴듯한 명분을 틀어쥐느냐. 그 다음은 청사진이다. 누가 구성원들에게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