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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의 '아이템'도 드라마 왕국 MBC를 되살리지 못했다

MBC가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던 때가 있었다. 이젠 그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농담을 조금 보태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처럼 여겨질 정도다. 한번 구겨진 자존심은 좀처럼 세워지지 않는 법이다. 매번 명예를 회복할 거라 외치지만, 남는 건 알맹이 없는 구호뿐이다. 얼마 전 종영한 는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청자들에게 나쁜 기억만 남기고 떠났다. 아, 신하균마저도! 새해가 됐으니 (습관처럼) 또 다시 칼을 갈아야 한다. 2019년, MBC는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 을 드라마로 제작했고, 일본 만화 '감사역 노자키 슈헤이'를 로 리메이크 했다. 그런가 하면 시즌제 카드도 꺼내들었다. 시즌2가 상반기 출격을 대기..

TV + 연예 2019.02.12

월화 드라마들의 전쟁, '눈이 부시게'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월화 드라마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이 용광로 같은 활력이 반갑기만 하다. 기존에 월화 왕좌를 지키고 있던 tvN 의 위상(8.24%)이 재확인된 가운데, 정일우와 고아라를 내세운 새로운 사극 SBS 의 비상(7.1%)이 눈에 띤다. 주지훈과 김강우가 주축이 된 MBC 은 강렬한 인상(4.9%)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반면, KBS2 는 정말 '동네'로 밀려난 분위기(5.7%)이다. 새롭게 불붙은 월화 드라마의 경쟁 속에서 한지민의 시간 여행은 계속됐다. tvN 에서 시간을 넘나들기 시작했던 한지민은 JTBC (3.2%)에선 아예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다. 김혜자(한지민/김혜자)는 어린 시절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손목시계를 발견했다. 무심코 집어든 손목시계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

TV + 연예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