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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시어, '고디바 부인의 기도'

지난 번에 올린 그림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바로 존 콜리어의 '고디바 부인(혹은 레이디 고디바)'였는데요. 제가 글을 쓰면서, 같은 주제를 전혀 다르게 그린 그림이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림을 찾지 못해서 올리진 못한다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찾아지는 거였어요. 영어로 검색하면 금세 찾아지더군요. 끙.. 어쨌거나 지금 보고 계신 랜드시어의 '고디바 부인의 기도'는 어떤 느낌인가요? 존 콜리어의 그림에 나오는 '고디바 부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존 콜리어의 그림에서 고디바 부인은 가냘픈 몸매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죠. 애처로운 느낌입니다. 그녀는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죠. 그런데 랜드시어의 그림에서 고디바 부인은 상대적으로 몸도 튼실합니다. 몸에 근육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두 팔을 자신있게 펼..

'짧은 치마', 무의미한 논쟁.. 강간범은 힘없는 여자를 노린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한 연구소에서 강간범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치마 입은 여자, 짧은 바지를 입은 여자, 스키니진을 입은 여자, 머리가 긴 여자 등 여러 스타일의 여성을 한명씩 보여주면서 '누구를 가장 강간하고 싶었는가'라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들이 모두 지목한 것은 짧은 치마도, 섹시한 여자도, 예쁜 여자도, 가슴이 풍만한 여자도 아니라 힘없이 걷는 여자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실제 있었던 설문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이죠. 성폭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은 가장 약해보이는 상대, 자신이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대상에게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고라에서 '짧은 치마'를 놓고, 이것이 성폭력의 원인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 같..

내릴 땐 찔끔, 오를 땐 팍! '국민석유회사' 한번 해보자!

전국 기름값 평균 1900원…2주 연속 상승 내리는 건 한 세월이고, 오르는 건 한 순간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주유소와 정유사들의 변명은 이제 지겹습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 당 21.1원이 오른 1924.3원입니다. 지난 7월 17일 이후 17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르는 건 경유와 등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유는 19.2원 오른 1748.5원, 등유는 4.3원 오른 1364.6원입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OPEC 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도한 추가로 인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쉼없이 이어지는 김광수 대표의 언플, 갑자기 사죄?

8월 4일, 김광수 대표 "화영 왕따설 논란 사죄한다" '티아라 사태'가 벌어지고 하루를 멀다하고 열심히 '언플'에 매진하고 계시는 김광수 코어콘텐츠 미디어 대표.. 만 19세 여가수를 상대로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갑자기 '사죄'를 하고 나섰습니다. 연예인은 소모품일 뿐이라던 김광수 대표께서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냅다 갖다 버리면 되는 것 아닌가요? 아, 버리기엔 돈벌이가 너무 잘 됐나요? '티아라'라는 브랜드가 창출하는 부(富)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참 궁금하네요. 8월 3일, 김광수 "티진요 대표 3인 만나자" 티아라 측, 7개 언론사 형사고발 8월 1일, 김광수 "화영에게 故 채동하 얘기 해줬다" 김광수 "화영, 트위터 후 마지막 인사하러 내게 ..

TV + 연예 2012.08.04

IOC, 신아람 공동 은메달 거부! 신아람 두번 죽이는 대한체육회

IOC, 신아람 공동 은메달 요청 거부 필자는 오늘 오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는데요. KOC · FIE, 신아람에 공동 은메달 추진? 오심부터 공식 인정해! '특별상'이나 '공동 은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선 오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 주요 논지였습니다. 또, KOC의 '공동 은메달' 추진이 실무적인 차원의 논의는 이뤄진 것이 없고 문서를 통해 진행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만약 이것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게 된다면 신아람 선수는 또 다시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결국 IOC는 대한체육회(KOC)가 요청한 '공동 은메달'을 거부했습니다. 사실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일련의 상황들이 당사자인 신아람 선수는 철저히 배제된 채 진행된 것도 ..

스포츠 2012.08.04

軍사단장이 사적 다툼에 특임대 투입, '월권 논란'

軍사단장이 사소한 말다툼에 특임대 투입 '물의' 사단장의 사적(私的)인 싸움에도 특임대가 출동하는 대한민국 군대.. 정말 멋지네요.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달 29일 새벽 1시 즈음 강원도 화천읍내에 소재한 군복지회관 내에서 육군 모부대 K사당장은 이곳에서 숙박하던 민간인들과 말다툼 끝에 서로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군 헌병대 특수임무대원(특임대)를 투입했다고 합니다. 본래 특임대는 전 · 평시 대테러 진압 및 요인 경호임무를 수행하는 요원입니다. 그런데 사단장이 이들을 사적인 싸움에 투입한 것은 지휘관의 권한을 넘는 월권이 아닐까요? 군부대 측의 해명을 들어볼까요? "이날 사단장이 지인들과 함께 시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손님들을 숙소인 회관으로 안내하던 중 회관 내에..

