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소곱창과 돼지곱창을 함께 파는 걸까? 뭔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SBS 서산 해미읍성 편을 보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의문이다. 둘 다 '곱창'이라고 해도 소곱창과 돼지곱창은 손질 방법부터 보관법, 조리하는 방법까지 완전히 달랐다. 그러니까 아예 다른 음식이었다. 솔루션 첫날, 백종원도 곱창집의 메뉴판을 보고 의아해 하긴 마찬가지였다. 분명 '건드려야 할' 부분이었다. 솔루션 첫날, 백종원은 돼지곱창전골과 소곱창전골을 연달아 먹어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개별적으로는 훌륭한 음식이지만, 함께 먹기엔 무리가 있었다. 서로의 맛을 해쳤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점차 메뉴를 늘려간다. 불안감 때문이다. 메뉴가 다양하면 더 많은 손님들이 찾을 거라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