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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흥행, '극한직업'은 성공하고 '뺑반'은 실패한 이유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은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의 흥행 성공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꼽으라면 역시 '웃겼다'일 것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웃기기만 했다'이고, 달리 말하면 '신파 없음'이다. 관객들은 코미디 영화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에 만족감을 표했고, 그 입소문이 흥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스크린에 많이 걸리니 관객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스크린 장악론'이나 아무리 스크린에 많이 걸려도 영화가 재미없으면 금방 스크린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스크린 시장론'이든, 현재 영화관에 가면 온통 이 걸려있는 게 사실이다. 만약 을 봤다면 유독 에 출연한 배우들의 팬이거나 의 질주 속에 불가피하게 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버락킴의 극장 2019.02.06

[설 파일럿 분석] 인상적인 '구해줘! 홈즈', 최악은 '조카면 족하다'

설 명절은 TV(물론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는 건 비밀로 해두자)를 보기에 '적절한' 시기다. 그렇다고 온 가족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TV를 들여다 볼 거란 오해는 말자. 오히려 TV는 길고 긴 연휴를 홀로 보내야 하는 외로운 이들에게 '절실한' 친구다. 물론 일가친척들이 모여 텔레비전을 보는 경우도 있다. 어색함을 달래기에, '무례한 질문'을 장전하고 있는 입을 틀어막기에 TV만큼 '절박한' 방어체계가 또 있던가. 이렇듯 여러가지 이유로 명절 연휴와 TV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다. 그래서 방송사들은 시험 방송을 준비한다. 파일럿 프로그램(pilot program)들이 우후죽순 쏟아진다. 이것저것 차린 것은 많은데, ..

TV + 연예 201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