KOC· FIE, 신아람에 공동 은메달 추진, 오심부터 공식 인정해라!

KOC·국제펜싱연맹, 신아람에 공동 은메달 추진 KOC(대한체육회)와 FIE(국제펜싱연맹)가 '흐르지 않는 1초'라는 펜싱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억울한 패배를 당한 신아람 선수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OC 측은 'FIE가 제안한 특별상을 수용한 것은 이를 바탕으로 IOC에 공동 은메달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은메달. 과연 신아람 선수가 바라는 것이 그것일까요? KOC 측은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최악의 오심으로 희생된 선수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고 웃은 모습으로 마무리 짓고, "이제 됐지?"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요? KOC가 해야 할 일은 '공동 은메달'을 받도록 해주는 것이 아니라, FIE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

스포츠 2012.08.03

배드민턴 '고의 패배' 사태, 조별리그 방식이 부른 참사

각종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는 런던 올림픽에 이제 '져주기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어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자국 선수와 대진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져주는 선택을 한 선수 8명이 모두 실격 처리됐습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샤오리, 위양 선수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이들은 조 1위로 4강에 오를 경우, D조 2위로 8강에 오른 톈칭, 자오윈레이 선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경은, 김하나 조를 상대로 일부러 패배해서 A조 2위가 되는 선택을 합니다. 이들의 노골적인 '져주기 경기'에 심판이 제재를 가하지만, 중국 선수들이 경기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못은 중국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포츠 2012.08.02

존 콜리어, '레이디 고디바'

사실 저에겐 미지의 영역이 있는데요. 도서관으로 보자면, 600번대 책이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술'과 '클래식'은 도저히 손을 댈 수조차 없는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건드려 보기로 했어요. '클래식'은 도저히 못하겠고, 그래서 시작한 것이 '미술'입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미술 관련 서적을 열심히 읽겠다는 거죠. 미술관도 좀 찾아다녀 볼 생각이고요. 사실 미술은 심미안이 없는 저에겐 참 어려운 대상이에요. '그렇다면 한번 읽어보자. 작가를 읽어보자. 그림의 배경을 읽어보자. 역사를 읽어보자.' 뭐, 그런 생각을 갖고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첫눈에 반한 그림은 바로 존 콜리어의 '레이디 고디바'였습니다. '고디바 부인'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이 ..

불편한 진실을 말하는 <골든타임> 보고 계시나요?

‘골든타임’ 끊임없는 현실 비판, 분노를 자극하는 드라마 골든타임 -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이 결정되는 1시간 혹시 보고 계시나요? 가 끝나고 마음이 심란하셨던 분들은 아마 을 통해 그 빈자리를 채우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은 외상외과를 배경으로 한 의학드라마로,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통해 이 시대의 불편한 진실을 끊임 없이 보여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자릿수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어느새 14.2%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故 김우주 씨 실화를 다뤄 시청자의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황정음 씨의 연기 논란 때문에 잠시 흔들림이 있긴 했지만, 이성민(최인혁) 씨의 연기와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 덕분에 은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

TV + 연예 2012.08.01

노인 6명이 지적장애인 모녀 성폭행.. 성폭행 사건 잇따라

통영 초등생 살해범 구속…성폭행 혐의는 부인제주 올레길 살인범 "성폭행하려다 살해" 얼마 전 통영에서 벌어진 초등생(한양) 살해 사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피의자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김씨가 한양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집으로 데리고 가 반항하자 목을 졸라 죽였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제주 올레길에도 비슷한 사건 발생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강씨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시 조용해지는 듯 했습니다만, 다시 사건이 터졌습니다. 역시 통영입니다. 노인 6명이 수년간 지적장애인 주부 성폭행 통영의 한 마을에서 60~70대 노인 6명이 수년동안 지적장애인 모녀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혐의 내용은 ..

[속보] 영광원전 6호기 발전정지 (1보 + 2보 + 3보)

기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보]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오후 2시57분께 발전용량 100만kW급인 영광원전 6호기가 고장으로 자동 발전정지됐다고 밝혔다. [2보] 한수원은 원자로 보호 신호에 의해 발전 정지가 됐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상황은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두꺼비집이 과부하 걸리면 안전을 위해 내려가는 원리라고 해석하면 된다"며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원인을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3보] 30일 오후 2시57분 현재 영광 6호기가 발전 정지에 들어갔으나 산업체의 집단 휴가로 전력수급은 일단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예비역은 570만kW, 최대피크전력은 700만kW 내외로 형성되고 있어 ..

서울시 빚 1조 2142억 줄여, 세금 귀하게 여기는 박원순!

'박원순의 뚝심'…서울시 빚 1조2000억 줄였다 작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보수 세력은 당시 박원순 후보가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나섰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맡아야 문제 없이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전임 시장들의 토건 · 전시 행정을 과감하게 버리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억제하고 나섰습니다. 시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이라 할지라도, 시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행정력을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서울 시민들은 이제 박원순 시장을 믿고, 마음을 완전히 연듯 합니다.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는..

