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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으로 증명된 나영석 PD의 건재함

'새로운 건 (별로) 없었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 tvN 에 대한 시청 소감을 말하라면 그리 대답할 것이다. 물론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불특정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하숙'을 제공한다는 설정은 흥미로웠다. 또, 만재도 안에만 머물렀던 차승원과 유해진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나누는 장면들은 재미있고 따뜻했다. 여기에 배정남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진 것도 색달랐다. 이처럼 새로운 점이 분명 있었지만, 기본적인 틀은 변함없이 유지됐다. 여기저기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나영석 PD의 예능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매번 반복되는 콘셉트가 지겹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나 PD의 예능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소는 '요리'와 '여행'일 것이다. tvN , 시리즈, , , ,..

TV + 연예 2019.05.18

[버락킴의 구라시키 여행기] 3. 어떻게 찾아가고, 어디에서 묵을 것인가.

구라시키 미관지구의 밤 풍경 아무래도 '구라시키 여행'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의 순서로는 이 글이 '2'여야 할 것 것 같지만,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면 이 순서가 맞다는 생각도 든다.)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건 '구라시키(倉敷, Kurashiki)'를 알고 있(거나 알게 됐)다는 뜻이고, 그곳을 알았다면 당연히 가고 싶다는 욕구가 솟구쳤을 것이다. 어쩌면 구라시키로 떠나겠다고 의지를 굳힌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좀더 실질적이고 자세한 정보들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건 아마도 '이동 수단'과 '숙소'일 것이다. 갈 곳을 정했으면 찾아가야 하고, 당일치기가 아니라면 머물러야 한다. 거의 모든 여행지가 그렇듯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