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듣는 귀

'삼성'에 차가운 사람들, 왜 '애플'에는 관대할까?

너의길을가라 2012. 7. 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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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를 왜 쓰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이런 결과가 있더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기자가 삼성에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삼성'에는 굉장히 냉소적이면서도 '애플'에는 매우 관대합니다. 왜 그럴까요? '삼성'은 비윤리적인 기업이고, '애플'은 윤리적인 기업인가요? '애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티브 잡스'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기업의 측면에서 따지자면 두 기업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입니다.


삼성이야 다들 잘 아실 테니까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죠. 뭐, 애플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애플은 중국의 폭스콘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합니다. 애플의 공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죠. 최근 폭스콘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애플 '자살 공장' 팍스콘의 저주 또…


애플의 영광, 납품업체 눈물 먹고 컸나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려도, 그 돈이 결국 주주인 외국인에게 빨려 들어가듯이, 애플도 마찬가지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에 대한 비판은 곧 애플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져야 정상인 것이죠. 그럼에도 애플은 '스티브 잡스'로 인해 굉장히 아름답게 포장이 되고 있는 것이죠. 후광 효과라고 해야 하나요? 


물론 저도 '이건희'와 '스티브 잡스'라는 이미지를 놓고 본다면.. 애플 쪽으로 훨씬.. 아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기우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업에 대한 판단은 또 다른 것이겠죠. 


대한민국의 몇몇 언론들이 지나치게 '삼성'에 유리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삼성에 대한 비판적 생각을 가지신 많은 분들께서 그 점을 불편하게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애플'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뭔가 좀 어긋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삼성'의 비윤리적인 경영, 착취, 지배구조, 이익배분현황.. 그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다면 '애플'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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