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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60초 서비스, 직원이 전자레인지인가?

김광진 "맥도날드 60초 서비스, 알바생 피말린다""직원이 전자레인지냐"… 맥도날드 '60초 서비스' 몰매맥도날드 ‘60초 서비스’ 소비자들 냉랭한 반응 '주문 후 60초 안에 제품이 나오지 않으면 아시아 쉑쉑 칠리 후라이드 공짜' 맥도날드 매장 계산대에 쓰여 있는 글귀라고 합니다.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시작한 '도전 60초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이벤트를 하는 걸까요? 저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60초 안에 음식이 나오지 않으면 아시아 쉑쉑 칠리 후라이드가 공짜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맥도날드 측에서는 매장마다 '도전 60초 서비스' 성공률을 조사하겠죠? 그래서 가장 많이 실패한 매장은 그만큼 질책을 받을 테고요. 그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알바생들에게 돌아갈 겁니다. 자체적으로도 파악을 하고..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20억 고래상어 무상기증. 기적 혹은 조작?

'10억짜리 고래상어 포획'의 기적 논란에 해경 내사 착수제주 ‘고래상어’ 진짜 그물에 걸렸나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7일, 제주도의 한 어민이 한 마리에 10억 원에 달하는 고래상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물론 직접 잡은 것은 아니고, 쳐놓은 그물에 고래상어가 걸린 것이지만. 그런데 더 놀라운 건 한 마리를 잡고 난 후 이틀 후에 또 10억짜리 고래상어가 잡힌 겁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기적'을 운운하고 했었죠. 고래상어, 국내최초 포획 어떻게 잡혔나 “기적같은 일” 희귀종 고래상어 두 마리가 한 어민의 그물에 이틀 간격으로 잡혔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어민으로서는 정말 '로또'를 맞은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요. 돈으로 따지면 20억 아닙니까?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어민이 이 고래..

<추적자> 백홍석 "벌 받겠다", 제헌절을 생각하게 하다

‘추적자’ 손현주 법정살인 재판돌입, 심신미약 거부 “정신 또렷했다” 피고인 백홍석(손현주)는 법정살인 및 도주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됩니다. 백홍석의 변호를 맡은 최정우 변호사(전 검사)는 최후변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백수정 양을 죽인 건 어쩌면 법이었는지도 모른다. 법이 밝혀주지 못한 진실. 백홍석은 PK준을 살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죽은 자는 진실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납북된 어부가 돌아올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북한에서 행한 이적행위는 불법이 아니다." 그러면서 당시 백홍석 씨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합니다. 작가가 인용한 '납북된 어부' 판례는 아마 대법원 1967.10.4, 67도 1115 판례가 아닐까 짐작이 되는데요. 실제 판례에서는 '..

TV + 연예 2012.07.17

<추적자> 투표율 91.4% ... 혁명은 일어난다!

투표율 91.4% ... 혁명은 일어난다! 는 결국 판타지를 선택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 통렬한 교훈을 안깁니다. 사실 저는 강동윤의 당선을 예측했습니다. 14회까지 전개된 상황을 정리하면, 강동윤 동영상이 언론이 공개되고 난 후, 오후 4시까지 투표율이 51%정도였습니다. 강동윤에 대한 출구조사 지지율은 70%. 그렇다면 전체 표 중에서 대략 35% 이상이 강동윤의 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적어도 투표율이 70%가 훌쩍 넘고,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한 후보에 표를 던져야만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얼핏 투표용지가 보였었는데 상당히 많은 후보가 출마했었더군요. 다시 말해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동영상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강동윤 후보에 대..

TV + 연예 2012.07.16

'삼성'에 차가운 사람들, 왜 '애플'에는 관대할까?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2% "교체시 갤S3 살 것" 이런 기사를 왜 쓰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이런 결과가 있더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기자가 삼성에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삼성'에는 굉장히 냉소적이면서도 '애플'에는 매우 관대합니다. 왜 그럴까요? '삼성'은 비윤리적인 기업이고, '애플'은 윤리적인 기업인가요? '애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티브 잡스'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기업의 측면에서 따지자면 두 기업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입니다. 삼성이야 다들 잘 아실 테니까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죠. 뭐, 애플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애플은 중국의 폭스..

