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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와 조보아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꼭 필요한 이유

SBS 에는 세 명의 MC가 등장한다. 중심은 물론 백종원이다. 프로그램의 제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의 역할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방송 내의 솔루션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방향에도 기여한다. MBC 으로 치면 유재석과 동급이다. 가히 시작과 끝이라 할 만하다. 그렇다고 해서 을 '백종원 원맨쇼' 쯤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백종원이 골목의 식당들을 점검하는 동안 상황실을 지키는 건 나머지 두 명의 MC 김성주와 조보아다. 두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 우선, 상황실에서 모니터를 살피며 추임새를 넣는다. 맛깔스러운 리액션이 방송의 묘미를 살린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또, (가끔이지만) 백종원의 호출을 받고 식당으로 출동해 여러가지 업무를 부여받기도 한다. 김성주는 기계인간으로 변신하고, 조보..

백종원은 거제도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은 경상남도 거제도 지세포항을 찾았다. 대전 중앙시장(청년구단 편)에 이어 두 번째 지방 방문이다. 이른바 '지역 상권 살리기'에 발 벗고 것이다. 제작진은 2018년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렸던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백종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거제도 편의 포문을 열어젖혔다. "방송이 주로 서울 지역에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방에 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은 왜 서울만 했냐면 제작비가 별로 없어가지고. (웃음) 서울에서 반응이 좋으면 지방도 하려고 했는데... 가능하면 지방으로 많이 가려고 합니다." 백종원이 지방으로 간다고 하니, 수많은 제보(이자 요청)가 쏟아졌던 모양이다. 제천, 천안, 군산, 포항, 나주, 여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