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은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의 흥행 성공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꼽으라면 역시 '웃겼다'일 것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웃기기만 했다'이고, 달리 말하면 '신파 없음'이다. 관객들은 코미디 영화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에 만족감을 표했고, 그 입소문이 흥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스크린에 많이 걸리니 관객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스크린 장악론'이나 아무리 스크린에 많이 걸려도 영화가 재미없으면 금방 스크린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스크린 시장론'이든, 현재 영화관에 가면 온통 이 걸려있는 게 사실이다. 만약 을 봤다면 유독 에 출연한 배우들의 팬이거나 의 질주 속에 불가피하게 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