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이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도 없을 것이다." 28일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 '측'은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가 가득해 보였다. 그러나 저 짧은 문장은 매우 불성실하기만 하다. '좋은 결론'만을 피력하고 있을 뿐, 사실 아무런 내용도 전달하고 있지 않다. '양측'이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 '긴 대화'의 성격이 어떤 것이었는지, '협의'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도 알 수 없다. 애매모호하다. 질문은 다시 시작된다. '진실'은 무엇일까? 효린은 (피해자 A가 밝혔듯이)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맞는 걸까? 그래서 효린 또는 효린의 대리인이 피해자 A를 찾아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