"앉아 있는 시간 줄이면 더 오래산다" 그렇다면..

"앉아 있는 시간 줄이면 더 오래산다" 미국 페닝튼 생물의학 연구센터는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3시간 이하면 기대 수명이 2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일 TV 시청 시간을 2시간 이하로 줄여도 기대 수명이 1.4년 늘어난다고 주장했는데요. 뭐,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활동적으로 더 많이 움직여라.'는 좋은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겠죠. 하지만 저로서는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열심히 더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을 2년 정도는 줄일 수 있겠네요? 하하- TV도 앉아서 열심히 보고 말이죠! 지나치게 오래 사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당한 수명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무작정 오래 살기 위해, 오래 살 수 있다는 방법들을 따라하는 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지..

"비리재단 복귀 안돼" 학생들 삼보일배.. 발랄할 순 없나?

“비리재단 복귀 안된다” 덕성여대 및 상지대 학생들이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옛 재단의 복귀 문제를 논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비리사학을 퇴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학생들을 지지합니다. 다만, 덕성여대와 상지대 학생들이 보여주고 있는 집회 · 시위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빨간 띠를 두르고(다행스럽게도 이 학생들은 빨간 띠는 두르지 않았네요), 빨간 색의 문구가 쓰여진 조끼를 입고, 언뜻 보기에도 위화감이 느껴지는 듯한 모습.. 과거 운동권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그런 운동 및 투쟁의 방식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 것 같습니다. 물론 이들이 느끼고 있는 절박한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힘들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국민들에..

이찬수 목사, "대형교회 포기!", "교회재산 사회환원!"

“교회재산 사회환원” 선언, 개신교 대형교회들 긴장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 종교를 떠나 제가 거의 유일하게 존경하는 분입니다. 지난 1일 설교에서 이찬수 목사는 교회를 해체하고 교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것이 현재 언론을 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개신교가 단순히 자신들의 몸집을 불리는 것에 몰두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등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입니다. 이찬수 목사는 얼마 전에 돌아가신 고 옥한음 목사(사랑의교회)의 제자로, 2002년 분당우리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할 당시 교회를 건축하거나 매입하지 않고, 한 고등학교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최근까지 그 예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왔습니다. 다만 최근..

<조선비즈>, 8억 아파트 소유 남성이 노후난민?

"눈앞이 캄캄하다"는 8억 아파트 소유 남성, 왜? 부동산이 최고라고 집 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이러냐고요? 난 거든요. 그런데 기사가 참 재밌습니다. 8억 아파트를 가진 남성은 현재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안고 있고, 마이너스통장에서 3000만원을 빼내 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남성은 현재 5억 7000만원의 자산이 있는 셈이죠. 물론 아파트가 잘 안 팔릴 테니까 가격을 왕창 낮춰야 거래가 될 겁니다. 그렇다고 치더라도 몇 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을 두고 '노후난민(老後難民))을 논하고 있는 를 보고 있자니.. 휴우~ 그러면서 노후난민에 대한 뜻풀이까지 친절하게 했네요. 빈곤 탓에 자력으로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는 고령자를 지칭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겪은 일본에서 처..

국적 불명의 경찰청장, 주한미군은 현명했다!

"수갑 채운 시민, 자리 옮겨 넘겨달라" 경찰이 오히려 미군에 요청했다 경찰청장이 ‘미군 헌병 두둔’ 주한미군의 신속한 사과. 어라? 생각보다 얌전하게 나오는데? 과거 '미순이 효순이 사건'으로 촉발된 반미 여론을 의식한 재빠른 사과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래, 사안이 사안인 만큼 당연한 일이지..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역시 미국은 영악하고 현명했습니다. 사실 관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기사 내용을 보시죠.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송탄파출소 경찰관 4명은 지난 7일 오후 8시 35~36분 사이 시민 4명으로부터 잇따라 "한국인과 미군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39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평택 미군기지(K-55) 주변 로데오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주한미군 제51비행단 소속 미군..

백지영, 경영적인 소홀? '사기'를 그렇게도 표현하나?