KT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가 아니라 공용정보 수준!

KT 휴대전화 가입자 870만명 개인정보 유출 KT 전상망이 해킹당했다고 합니다. 저는 SK 텔레콤 가입자라 당장 피해는 없겠지만, 이게 어디 남일인가요? 무려 8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870만 명이면 KT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 1천 600만 명의 절반 가량이라고 하네요. 경찰에 따르면 KT 전상망을 해킹한 최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무려 5개월 동안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유출했다고 합니다. KT는 그 사실을 인지조차 못했고요. 물론 해킹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이었다고는 합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휴대전화 모델명, 사용 요금제, 요금 합계액, 기기변경일 등 핵심 정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KT 가입자 분들은 신경..

철원서 야간 30km 행군 중 훈련병 숨져, 날씨는 고려 안 하나?

철원서 야간행군 신병교육 훈련병 숨져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신병훈련을 받던 신모(22) 훈련병이 군장차림으로 30km 행군을 하다가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합니다. 연일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에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짐을 짊어지지 않고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런데 군장차림으로 30km 행군이라.. 요즘 철원은 날씨가 괜찮나봐요? 국방을 책임지는 군인으로서 그에 걸맞은 체력을 키우는 것도 물론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상황을 봐가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굳이 이렇게 무리를 시켜가면서 훈련을 시켜야 하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날씨..

軍 사관생도에 고가운동화 지급! 총알받이는 운동화도 아깝다?

"돈없다던 軍 사관생도에 고가운동화 지급" 역시 대한민국의 국방부였습니다.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5월과 6월에 입대한 신병들이 운동화가 없어 온종일 전투화를 신고 다녀야 하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이것이 문제화되자 국방부는 '돈이 없어서' 운동화를 지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었죠. 그런데 국방부가 사관생도들에게는 고가 운동화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일반 사병에게 지급되는 운동화에 비해 4배 이상 비싼 외국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 운동화라고 합니다. 오늘(24일) 국방위원회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은 육사와 3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지급된 운동화의 가격이 6만 4000원으로 일반 사병들에게 지급되는 운동화 가격 1만 6000원보다 4배나 비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 당시 육군이..

상생의 의사가 없는 대형마트, 재개정된 조례에도 소송!

대형마트, 재개정된 의무휴업 조례에 소송 대형마트 매출이 44조원까지 늘어나는 동안 전통시장 매출은 36조원에서 24조원으로 급감했다고 합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을 비롯해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영역을 확대하는 대형마트와 SSM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들은 조례를 재정해서 대형마트와 SSM에 의무휴일을 지정해 강제적으로 쉬도록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반발이 뒤따랐고, 결국 법원은 '취지는 맞지만 강제적인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일단 대형마트 쪽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취지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들은 기존의 조례를 개정해서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장에 다시 제약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22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일부 지자체가 마트 의무휴무..

철원 전방부대(GOP) 총기사고, H(21)일병 숨져

철원 전방부대 총기사고..병사 1명 숨져 22일 오전 6시, 강원도 철원군 중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H(21)일병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하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함께 근무를 서고 있던 선임병은 "경계초소에서 총소리가 나 달려가 보니 H 일병이 쓰려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오발 사고가 아니라면 자살인 것이겠죠. 부대 전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다시 꽃다운 젊은 친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군 당국은 H 일병이 군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진 않았는지, 혹 군대 내에 왕따 혹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하길 바랍니다.

김성주 씨, 돈 없는 사람에겐 무례해도 되는 건가요?

김성주 사과 “얕봤던 아들 친구아빠, 자산 8조 김정주 대표” 무슨 일?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고 싶지만, 이 이야기는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방송인 김성주 씨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서 자산 8조원의 게임업체 N사 회장을 몰라봤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본인으로서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준비했던 에피소드였겠지만, 가볍게 웃고 넘길 이야기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무슨 에피소드였는지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주 씨는 2년 전에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우연히 하와이에 함께 놀러온 아들의 유치원 친구 식구들이 김성주 씨 가족을 초대했고, 김성주 씨는 거기에 응했다고 합니다. 김 씨는 "아버지가 젊어 보이길래 학번을 물었더니 나보다 몇 살 많았다. 나를 못..

TV + 연예 2012.07.20

갤럭시탭 "쿨하지 못해 미안해", 삼성의 요상한 승리!

‘갤탭은 아이패드 안 베꼈다’ 애플, 영국 신문에 광고 내라 중앙일보가 아주 신이 났습니다. 지난 18일, 영국 법원이 애플에 삼성전자에 대해 사과할 것을 명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에 기초해서 이뤄진 것입니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내용을 6개월 동안 게재해야만 합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으로 명명된 법정공방은 일단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는데요. 많은 분들이 단순히 그렇게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판결을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국 법원의 콜린 버스 판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삼성전자는 애플 디자인이 가진 절제와 극도의 단순성을 갖추지 못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