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 2

2019 MBC 연예대상, 박나래도 고생했지만 유재석이 받아야 한다

지난 21일 열린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의 아빠들(샘 해밍턴, 박주호, 문희준, 홍경민, 도경완)이었다. 타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압도적이었고, 출연자 논란으로 급작스럽게 시즌을 끝낸 로 인한 편성 변경의 어려움을 감내한 효자 프로그램이었기에 무난한 선택이었다. 다만, 지난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지켜왔던 이동국을 제외한 건 의아했다. 28일로 예정된 SBS 연예대상의 경우 백종원을 제외하면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없다. 은 여전히 뜨거운 프로그램이고, 백종원을 내세워 론칭한 도 반응이 긍정적이다.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며 농민들을 돕는 공익성까지 갖춰 호평 일색이다. 문제는 스스로를 예능인으로 규정하지 않는 백종원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수상을 거부한다면 SBS로서는 대안이 없다는 것..

TV + 연예 2019.12.24

[2019 연예대상] 슈퍼맨뿐인 KBS, 백종원뿐인 SBS, 그나마 기대되는 MBC

'일본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사와무라상의 2019년 수상자는 없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사와무라상 선정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마땅한 수상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수상자가 없는 시상식,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한 해 동안 상의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가 없었다면 과감하게 '수상자 없음'이라 선언하는 것이야말로 상의 가치를 높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지상파의 시상식은 언젠가부터 기대감보다 실망감을 더 많이 주고 있다. 시상 부문을 늘려 온갖 상을 만들어 내고, 그래도 부족한지 공동 수상을 남발하는 촌극이 이어졌다. 게다가 '챙겨주기'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상의 가치가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객관성을 잃고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방송사의 ..

TV + 연예 201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