백지영, 공식사과 "쇼핑몰 운영 미숙..진심 죄송" 연예인을 물어뜯는 건 지양하고 싶지만, 이번 일은 그럴 수가 없겠네요. 많은 분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실 텐데요. 그 중에서도 일부 유명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일 텐데요.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은 연예인의 이름을 신뢰하고 물품을 구입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공정위의 발표에 따르면, 백지영, 유리, 진재영, 황혜영, 김준희, 한예인, 김용표 등 6명의 연예인들이 '소비자 기만'을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됐다고 합니다. 무슨 사유일까요? 우선, 백지영과 유리가 운영하는 쇼핑몰 '아이엠 유리'는 직원들을 동원해서 가짜 후기를 작성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총 997건을 게재했다고 하네요..

TV + 연예 2012.07.09

"도종환 의원의 시는 교과서에서 빼!" 교육 중립성 위반?

국회의원 이유로…도종환 시 ‘교과서 퇴출’ 논란 - 경향신문에서 발췌 - "정치인의 작품이므로 교체 바람""국회의원 당선자의 작품이므로 부적절함""특정인물에 대한 편파적 옹호임" 위의 세 가지가 검정교과서를 심사하는 교과부 산하 교육과정평가원이 도종환 의원(시인)의 시를 교과서에서 빼야 하는 근거로 제시한 내용입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 26일 중학교 국어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에서 도종환 의원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도종환 의원의 시를 수록한 교과서는 총 8개 출판사의 것인데요. 교학사, 금성출판사, 대교, 두산동아, 미래엔, 창비, 천재교과서, 천재교육 입니다. 이들 교과서에는 '흔들리며 피는 꽃', '종례시간', 담쟁이', '여백', '수제비' 등 세 5편과 산문 ..

박노자로부터 듣는 노르웨이의 교육 시스템

박노자를 통해서 '노르웨이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주로 '숙제철폐운동'과 관련된 내용인데, 이건 우리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승호 :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꿔야 할 영역은 교육이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노르웨이에선 최근 '숙제철폐운동'까지 벌어졌다고 들었는데, 노르웨이 교육은 어떻습니까? 박노자 : 여기 교육은 13년제예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간 교육받습니다. 한국처럼 수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입학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학교 나름의 커리큘럼에 충실하고 시간도 충분하죠. 그래서 '숙제철폐운동'과 같은 운동이 가능합니다. '숙제철폐운동'은 특히 경쟁 교육에 미칠 대로 미친 한국에서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런데 당장의 혁명은 어려워도, 진보..

박노자로부터 듣는 노르웨이의 출산(육아) 복지 시스템

박노자. '박노자'와 '박노자'라는 텍스트는 여전히 내게 큰 스승입니다. 일부 자유주의자들 중에는 그에게 '좌파근본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박노자 읽기'를 그만둔 이도 있지만.. 그건 일종의 오만 아닐까요? 이제부터 '박노자'를 인용하고자 하는데, 국내 정세와 관련된 부분은 피하고, (100% 공감하는 것이 아니기에) 노르웨이의 복지와 교육에 대한 그의 말(경험)을 옮기고자 합니다. 내용이 좀 긴 편인데, 인내를 갖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노르웨이의 육아 복지 시스템부터! 특히 여성들 입장에선 정말 부러운 시스템일 듯.. 좀 길지만 한 번 읽어보시길..^^* 박노자 : ··· 임신한 걸 확인한 뒤, 아내는 저희가 사는 지역의 보건소에 등록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초음파 사진을 찍곤 했습니..

美 헌병, 시민 3명 수갑 채우고 끌고 다녀! 주권이 유린당했다

美 헌병, 시민 3명 수갑 채우고 끌고 다녀 "양씨 등이 주 · 정차 금지구역에 주차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해 수갑을 채웠다." 누구의 말일까요? 경찰의 말일까요? 아닙니다. 미국 헌병의 말입니다. 미국 헌병대가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시민에게 수갑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150 미터 가량 떨어진 미군부대 정문 앞까지 끌고 갔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항의하던 시민에게도 수갑을 채워 끌고 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갑을 풀 것을 요구했지만 미군은 거부했습니다. 40분이 지나서야 겨우 풀어줬다고 합니다. 미국 헌병들은 1차 조사에 불응했고, 현재 2차 조사에 참석할 것은 요구한 상태입니다. 이거 간단한 사건이 아닙니다. 주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정부는 뭘하고 있는 거죠? 아, 정부가 앞장서서 ..

나지완의 '나는 선배다' 꼰대 정신, 스포츠는 선배가 왕?

나지완, "김현수 용서하려 노력..시간 걸릴 것"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프로야구가 한바탕 얼룩졌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러합니다. 두산의 프록터 선수가 기아의 나지완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갑자기 뭐라고 말을 합니다. 나지완 선수의 입장에선 그 말이 황인종을 비하할 때 쓰는 '옐로 피그(yellow pig)라고 들렸습니다. 이에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프록터 선수가 고의성 짙은 빈볼을 던지자 그만 폭발하게 됩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합니다. 2차 사건은 그 이후 나지완 선수와 두산의 김현수 선수 사이에 발생합니다. 나지완 선수는 김현수 선수가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노려봤고, 이것이 매우 불쾌했다고 합니다. 이제 반대편 입장을 설명하겠습니다. 나지완 선수가 '엘로우 피그'라고 들었던 말은 프록..

스포츠 2012.07.07

"의사 연봉 9200만원 적다"는 주장에 동의, 4580원은 적절한가?

노환규 “연봉 9200만원 적다” SNS통해 주장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SNS를 통해서 '의사들이 적절한 연봉을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돈 얘기 당당하게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의사 연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의사가 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저는 이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전문의 평균연봉이 9,200만원인데, 세후로 따지면 월 6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대대수 전문의들이 주6일 일하며, 노동시간으로 따지면 60시간을 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RISK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또, 늘 전화벨에 귀를 기울이고, 응급호출에 대기상태로 살아야 하는 삶의 질에 대한 대가도 빠져있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

대형마트·SSM의 잇단 승소, 전통시장은 누구에게 투표했었나?

'또 승소' 대형마트 휴일 영업 재개 전국 확산? 강동 · 송파에 이어 이번에는 군포 · 동해 · 속초 · 밀양입니다. 곧이어 강서 · 관악 · 마포도 뒤따를 겁니다. 아니요, 곧 전국으로 확대될 겁니다. 이미 130여개 지자체 중 30여개 지자체를 상대로 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각 지자체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처분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치처분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법원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형마트 · SSM 영업제한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행정절차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고 조례가 관할 지자체장의 재량권을 침해했다" 법원이 취한 논리는 적절한 선긋기입니다. 영업제한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말해서 제대..

전국 휘발윳값 1천900원대 붕괴? 기자 멘탈도 붕괴?

전국 휘발윳값 1천900원대 붕괴 반가운 소식입니다.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팔리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0.82원 떨어진 1898.83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속도와는 달리 내려가는 속도는 참 더디네요. 그런데 기자의 제목이 참 신기합니다. 1천 900원대 '붕괴' 라고요? 기자는 휘발유 값 1900원이 마치 결단코 지켜야 할 무언가라도 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네요. 기자는 휘발유 값이 떨어져서 가슴이 아픈가요? 기자는 집에서 기름이 나오나요? 제발, 정신 좀 차리고 기사 제목 다시길..

토익 응시료 4만 2600원? 정부는 방치하고 기업은 빨아 먹고

"스펙 쌓으려면 어쩔 수 없지"…구직자 주머니 터는 비싼 토익 응시료청년유니온 "토익 응시료 내려라""토익 부담, 정부·기업이 나서라" 요즘 취업을 위해선 토익(혹은 토플) 점수가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토익 시험 응시료는 얼마 일까요? 무려 4만 2천원입니다. 특별접수기간의 경우에는 4만 6,200원이나 됩니다. 토익 라이팅이나 스피킹의 경우에는 7만 7,000원이나 됩니다. 토익 시험, 응시료 인상 합당한가 청년 유니온은 자체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 대졸 구직자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4,200만여 원을 지출하고 있고 이 가운데 토익 응시료로 평균 59만원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청년들의 입장에서 빠져 나가고 있고, 미국 ETS와 YBM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